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14, 2015
<제321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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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11구의 바타클랑 극장에서만 100명이 숨지는 등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고 파리 외곽 축구장인‘스타드 드 프랑스’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 해 15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연쇄 태러 발생 직후 파리 시내에서 경찰이 저지선을 설정하고 경계 태세에 나서고 있는 모습.
파리 6곳 동시 테러 150여명 사망 이슬람극단세력 소행 추정… 극장·식당서무차별 총기 난사 13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사상 최악 의 동시 다발 총격·폭발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0명이 숨졌다. 지난 1월 파리에서‘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일어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파 리 도심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로 프랑스 사회는 물론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날 오후 10시께 파리 시내 10구, 11 구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 총 기를 난사해 손님 등 수십 여명이 숨졌 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또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 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스 타드 드 프랑스’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BFM TV 가 전했다. 테러 발생 장소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파리 검찰은 최소 6곳에서 발 생했다고 밝혔다. 희생자수는 최소 120 명에서 많게는 150명까지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14일 새벽 1시께 인질극 등 상 황이 종료된 가운데, 테러범 중 최소 5명 은 경찰에 사살됐다. ▶관련기사 A7, B7 면
◆ 누구의 소행일까? = 이날 테러 중 가장 희생자가 큰 곳인 파리 시내 11구 에 있는 공연장인 바타클랑 극장에는 무 장 테러범들이 총기를 난사해 100여명이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생존자는 총격 범이“알라는 위대하다…시리아를 위 해” 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총격범이 프랑스의 시리아 군사작전을 언급했다고 밝혔고, 지하디스트 단체들은“파리 불바다…칼 리프가 프랑스 공격했다”등의 트위터 를 올렸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샤를리 에브 도 테러처럼 알카에다, 또는 시리아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는 이슬람국가(IS)등 이슬람 극단세력과 연계한 테러범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바타클랑 극장 안에 있던 한 목격자 는“총격이 10∼15분간 계속됐다. 너무 나 잔혹했다” 면서 관중을 향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고 현지 방송 이 전했다.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던 무장 괴한 가운데 최소 4명은 경찰과 대 치하다 제압됐다. 이번 인질극의 희 생자 규모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량학살이었다” 고 말했다.
◆ 佛, 국가비상사태 선포= 바타클랑 극장 사건이 일어난 시간 시내 10구의 캄보디아 식당에서도 칼라시니코프 소 총을 든 범인들이 총질해 손님 11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확인했다. 파리 시내뿐 아니라 외곽에 있는 축 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근처에서 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 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했다. 이 경기장에서 프랑스 와 독일 친선 축구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 피한 뒤 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함께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파리에 전대미문의 테러 공격이 있었 다” 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규 탄하고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TV연설을 마친 올랑드 대통령은 마 뉘엘 발스 총리 등과 함께 곧바로 100여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타클랑 테 러 현장을 심야에 방문했다. 올랑드 대 통령은 15∼16일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 참석을 취소했다. 프 랑스 교육부는 테러 사건 이튿날인 14일 파리 지역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테러 참사 직후 프랑스 정부는 경찰 병력 이외에 별도로 1천500여명의 군병
력을 테러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생존자 증언 등으로 미뤄볼 때 이슬람 극단주의 자의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 다. ◆ 전세계가 테러 규탄 = 국제 사회 는 한목소리로 파리 테러를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리 연 쇄 테러에 대해“무고한 시민을 위협하 는 무도한 시도로서 반드시 심판할 것” 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극악무도 한 테러 공격”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 원장은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큰 충격 을 받았다” 면서“우리는 프랑스 국민과 굳게 연대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테러 소 식을 접하고“심대한 충격을 받았다” 면 서“이 순간, 테러로 보이는 이번 공격으 로 희생된 이들과 마음을 함께하고 그 유족과 모든 파리인들과 함께한다” 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트위 터 계정에서“파리에서 일어난 사건들 에 충격을 받았다” 면서 영국이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파리에서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 의자들이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와 유 대인 식료품점에서 연쇄 테러를 벌여 17 명을 살해했다.
제33회 미동부 추석대잔치 행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킹 홀딩스(King Hokdings)의 최정일 회장(왼쪽)이 13일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위원회 윤정남 위원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킹 홀딩스 최정일 회장에 공로패 미동부추석대잔치 조직위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위원회(The Ko-American Harvest Committee, 위원장 윤정남 뉴욕한인청과협회 상임 고문)가 13일 뉴욕일보에서 제33회 미 동부 추석대잔치 행사의 후원회장을 맡 은 한국의 킹 홀딩스(King Hokdings) 최정일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인사회 최대 행사인 제33회 미동 부 추석대잔치 행사는 지난 7~8일 퀸즈 칼리지 스포츠필드에서 성황리에 개최 됐다. 윤정남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위원 회 위원장은“33년간 이어온 추석대잔 치 행사는 이제는 한인들이 지키고 이 어나가야 할 한인사회의 역사와 전통, 문화유산” 이라며,“이처럼 뜻 있는 행사 에 후원회장을 맡아준 킹 홀딩스 최정 일 회장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로패 를 전달한다” 고 밝혔다. 킹 홀딩스 최정일 회장은“크게 한 일이 없는데 이렇게 공로패를 수상하게
돼 기쁜 마음” 이라며,“직접 현장을 와 서 보니 추석행사는 한인사회 반드시 필요한 행사임을 더욱 절실하게 느낀 다. 앞으로도 한인사회 없어서는 안 될 이 행사가 미국사회 단단히 뿌리를 내 리고 한인들에게도 보다 가치 있는 행 사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 는 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수상 소감 을 전했다. 한편 이날 킹 홀딩스 최정일 회장은 뉴욕일보(발행인 정금연)와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뉴욕일보 와 손잡고 세계 금융 중심의 메카 뉴욕 에서의 동반 성장을 다짐했다. 최 회장은“이제 막 시작된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K코인이 뉴욕에 잘 진 출할 수 있도록 뉴욕일보와 함께 힘 쓰 겠다” 고 말했고, 뉴욕일보 정금연 발행 인은“한국의 기술력이 집약된 K코인 의 미국내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최선 을 다하겠다” 고 화답했다. ▶ K코인에 대한 최정일 회장 인터뷰 A2면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