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6, 2017
<제38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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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6일 수요일
“나는 한인을 싫어한다(I hate koreans) 망언 교사 해임하라”
한인시의원 8명, 늦었지만 징계요구 동참 버겐카운티 민주당 소속 한인 시의 원 8명은, 한인학생들에게 수업 중‘나 는 한인을 싫어한다(I hate koreans)’ 고 인종차별적, 비교육적 발언을 한 버겐아 카데미 교사 문제에 대해 버겐카운티장 과 프리홀더 등에 문제의 교사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했다. 문제의 교사 해임을 요구한 시의원 은 △팰리세이즈파크 이종철, 크리스 정 △잉글우드클립스 글로리아 오, 엘렌 박 △리지필드 데니스 심 △포트리 피터 서 △클로스터 재니 정 △테너플라이 대니 얼 박 시의원이다. 이들 한인 시의원들은“수업 중 교사 가 학생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한 사실을 묵과할 수 없으며, 뉴저지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이 지난달 29일 버겐카운 티장 등에게 요구한 교사 해임 등 요구 사항들과 똑같은 요구를 버겐카운티장 과 프리홀더 등에게 전달했다” 고 밝혔 다. 이들 한인 시의원들 4일 박은림 뉴저 지한인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대처 방안 을 논의 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9월7일 뉴저지주 버겐아카데미 고등학교 스페인어 교사 가 수업시간 중에 학생들에게 출신국가
4일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오른쪽)을 만나, 수차례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버겐아카데미 교사 문제에 대 해 논의하는 (왼쪽부터) 크리스 정, 글로리아 오, 데니스 심 시의원.
를 질문하면서, 한인 학생들에게 수차례 “나는 한인을 싫어한다(I hate koreans)” 고 말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 후 한인 학생들이 이 사실을 학교 당국 에 알리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버겐아카 데미는 문제의 교사를 저학년 수업으로 바꾸는 것에서 그치는 등 시종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포 트리한인회(회장 폴 윤), 시민참여센터 (대표 김동찬),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회장 손호균),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학 부모회(그레이스 송) 등 한인단체들은
11월29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합동기자 회견을 열고 버겐아카데미와 교육행정 당국에 사과 및 해당교사 해임 등을 요 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 의 서한을 버겐카운티장과 프리홀더들 에게 전달했다. 11월29일 기자회견에서는 한인사회 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 문제에 대해‘버 겐카운티 내 한인정치인들 무얼하고 있 느냐’ 는 질책이 나왔었다. 이 자리에서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이와 비 슷한 사례가 LA 등에서 발생했었다. 그 들은 용감하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
에까지 가서 결국 승소했다. 이번 일은 법적으로 소송이 시작되면 100% 승소할 것이나 피해 당사자들이 나서지 않아 일 이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고 지적하고 “옳바른 교육을 해야 할 학교에서 이러 한 차별적 발언이 수업시간 중에, 그것 도 수차례 나왔다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이런 인종차별이이 계속 되는 것은 한인들이 처음부터 강력하게 대응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인사회는 이번 에는 아주 강력하게 나서 시정을 요구해 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더 안타까운 것은 버겐카운티에 8명의 한인정치인과 1명의 교육위원이 있으나, 이번 사건에 대해 한인 정치인들이 어떠한 행동도 없 는 것에 실망스럽다. 한인 유권자를 위 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고 촉구했다. [뉴욕일보 11월30일자 A1 면-‘I hate korean 망언 교사 해임하고 재발방지 대책 세우라’제하 기사 참조] 버겐카운키 한인 시의원 8명이 뒤늦 게 문제 교사의 해임 요구를 한 사실을 밝힌 것은 한인사회 내에‘한인 시의원 들은 이 문제 앞에서 이렇게 잠잠해도 되는 것이냐’ 는 여론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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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 포천이 선정하는‘2017년 미국 500 대 기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주요 기업의 약 43%가 이민자 1세대 또 는 2세대에 의해 창업된 것으로 집계됐 다. 정보·기술(IT) 업종일수록, 그리고 대형 기업일수록 이민자들의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 업종에서는 46%가량 대기업이 이민자에 의해 창업 됐다. 상위 35개 대기업으로 조사 대상 을 좁히면, 무려 57%가 이민자에 의해 세워졌다. 이민자들이 창업한 대기업들은 미 50 개 주 가운데 33개 주에 본사를 두고 있 고, 전 세계적으로 약 1천300만 명을 고 용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은 지난해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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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첫해… 월경 밀입국자 숫자는‘뚝’↓ 반(反) 이민 정책을 이끌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해 불법 이민자 체포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안보부는 2017년 회계연 도(작년 10월∼올해 9월) 기간 체포한 불법이민자 수를 5일 발표했다. 미국 내 이민단속을 전담하는 국토 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회계연도 기준으로 불법 이민자 14만3 천47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년보 다 30% 이상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 20일 이후를 기준으로 잡으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반대 집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이 미 경제에 부정적인 영 향을 미치고 있다.
5조3천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CAE는“이들 혁신적인 이민자들이 더는 미국에 들어오지 못한다면 어떤 일 이 벌어질까” 라고 반문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 부의 반(反)이민 정책이 미 경제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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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자 체포 30% 증가
“대기업 절반, 이민자가 세웠다” 이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이민자 출신이라는 점이다. 잡스는 시리아 출신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 이민자의 아들이고, 브린은 러시아계 미 을 일으킨 스티브 잡스(1955~2011) △구 국인이다. 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테슬라의 이민자다. 베저스는 쿠바 이민자인 새아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버지 밑에서 자랐다. 거머쥔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이처럼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를 이끄 는 현실이 실증적 으로도 확인됐다 고 인터넷매체 악 시오스는 5일 보 도했다. 미국 기업가 정 신 연 구 소 (CAE)가 경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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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트럼프 反이민정책 美경제에 부정적
‘포천 500대 기업’분석
12월 7일(목) 최고 46도 최저 32도
악시오스는 전했다. 앞서 미 연방대법원은 4일 이란, 리비 아, 시리아, 예멘, 소말리아, 차드 등 이 슬람 6개국과 북한, 베네수엘라 국적자 입국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효력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24일 발효된 수정 행 정명령이 전면 시행되게 됐다.
면 체포된 불법 이민자 수는 11만568명 으로 전년보다 40% 늘었다. 반면 체포된 뒤 본국으로 추방된 이 민자들의 수는 회계연도 기준 전년보다 6% 감소한 22만6천119명이었다. 월경을 시도하다 체포된 이들의 수 도 크게 줄었다.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 국경보호국(CBP)은 국경에서 체포된 밀입국자는 31만531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30만3천916 명이 남서부 국경을 통해 미국 입국을 시도하려다 붙잡혔다. 다만 지난 5월부터 남서부 국경에서 밀입국자 체포 건수가 매달 늘고 있다 고 CBP는 전했다. 트럼프 정부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추방을 천명해왔다. 이 에 대해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들은 정 부가 사소한 법규를 위반한 이민자들을 찾아내 체포하는 것이라 비판해왔다. ICE 측은 이민자 중‘범죄자’체포 에 초점을 맞췄다고 항변하며, 불법 이 민자를 보호하는‘피난처 도시’ 에 대해 “강력 범죄자 단속을 더 힘들게 하고 있 다” 며 비판했다. 토머스 호먼 ICE 국장 대행은“범죄자들을 법 집행으로부터 보호해 무고한 생명을 위험으로 내모는 피난처도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경단속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널드 비티엘로 CBP 국장대행은 트럼 프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설치할 것을 지시한 장벽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장벽은 동작센서, 조명, 레이더, 고정·이동식 탑을 포함할 것” 이라며“더 큰 보안 집행 시스템의 일 부”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