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14a

Page 1

Wednesday, December 24, 2014 <제294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美경제, 예상보다 훨씬“잘나간다” 3분기 GDP 성장률 5.0%… 11년래 최고치 비

12월 24일(수) 최고 58도 최저 55도

맑음

12월 25일(목) 최고 55도 최저 39도

맑음

12월 26일(금) 최고 50도 최저 39도

12월 2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103.60

1,122.91

1084.29

1,114.40

1092.80

1,116.84

1092.19

“미국인 절반이상 새해 전망 비관” 불황·정치대립·인종문제 등 겹친탓 24년만에 비관>낙관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소비도 늘고 있다.

11월 개인소득 0.4% 소비지출 0.6% 증가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연간 환산 기준 5.0% 로 확정됐다. 지난 10월 발표된 잠정치 3.5%보다 무려 1.5%포인트 높은 값이 며, 2003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 상무부는 23일“개인 소비지출(PCE)과 비거주자 고정자산 투자가 지난달 2차 잠정치를 발표했을 때보다 증가하는 등 변화된 정보를 반 영해”GDP 성장률을 수정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분기별 경제성장률 을 잠정치·수정치·확정치로 세 차례 에 걸쳐 발표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 미 국 경제의 성장 폭이 4.6%였던 2분기보 다는 낮은 4.3%가량일 것으로 예측했지 만, GDP 확정치는 이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응답 한 전문가들이 제시한 가장 높은 성장 률은 4.5%였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 비지출은 지난 3분기에 이전 전망치 2.2%보다 훨씬 높은 3.2%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기업 투 자 역시 7.1%에서 8.9%로 높아졌다. 지난 3분기의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훨씬 강했던 것으로 나타나면 서 4분기에 약 2.5%, 내년에 약 3.0% 정 도인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성장률 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상무부는 또 지난달 미국인의 개인 소득 증가율이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무부 발표에서 지난달 미국인의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0.6%였다. 지난 10월의 소비지출 증가율은 0.2%에서 0.3%로 수정됐다. 저유가 기조에 힘입어 지난달에도 물가 상승은 억제됐다. 지난달의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 비 0.2%, 전년 동월 대비 1.2%였다. 식 료품과 에너지 관련 항목을 제외한 지 난달 핵심 PCE 물가 상승률은 한달 전 에 비해 0.1% 미만으로 산출됐고,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 서비스업체 AAA의 집계에 서 지난 2분기까지만 해도 1갤런(약 3.8 ℓ)당 3달러대 중반이었던 미국의 일반 등급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22일 현재 2.39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는 핵심 PCE 물가지수 목표 치를 2%로 설정하고 있다. 이처럼 전체 경제의 상승 기류가 예 상보다 강했음이 확인되자, 주가는 사 상 최고치로 화답했다. 이날 뉴욕증시 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개장 직후 18,000선을 뚫고서 오전 한때 사상 최고 치인 18,051.14까지 올랐다. 반면 주택시 장은 여전히 부진한 양상이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기준 43만8 천 건으로 한달 전보다 1.6% 감소했다 고 상무부가 23일 발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뉴욕지사 관계자들이 한국 농수산 식품 수출 확대 염원을 담은 신토불이 한국산 식품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자리를 함께 했다. 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뉴욕 aT센터 이인수 차장, 신현곤 지사장, 전명희 차장, 김미경 과장.

“신토불이”이색 크리스마스 트리 뉴욕aT센터, 수출확대 염원 담은 장식품“일품” 성탄대축일을 앞두고 곳곳에서 3,3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크리스마스 트리가 각기 아름다움을 대비 6억7,320만 달러보다 9% 증가 뽐내고 있다. 한 수치다. 수산물을 제외한 농림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뉴 산식품의 경우 5억3,870만 달러로 지 욕지사(지사장 신현곤)는 한국 농수 난해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 산 식품 수출 확대 염원을 담은‘신 됐다. 올 한 해 한국산 음료와 김을 토불이(身土不二) 한국산 식품’크 선두로 과자, 인삼, 라면, 김치 등이 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대미 수출을 선두 하는 품목이며, 12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 이색 크리 월 현재 연말 선물 세트로 인삼과 신 스마스 트리에는 장식품(오나먼트) 고배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으로 한국산 고추장, 된장, 인삼제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도 한국 쌀과자, 김 등 뉴욕 aT센터 직원들 산 삼계탕이 처음 수출되어 한국산 각자가 생각하는 대미수출 상위 품 육류가 수출되는 의미 있는 한 해이 목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기도 하다. 뉴욕 aT센터의 톡톡 튀는 신토불 뉴욕 aT센터 신현곤 지사장은 이 한국산 식품 크리스마스 트리는 “2015년에도 지속적인 농수산 식품 직원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수 수출확대를 위해 박람회, 판촉전 등 출확대’ 염원을 담아 꾸며져 그 의미 수출 홍보를 확대할 예정으로 내년 를 더하고 있다. 의 한국산 농수산식품 수출 전망은 한편 한국 농수산 식품의 대미 수 올해의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밝고 희 출은 올해 말까지 지속적인 성장세 망차게 내다본다” 라고 말했다. 로 11월말까지 대미 수출액은 7억 <신영주 기자>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 다.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새해 전망’ 2000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선거운 을 비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 캠프에서 전략가로 활동한 매튜 다 새해 전망 조사에서 낙관론자가 절 우드는“미국인들 사이에 앞으로 좋아 반 밑으로 떨어진 것은 24년 만에 처음 질 것이 없다는 분노와 당혹감은 물론 이다. 불신 풍조마저 만연해진 것 같다” 고진 미국의 유명 연구·조사 기관인 퓨 단했다. 리서치가 최근 실시한 새해 전망 조사 새해 전망을 비관하게 된 요인으로 를 보면 현재 미국 내에서의 전반적인 는 무엇보다 경제적 요인이 첫 번째로 살림살이에 대해 응답자의 71%가“불 꼽혔다. 만족스럽다” 고 답했다. 미국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특히“내년에는 살림살이가 나아질 14%가 경제적 상황을 꼽았다. 이어 불 것으로 보는가” 라는 물음에 절반이 안 법이민자 문제가 12%로 뒤를 이었고, 되는 49%만“좋아질 것으로 본다” 고 답 실업률과 정부에 대한 불만족이 각각 했다. 새해 전망에 대한 긍정적 답변이 10%를 점했다. 절반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90년 이후 2012년까지 대표적인 사회 불만족 처음이다. 요인으로 꼽혔던 궁핍, 범죄 등의 요인 이처럼 새해를 비관하는 미국인이 은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늘어난 것은 체감경기 부진,‘티 파티’ 최근 미국 내에서 현안으로 떠오른 부상 등에 따른 정치 대립 심화, 인종 차 경찰관과 소수 인종 간 대립 문제에 대 별과 경찰관 살해 등 전국적으로 확산 해서는 인종별로 전망이 갈렸다. 한 각종 사회문제 등 때문으로 분석됐 ‘내년에는 경찰과 소수 인종 간 관계 다. 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가’ 라는 물음에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실업 흑인들은 52%가 나빠진다고 답했다. 현 률도 5.8%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지만, 상유지는 31%, 좋아진다는 16%에 그쳤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다. 비정규직마저 많이 늘어나는 등 체감경 반면에, 백인들은 나빠진다는 답변 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이 더 큰 영향 이 34%에 그쳤다. 현상유지는 43%를 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점했고, 21%는 좋아진다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들어 격화한 미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22일부터 국 내 여야 간 정치 대립도 미국민들의 이틀간 새해에 대한 미국인의 비관적 비관적 전망을 키우는 요소가 됐다. 실 전망, 인종차별과 경찰관 살해 문제 등 제로 이번 조사에서 과거보다 정치대립 을 다루면서 특히 뉴욕 내에 소수 인종 이 격화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무려 81% 과 경찰 간 대립이 극심했던 1970년대 에 달했다. 암흑시대가 다소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또 응답자의 77%는 향후 5년간 정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