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15, 2015
<제324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휘발유값, 우유·커피보다 싸졌다 美평균 레귤러 2달러 미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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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도 크게 내려… 난방비 지난해보다 570달러 가량 덜 들듯 미국 레귤러 휘발유의 전국 평균값 이 이번 주중 2달러 밑으로 떨어질 전망 이라고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이날 현재 휘발유 1갤런(약 3.78ℓ)의 전국 평 균가는 2.01달러다. 작년 같은 시기보다 56센트 하락했다. 미국 내 생산량 초과와 국제 유가 하 락 추세와 맞물려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 난달 말 이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 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장 높게 치솟 은 2008년 7월 갤런당 4.10달러와 비교하 면 절반 밑으로 뚝 떨어졌다. AAA의 자료를 보면, 50개 주 중에 서 절반인 25개 주가 이미 2달러 미만으 로 휘발유를 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갤런당 1.788 달러로 가장 싸게 팔고, 캘리포니아 주 의 휘발유 값이 2.651달러로 본토에서 가장 비싸다. 휘발유 평균가가 가장 높은 곳은 하
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14일 현재 휘발유 1갤런의 전국 평균가는 2.01달러다. 작년 같은 시기보다 56센트 하락했다. 14일 현재 뉴저지 루트 4 일대의 일부 주유소는 1.75달러까지 내려갔다.
와이 주로 갤런당 2.748달러다. NBC 방송의 아침프로그램인 투데 이에 따르면, 현재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3.34달러인 우유, 스몰 사이 즈 한잔에 2.15달러인 스타벅스 커피보
다도 싸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에만 1천600만 대의 새 차가 불티나게 팔렸 다. 이 중 59%가 승용차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연비가 떨어지는 라이트 트럭
“워싱턴은 북한핵 방치만 할 것인가!?” “대북정책 실패” “대북 현상유지 정책 바꿔라”주장 한반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북한 핵문제에 대한 워싱턴DC 정책서클 내 부의 관심도가 갈수록 떨어지는 양상이 다. 대선 국면이 본격화되고 현 정부가 1 년 남짓한 상황에서 대외정책 현안이 밀 려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소형화 ·경량화·대량화로 이어지고 있는 핵 관련 사안이 지나칠 정도로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한다면 ‘반짝 관심’ 이 모아질 수 있겠지만, 즉 자적 대응을 넘어 근본적 관점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정책적 노력을 기 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회의론이 적
지 않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내년도 미국의 대내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내년도 국 정연설(1월12일)에서 북핵 문제가 거론 될 가능성이 지극히 낮아 보인다는게 소 식통들의 관측이다. 복수의 소식통은 14일“내년은 대선 의 해여서 국정연설이 국내현안에 초점 이 맞춰지고 대외현안을 거론하더라도 이슬람 국가(IS)나 기후변화와 같은 어 젠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며“내년 에 가서 북핵문제를 새롭게 거론할 가능 성은 커보이지 않는다” 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핵문제를 언급한 것은 2013년 집권 2
기 첫해인 2013년 첫 국정연설에서 바로 직전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거론하며“핵 실험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뿐” 이라 고 비난한 것이 마지막이다. 물론 오바마 행정부가 최근 미사일을 전담하는‘북한 전략군’ 을 제재하고 무 기수출 거래에 관여한 선사들을 수시로 제재하면서 압박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큰 틀에서 북핵문제와 관련돼있지만 이 를 정책적 해결 의지를 보였다고 직접 평가하는 힘들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 가주석과의 회동 등을 계기로‘한반도 비핵화’ 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원칙 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일 뿐이며 실제로
12월 15일(화) 최고 62도 최저 4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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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었다 고 투데이는 소개했다. 오일프라이스 정보서비스의 에너지 분석가인 톰 클로자는 휘발유 값이 이번 겨울 평균 1.79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내 년 봄께 2.75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 했다. 그러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다 우존스 인덱스의 상품 분석가인 조디 건 즈버그는 휘발유 가격이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1988년부터 매월 유가와 휘발유 가격 의 연동을 살핀 결과 두 지수는 상승 또 는 동반할 때 비슷한 폭을 보였는데, 올 해 유가가 29% 하락한 데 반해 휘발유 가격은 16%만 낮아져 더 내려갈 가능성 이 있다는 것이다. 난방용 기름 가격도 작년 갤런당 3.72 달러에서 올해 2.67달러로 1달러 가까이 낮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지난해보다 난방비를 570달러가량 아낄 수 있다고 에너지부는 추산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엔진 고장률 및 수리비를 기준으로 한 차량 신뢰도 조사 결과 혼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전문매체 카MD(CarMD.com)가 최근 발표한 ‘2015 자동차 신뢰도 순위’ 에서 현대차 는 평균 엔진 수리비용 316달러와 수리 빈도를 더한 종합 점수 0.63점을 획득해 10개 자동차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카MD는 매년 자동차 업체들의 평 균 엔진 수리비용, 수리 빈도 데이터를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정책적 의지가 담 겨있는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과 경제개발이라는‘병진노선’ 을 고수하면 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히 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적 목표가 후 퇴한 것 아니냐는 다소 성급한 주장까지 도 나온다. 북핵 문제를 20여년 이상 지켜봐온 한 인사는“오바마 행정부 정책의 목표 는 더 이상 비핵화가 아니라고 본다” 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 발의 속도를 늦추는 게 진짜 목표인 것 아닌가 싶다” 고 주장했다. 실제로 워싱턴 내 논의의 흐름을 가 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싱크탱크들의 정 책세미나에서 북핵문제나 6자회담을 주 제로 한 논의는 가뭄에 콩나듯 하고 미 사일 방어(MD)체계나 한반도 통일, 이 란 핵문제을 주제로 한 토론이 늘어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워싱턴 외교소식통은“오 바마 행정부가 비핵화 목표에 소극적인 것처럼 평가하는 것은 오해이자 비약” 이라며“현재 정책적 우선순위에 따라 뒤로 밀려나있을 뿐 미국은 한국을 비롯 해 일본, 중국, 러시아와 꾸준히 협의하 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 고 밝혔다. 북핵 문제가 외면되는 흐름은 차기 행정부 정책을 논의해야할 장(場)인 대 선판에서도 마찬가지다. 공화당의 도널 드 트럼프 후보나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핵무 기를 가진‘미치광이(maniac, lunatic)’ 라고 표현한 정도가 고작이다. 이란 핵 를 문제와 비교하면 철저히‘차별대우’ 받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핵 문제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인사들 사이에서는“북 핵 문제를 이대로 방치할 것이냐” 는자 괴감 섞인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나 오고 있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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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뢰도, 혼다 제치고 1위 ‘신뢰도 톱100’에 현대기아차 10개 포함
신뢰도 7위에 오른 현대 소나타.
종합적으로 분석해‘자동차 신뢰도 순 위’ 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2년 전 인 2013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지만 지 난해 혼다에 1위 자리를 내 준 바 있다. 2위는 평균 엔진수리비용 417달러와 종합 점수 0.69점을 받은 도요타, 3위는 408달러와 0.84점을 받은 혼다가 차지했 다. 기아자동차는 369달러와 0.90점을 받 아 6위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전년 7위에 서 한 계단 올라섰다. 최근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폴크스바겐은 평균 엔진 수리비용 373 달러와 종합 점수 1.54를 받아 10개 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996년형 모델부터 2015 년형 모델까지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 해 9월30일까지 엔진관련 정비를 받은 25만1천대를 대상으로 했다. 아울러 카MD는 업체별 신뢰도 순 위 결과와 함께 차종별 신뢰도 톱 100 결 과도 발표했다. 신뢰도 톱 100 리스트에 도요타 코롤 라가 1위에 오르는 등 도요타는 업체 중 가장 많은 총 18개 차종을 이름에 올렸 다. 현대차는 쏘나타가 7위에 오르는 등 현대기아차는 총 10개 차종을 신뢰도 톱 100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