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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3, 2015

<제322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김영삼 前대통령 서거 장례 국가장으로… 26일 국회의사당서 영결식… 현충원 안장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0시21분 서울 종 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 다.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제14대 대통 령을 지낸 김 전 대통령은 올해 88세로, 고령인 데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종종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왔으 며, 그때마다 며칠씩 입원했었다. ▶ 관 련기사 A4, A7면 ◆ 사인은 패혈증·급성심부전 = 김 전 대통령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서거 한 서울대병원의 오병희 원장은 22일 새 벽 2시 병원 본관 앞 대한의원 대회의실 에서 브리핑을 하고“현재로서 사망에 이른 직접적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 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이 겹쳐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고 밝혔다. 이어“원래 심장 혈관이 좁아지고 막힌 부분이 있어 과거 수차례 시술을 받았다” 며“이런 패 혈증과 같은 급성 스트레스가 겹쳤을 때 심장이 함께 악화돼 사망하신 것으로 보 인다” 고 덧붙였다. 오 원장은 과거 병력에 대해“고인께 서는 2008년부터 작은 뇌졸중이 있었고 이후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및 폐렴 등으로 수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반신불 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 원한 바 있다” 고 전했다. 또“원래 스탠 스 시술도 받으셨고, 혈관 병이 많으셨 다” 며“뇌졸중도 결국 혈관이 막혀서 생

22일 빈소에 놓여 있는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시민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긴 병이며, 지병이 악화돼 (고인이) 사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일 정오께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상태가

악화돼 21일 오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 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 렀다고 오 원장은 설명했다. 서거 당시 김 전 대통령 옆에는 차남

日 과거사 왜곡 시도 가속화 역사왜곡 서적 美 등 전세계 전방위 배포 일본 우익세력이 최근 미국의 학자와 전문가들을 상대로 일본군 위안부와 관 련한 역사적 사실을 전면 부정하는 서적 들을 전방위로 배포하며 과거사 왜곡 시 도를 중단하기는커녕 가속화하는 것으 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이 전담 조직을 꾸려 또다시 과거사 검증에 나선 것과 맞물려 지난 8·15 전후 70년 담화 의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움직임이 라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워싱턴DC와 주요 대학에서 한·중·일 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문제를 다루는 교 수와 학자, 전문가들에게 위안부 문제가 조작됐다는 내용이 담긴 두권의 서적이 개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두 권의 서적은 일본 우익을 대변하

현철씨 등 가족이 모두 자리해 임종했으 며, 자신을 비롯한 의료진이 옆에 있었 다고 오 원장은 전했다. 다만 손명순 여 사는 곁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장례 절차 = 정부는 김영삼 전 대 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했 다. 정부는 22일 김 전 대통령의 유족과 국가장에 합의하고, 오후 1시께 정부서 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장례 절차를 심의·의결했다. 이어 박근혜 대 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가장안 (案)을 재가, 확정했다. 장례명칭은‘고(故) 김영삼 전 대통 령 국가장’ 으로, 장례 기간은 26일까지 5 일장으로 정해졌다. 국가장법에 따라 장 례위원회가 설치되며, 위원장은 관례대 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는다.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에서 거행된다.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 다. 국가장 기간에는 조기가 게양된다. 정부는 국민이 함께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유족과 협의를 거쳐 전국 각지에 분향소를 설치하도록 했다. 정부 대표 분향소는 국회의사당에 마련 되며, 재외공관 분향소도 설치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임시 국무 회의에서“고인은 민주화를 위해 평생 을 헌신하셨으며 제14대 대통령으로 재 임하면서 국가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기 셨다” 고 회고하고,“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해서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빈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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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관에 개설된 故 김영삼 전대통령 추모 분향소에서 민승기 “회장”및 뉴욕한인회 임원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뉴욕한인회관에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 O…주뉴욕총영사관은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소를 총영 사관 8층에 설치, 23(월)부터 26(목)까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조 문객을 받는다. 조화·조의금 사절. △ 문의: 646-674-6000 O…민승기“회장”측 뉴욕한인회는 22일 고 김영삼 전대통령을 추모할 수

있도록 뉴욕한인회관에 분향소를 개설 했다. 분향소는 22일~25일 오전 10시부 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22일 분향소 를 설치한 민승기 “회장”및 뉴욕한인회 임원들은 고 김 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 하고 고인의 업적을 나누는 시간을 가 졌다. △문의: 212-255-6969

는 산케이 신문사가 제작한‘역사전쟁 인 정치적 야망을 품고 20세기 동아시아 (History Wars)’ 과 반한(反韓) 성향의 역사를 부정확하게 왜곡하려는 개인들 평론·저술 활동으로 한때 한국에 입국 로 인해 불행한 환경이 조성돼있다” 며 이 거부된 적이 있는 오선화 다쿠쇼쿠 “이에 따라 우리는 한 언론사와 한 학자 (拓殖)대 교수가 저술한‘극복하기:왜 로부터 받은 서적 한국은 일본 때리기를 중단해야 하는 들을 발송할 필요 가’ 이다. 지난달 초부터 집중적으로 배 성을 느끼게 됐다” 포된 두 권의 서적에는 일본의 대표적 고 적은 것으로 알 우익인사인 이노구치 구니코 참의원의 려졌다. 서한이 첨부돼있어 일본 우익세력이 조 산케이신문의 직적으로 개입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역사전쟁’은 미 이노구치 의원은 서한에서“국내적 국 내 한국과 중국

의 단체들이 위안부 문제를 나치의 유대 인 학살(홀로코스트)에 비유하면서 이 를 미국 공립 교과서에 반영시키고 있다 고 주장했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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