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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3, 2015

<제323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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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총기 난사… 14명 사망

복면 백인 3명, LA동부 카운티 직원 송년파티서 광란 맑음

범인 2명 사살·1명 검거

맑음

12월 4일(금) 최고 51도 최저 38도

맑음

12월 5일(토) 최고 52도 최저 36도

12월 3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7명총상, 사망자 늘지도 FBI“테러용의점도 조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동 부 샌버나디노 시의 발달장애인 복지· 재활시설‘인랜드 리저널 센터’ 에서 2일 오전 11시11분께 무장괴한 3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번 총기난사는 11월28일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낙태 옹호단체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진 료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 만 에 또다시 터진 것이다. 제러드 버건 샌버나디노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이번 총기난사로 건물 안에 있던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총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 다” 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으로 옮긴 환 자들 가운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 져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숫자로만 보면 2012년 12월 커네티컷 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 서 발생한 총격사건(26명 사망) 이후 최 대 규모로 올들어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버건 경찰국장은“총격 용의자는 모 두 3명이며, 이들은 중무장을 하고 군복 차림에 복면을 쓴 채‘미리 준비한’자 동소총을 들고 범행했다” 고 말했다. 영 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총격범들의 사용 한 총기는 자동사격이 가능한 돌격소총 인 AK-47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 다. 현장 목격자들은 자동소총으로 무장 하고 방탄조끼를 입고 복면을 쓴 백인 3 명이 인랜드 리저널 센터 건물 안으로 갑자기 난입해 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경찰은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검은색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 량을 타고 도주하던 총격범 3명의 뒤를 쫓아 총격전을 벌인 끝에 범인 1명을 사 살하고 1명을 검거했다고 미국 언론들 이 전했다. 경찰은 현재 인근 주택가 쪽으로 도 주한 나머지 총격범 1명의 행방을 찾는

12월 3일(목) 최고 52도 최저 40도

1,166.00

1,186.40

1,145.60

1,177.40

1,154.60

1,179.99

1,153.93

젊은이들‘아메리칸 드림’ 에 비관적 “가망 없다”86년 12%→2015년 29%

2일 오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앤젤레스 근교 샌버나디노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 밖에서 응급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데 주력하고 있다. ▶ 상세한 현장 보도 A3면 총기난사 현장은‘인랜드 리저널 센 터’내 행사장으로, 총격이 발생할 당시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속 직원들이 이 장 소를 대여해 송년행사를 하고 있었던 것 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이번 총 격사건의 타깃은 복지·재활시설인‘인 랜드 리저널 센터’ 가 아니라 행사장를 빌려 송년행사를 벌인 샌버나디노 카운

티 직원들로 보인다” 고 밝혔다고 로스 앤젤레스 타임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는“이번 총격사건이 테러 용의점이 있는지에 대해 정밀 조사 를 벌이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사건 현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 는 물체가 발견돼 해체 작업이 진행됐다 고 일부 언론이 전했으나, 아직까지 폭 발물이 발견되지는 않고 있다. 총격사건이 벌어진 샌버나디노 시는

LA에서 동쪽으로 60마일(95㎞) 떨어진 인구 21만4천여 명의 도시로, 한인 밀집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이번에 총 격사건은 다른 나라에서는 유례를 찾아 볼 수 없고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패 턴”이라며 공화·민주 양당이 초당적 입장에서 총기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재 차 촉구했다.

힐러리 등 민주당“총기폭력 근절 조치 필요” 공화당, 언급 안해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일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LA) 외곽 샌버나 디노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규탄 하면서 총기규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 다. 클린턴 전 장관은 총기난사 사건 보

도 직후 곧바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이 런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면서“이 제는 총기폭력 근절을 위해 조치를 취해 야 할 때” 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동안 크고 작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총기 규 제 강화를 촉구해 왔다. 민주당 경선주자인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역시 트위터에서“끔 찍한 뉴스다. 계속 이대로 둘 수는 없다”

면서“의미 있는 총기안전법을 시행하 기 위해 이제는 미국총기협회(NRA)에 맞서 싸울 때” 라고 강조했다.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아직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안보 팀으로부터 이번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20대의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꿈이 점점 비관적이 돼가고 있는 것으 로 밝혀졌다.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비 관주의는 백인, 특히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백인 젊은이들에게서 두드러진 것 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가 퓨전과 공동으로 실 시해 1일 보도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 면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 지만 요즘 미국의 20대가 직업을 구하기 는 1986년 같은 또래들이 그랬던 만큼이 나 어렵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밴드“미스터, 미스터” 가 팝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빌 버크너의 에러로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 드 시리즈 우승을 놓쳤던 1986년 월스트 리트 저널과 로퍼가 실시했던 여론조사 의 문항을 똑같이 묻는 방식으로 진행 됐다. 두 여론조사는 모두 아메리칸 드림 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메 리칸 드림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존재 한다면 그 꿈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어 렵다고 생각하는지 등 아메리칸 드림에 관해 일련의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이 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시기에 30년 의 시차가 있지만 아메리칸 드림이“실 제로 존재하기 않 는다”는 응답이 12%에서 29%로 크게 늘었다. 같 은 질문에 대한 백인 조사대상자 의 응답은 10%에 서 29%로 거의 3

배로 늘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백인 3명 중 1 명은 아메리칸 드림이 존재하지 않는다 고 답했다. 반면 대졸자는 이 비율이 5 명 중 1명이었다. 이는 1986년 조사때 보 다 격차가 확대된 것이다. 유색인종 젊은이들에게서는 두 조사 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 다. 1986년 조사에서는 아메리칸 드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유색인종 젊은이가 백인 젊은이의 대략 2배였으나 이번 조 사에서는 양쪽 모두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프리카계 미국인 젊은이들은 아메리칸 드림이 그들 자신에게 의미가 있느냐는 별도의 질문에 대해 더 비관 적이었다. 이들은 거의 3분의 1이 의미 가 없다고 답했다. 이는 백인과 히스패 닉의 대략 배이다. 같은 질문에 대해 백인 응답자들은 한 세대 전에 비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 루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백인 대졸자 10명중 6명은 꿈을 이루 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고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사람 10명 중 7명이 같은 대답을 한데 비해 백인이 아닌 응답자 는 5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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