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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5, 2015

<제323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2월 5일 토요일

“사랑과 격려 먹고 새사람 됐습니다” ‘나눔의집’ 에 머물던 마약중독자 갱생→한국 돌아가“취직” 20년간의 한인 마약중독자가‘뉴욕 나눔의집’ 에 머물면서 치유되고 회복되 어 한국으로 돌아 가서 어엿한 회사원이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성탄절과 연말 연시를 맞는 한인사회에‘이웃과의 사 랑 나눔’ 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를 증 명해 보이고 있다. 사업실패로 노숙인으로 전락했고, 20 년간의 마약 중독과 감옥 복역으로 사회 복귀가 어려운 상태였던 윤OO씨는 나 눔의 집을 통해 재활에 성공하고 여러 후원자의 성금으로 한국에 돌아가 직업 을 갖고 새생활을 하고 있다. 윤씨는“지인들의 소개로 택시운전 사를 거쳐 중소기업에 취직했고 최근 연 세중앙교회 관리인으로 옮기면서 새로 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고 나눔의집에 전해 왔다. 윤씨는 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에 게 보내온 영상을 통해“외롭고 힘들 때 마다 나눔의 집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늘 감 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는 메시지 를 보내왔다. 윤씨로부터 감사의 동영상을 받은 ‘나눔의 집’박성원 목사는 윤씨를 인도 한 하나님과 나눔의집을 도와준 여러 한 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또 한 사람 의‘새 삶’ 을 소개한다. 30대 청년 E씨는 빙햄튼 대학을 졸업 하고 직장을 구하기 위해 무작정 뉴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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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노숙인 늘어 숙소제공대책 시급 15일 대동연회장서 기금마련 콘서트

15일 대동연회장서 열릴 나눔의집 쉘터기금마 련 콘서트를 알리는 포스터.

왔다가 노숙인쉼터 나눔의집에서 지내 며 취업에 성공했다. 박목사는 무작정 전화한 E씨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쉼터 에 머무르게 했으며, 나눔의 집에서 구 직활동을 통해 원하는 직장에 취업했다. E씨는 지금 타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나눔의집에 후원금을 보내기도 한다고 소개한다.

◆ 뉴욕‘나눔의집’= 나눔의집은 서 류미비, 가정불화, 약물중독 등으로 어 려움에 처한 이들의 생존과 재활을 위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 한 경제파탄으로 순식간에 거리로 내몰 린 노숙인, 특히 한인노숙인들에게 쉼터 를 제공하기 위해 미주기독교미디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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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씨존’ 이 주관하고 한인교계와 한 인사회가 함께 세운 한인노숙인 쉼터 이 다. 나눔의집은 중독자들의 재활을 위해 상담 분야에 패밀리 터치 임근영 목사, 이수일 박사, 의료 분야에 장항준 내과, 새생명재단 김세진 박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봉사하고 있다. ◆ 늘어나는 노숙인 모른채 할 것인 가!? = 최근 한인노숙인이 점차 늘어나 고 있다. 노숙인은 도박과 술, 마약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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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오갈데 없는 장기노숙인과 한 순간 에 렌트비를 내지 못해 졸지에 거리에 내몰린 단기노숙인 등으로 구분된다. 나눔의집 박성원목사는“늘어나는 노숙인을 우리가 모른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서는 쉘터 마련이 시급하다” 고 말한 다. 박목사는“현재 나눔의집은 남·여 성 전용 숙소로 구분된 방이 절대 필요 하다. 시급히 2만달러를 모아 현재 상주 하고 있는 건물의 2층의 2동을 임대할 계획” 이라고 밝힌다. 박성원 목사는“쉘터를 마련하기 위 한 2만달러 모금에는 먼저‘마중물’ 의 역할이 필요하다.‘마중물’ 은 메마른 펌 프에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먼저 붓 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뜻한다. 혼자 힘으로는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지 하수를 마중하는 한 바가지 정도의 보잘 것 없는 적은 물이지만 깊은 샘물을 퍼 올려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큰 일을 한 다” 고 말하고“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조 금만 도와주면 노숙인들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 갑자기 만난 인생의 소나기에

미국 본토에도 상륙한‘IS테러’공포 NYT“미국인들, 일상에서 공포느껴”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범행 당일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국 가’ (IS) 지도자에게 충성을 서약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서 미국 본토에도 IS 테러 공포가 확 산하고 있다.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 이후 불과 3 주 만에 미국에서

도 IS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서방국들 의 대(對)IS 테러 작전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 테러 관련 기사 B6-특집면 ◆‘자생 테러’가능성… 미국 테러 대책‘몇 점?’= CNN방송 등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사이드 파룩(28)의 부인 타시핀 말리크 (27)는 범행 당일 IS 지도자인 아부 바크

12월 6일(일) 최고 54도 최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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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월) 최고 54도 최저 39도

12월 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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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의 마약중독자로 방황하다가‘뉴욕 나눔의집’ 에 머물면서 치유되어 한국으로 돌아가 어엿한 회사원이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온 윤모씨의 동영상. 감사를 전하는 그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 있다.

12월 5일(토) 최고 52도 최저 36도

연방수사국(FBI)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을‘테러 행위(act of terrorism)’ 로보 고 공식적으로 수사한다고 밝혔다.

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글 을 가명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번 사건이 IS가 주도한 기획 하에 벌어졌다는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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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비를 피해 갈 수 있는 처마 같은 역 할을 할 수 있다.” 고 말하며 한인들이 너 도나도 나서 2만달러 모금에 동참해 달 라고 당부한다. ◆ 2만달러 모금 위해 15일‘성탄 축 하 콘서트’= 나눔의집은 쉘터 마련을 위한 기금 모금 콘서트를 15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한다. 행사 는 나눔의집이 주최하고 뉴욕기독교방 송(사장 문석진 목사)가 주관해 열린다. 콘서트 티켓은 100달러며, 티켓 수익 금은 전액‘나눔의 집’쉘터 구입 기금 으로 사용된다. 콘서트에서는 저녁 식사와 공연, 경 품 추천 등이 마련되며,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케이에 출연 호평 을 얻은 크리스티나 리, 뮤지컬 스타 랜 드 브룩스, 김창숙 병창, CBSN 합창단, 뉴욕필그림선교무용단, 뉴욕클래시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이 펼쳐다. △티켓 구입 문의: 718-683-8884, 347-538-1587, www.KidokNews.net <자료·사진제공=씨존/기독뉴스. 송의용 기자 정리>

지만 테러 조직을 추종하는 범인들이 자 발적으로 저지른‘자생 테러’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연방수사국(FBI)은 4일 기자회견에 서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을‘테러 행위(act of terrorism)’ 로 보고 공식적 으로 수사한다고 밝혔다. 파리 테러 이후 미국을 겨냥한 구체 적 테러 위협은 없다고 공언해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곤혹스러운 처지 가 됐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당국은 지난 달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 이후“미국에 대한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테러 위협 은 없다” 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 다. <B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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