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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31, 2015

<제32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 성노예협상 폐기 요구 “공식사과·배상없는 합의 무효” “일본군 성노예 문제 아직 해결 안됐다” … 수요집회 계속

시민단체, 전국 평화소녀상 앞에서‘성노예 합의’규탄

“우리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조선의 한일 양국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 딸로 곱게 자란 죄밖에 없는데…. 끌고 제 합의안 발표 후 이틀이 지난 30일 한 가서 위안부를 만든 일본은 그 죄도 모 국 곳곳에서 합의안을 비판하는 시민단 르고 아직까지도 오리발을 내밀고 있습 체들의 집회가 잇따랐다. 니다. 일본을 그냥 둬야 합니까.” 시민단체‘평화나비대전행동’ 은이 30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 날 오전 11시 대전 보라매공원 평화의 관 건너편‘평화의 소녀상’앞에서 올해 소녀상 앞에서‘한일외교장관회담 규탄 마지막 수요집회가 열렸다. 기자회견’ 을 열어“일본 정부의 공식 사 이날 열린 1천211차 수요집회는 청소 죄와 법적 배상없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년·시민 등 700여명(경찰추산)이 참석 해결은 원천 무효” 라며“피해자들이 모 한 가운데 올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 두 합의 내용에 공감할 수 있을 때까지 해자 할머니 아홉 분의 넋을 기리는 추 재협상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모회로 진행됐다. 이 단체는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추모회 및 제1211차 일본 평화나비 네트워크와 서울 대학생겨례하나, 청년독립군 등 대학생 단체 소속 회원들이 30일 오전 서 올해는 황선순·이효순·김외한· 법적 배상, 재발 방지, 역사교육 등이 구 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왼쪽은 길원옥 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정부간의 위안부 문제 협상 폐기를 촉구하 김달선·김연희·최금선·박유년·최 체적으로 명시된 합의안을 도출해야한 할머니. 고 있다. 갑순·박00 등 아홉 명의 할머니가 사망 다고 요구했다.‘천안평화의소녀상건립 해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시민추진위원회’ 도 이날 오전 충남 천 생존자는 모두 46명으로 줄었다. 안시 동남구 신부동 신부공원에서 규탄 이날 추운 날씨에도 일본군 위안부 기자회견을 하고 일본 정부가 참회할 때 피해자 길원옥(88)·이용수(88) 할머니 까지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가 집회에 참석해 위안부 문제의 완전한 ‘전북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 해결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원회’ 는 전주시 풍남문 기억의 광장 평 이 할머니는“돌아가신 다른 할머니 야말로 살아있는 역사교과서라고 생각 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일본대사관 앞 등 부산과 대구의 시민단체도 이날 오후 민주주의국민행동, 역사정의실천연 들의 한을 풀어 드리기 위해서라도 일본 한다” “이번 합의는 피해자와 국민의 바람을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문제 해결의 역 각각 부산시청과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 며“우리도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 대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같은 곳에서 연 의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인 배상을 마땅 고 올바른 사실을 알려가겠다” 외면하고 강행한 외교적 담합”이라고 사를 담고 있는 평화와 인권의 상징” 이 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협상을 촉구했다. 고 말했 기자회견에서“이번 합의는 전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오후 히 받아야 한다” 며 쩌렁쩌렁한 목소리 다. 비판했다. 라며 소녀상 철거가 협상의 조건이나 수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국가의 이름 로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제의 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네 단이 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역사 동아 광주시청 앞 시민숲 광장에 있는 평화의 수요집회를 주최한 한국정신대문제 으로 일본의 범죄에 면죄부를 내준 굴욕 , 대구의 소녀상 앞에서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 행을 증언할 땐 또다시 한 맺힌 눈물을 대책협의회(정대협) 윤미향 대표는 이 적인 제2의 한일협정” 트워크 제주평화나비’소속 대학생들도 리‘부산 평화나비 네크워크’ 이라며 협상 폐기 흘렸다. 이날 제주시 방일리근린공원에 세워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 시민모임’ 한 가운데 규탄 집회를 열었다. 날“정대협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 를 촉구했다. 이 할머니의 발언을 듣던 참석자들 의로운 해결을 위한 세계행동을 시작할 도 곳곳에서 훌쩍이며 함께 마음 아파했 것” 이라며 미국, 유럽, 아시아에 있는 국 다. 한인 문제에 관여해온 변호사 37명도 30 진심으로 사죄하고, 사죄의 증표로서 배 제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연대체를 만들 이 할머니는 이틀 전 한일 외교장관 것이라고 밝혔다. 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가해 사실을 구 상 등의 구체적 조치를 실시하라” 고일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타결한 우리 정 체적으로 언급하고 책임을 인정하면서 본 정부에 요구했다. 정 대표는 또 국내 시민사회·전문 변호사 37명“가해 사실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사죄해야” 부를 향해서도“협상 전 아무것도 알리 가·시민이 참여하는 조직을 만들고, 전 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협상이 있느냐. 국 각지에 세워진 평화비 앞에서 매주 우리 정부는 뭣 하는 거냐. 너무 분하고 릴레이 수요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일본 시민단체들이 아베 신조(安倍 대언론 발표에서 아베 총리의 사죄를 대 억울하고 서럽다” 고 분노를 쏟아냈다. 덧붙였다. 정대협은 이날 성명서에서 晋三) 총리에게 본인이 직접 군위안부 신 낭독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모 “한일 정부는 졸속 합의를 즉각 취소하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표명하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국 내각총리 임‘평화나비 네트워크’김샘 대표도 고 피해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피해자 라고 촉구했다. 대신으로서 다시 한 번 위안부로서 많은 “12월28일 회담 결과를 듣고 2년간 매주 들이 수용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으로 30일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에 의하면,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 수요시위에 나왔던 저도 너무 마음이 아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라” 고 촉구했다. 군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본 시민 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한 마음 팠는데, 25년간 싸우신 할머니들이 얼마 이날 수요집회에 앞서 평화나비 네 단체들로 구성된‘일본군 위안부 문제 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 12월 31일(목) 1월 1일(금) 1월 2일(토) 맑음 맑음 구름많음 나 마음 아프고 화가 나셨을지 모르겠 트워크 등 대학생·청년 단체들은 같은 해결 전국행동’ 은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다” 는 메시지였다. 최고 50도 최저 37도 최고 44도 최저 33도 최고 42도 최저 33도 다” 며“대학생들이 끝까지 할머니들과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할머니들의 “피해자가 사죄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성명은 또 한일 정부간 합의 과정에 12월 3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싸워갈 것” 이라고 말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고 명예가 지켜진 합 형태로, 재차 총리 자신이 공식적으로 서 군위안부 피해자와의 협의가 없었다 은 연단에 오른 이화여고 학생들도“24 의가 아니라 일본의 명예만 지켜진 굴욕 (사죄를) 표명하라” 고 밝혔다. 고 지적하고“피해자 부재의‘타결’ 이 아니다” 고 꼬집었다. 년째 용기를 내 활동하시며 여성의 아픔 적인 한일 정부 간 합의를 인정할 수 없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 ‘해결’ 1,174.50 1,195.05 1,153.95 1,186.00 1,163.00 1,188.59 1,162.26 이와 별개로 전후(戰後) 보상과 재일 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시는 할머니들이 다” 고 주장했다. 상은 지난 28일 한일 외교장관회담 후

“정부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알리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일이… 정부는 뭣 하는 거냐”

日시민단체“아베, 사죄 직접 표명하라”

“피해자·국민 바람 외면한 외교적 담합

피해자들이 공감할 때까지 재협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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