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0, 2014
<제29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한상대회는 주최측 위주 행사보다는 네트워크화 등 한상들에 실익 주어야” “훈계식 기념식 지양, 전세계에서 모인 한상들 대화마당 제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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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vs 억만장자 그룹…“풀뿌리가 이겼다” 마이크 혼다 의원, 실리콘밸리 선거 승리선언
9월24일부터 2박3일간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3회‘세계한상대회’개막식.“훈계식, 연 설식 개막식은 단상과 단하가 따로 놀았다.”
참석했던 한태격씨 주장 “전세계에 퍼져 있는 재외 한인 상공 인[한상(韓商)]들은 한국의 입장에서 보 면 무역의 최첨병이며 경제발전의 에너 지인 자산입니다. 한국이 이들을 더 효 율적으로 활용하여 경제와 무역을 활성 화 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세계한상 대회’ 는 이들 한상들을 네트워크화 하 여 한국상품 소개, 새 시장 개척 등을 할 수 있는 황금의 기회입니다. 그러나 막 상 이 대회에 참석해 보니 행사를 위한 행사 위주의 실효 없는 잔치였습니다. 한상대회가 그 내용을 개선하여 진정한 한상대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13회 ‘세계한상대회(The‘The 13th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가 9월24일부터 2박3일간 부산 해운대에 있는 BEXCO 제2전시장 에서 한국의 재외동포재단과 매일경제 신문, 부산광역시 주관으로 열렸다. 이 대회에는 뉴욕, 뉴저지 한인 상공 인들 30여명을 포함하여 전 세계 45개국 에서 재외동포 경제인 3,000여명이 참석 했다. 그 중의 한명인 한태격씨[가교(브 리지 엔터프라이즈) 판촉물 대표]가“한 상대회가 행사 위주, 주최측 위주의 행 사에서 벗어나 좀 더 실질적으로 재외 한인상공인들에게 실익을 주는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한다” 고 주장하고 나서 주
목을 끌고 있다. 한태격씨는“13차 세계한상대회가 ‘새 시대 경제도약의 동반자, 한상네트 워크!(Global New Market, Hansang Network)’ 라는 기치(旗幟)를 내걸었기 때문에 글로벌 한상네트워크에 동참하 기 위해 이 대회에 참석했으나, 네트워 크 구축을 위한 순서는 없고 별 소득 없 는 행사만 계속 되어 실망했다” 고 말하 고“한상대회가 캐치플레이스대로 전세 계 한상들을 네트워크화 하는데 주력하 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태격씨는“이날 행사는 단상 위에 서는 개회선언, 대회사, 환영사, 축사 등 공식행사가 진행되었다. 오직 주최측에 서 하고 싶은, 전달코자 하는 이야기가 전부였다. 여러 말씀(辭)을 요약하면 ‘여러분들이 한국상품을 많이 사갔으면 좋겠다’ 는 것이었다” 고 지적하고“그러 나 단하의 참석자들의 관심은 그것이 아 니었다. 참석자들은 식(式)도 좋지만 그 것보다는 세계 각국에서 온 한상들이 서 로 만나 정보를 얻는 것이었다” 고 말한 다. 한태격씨는 뉴욕일보에 보낸 한상대 회 참관기를 통해“결론적으로 말하면 필자를 포함한 참석자들은‘그들’행사 장 ‘의 소품이었고 악세서리였다. … 필 자가 이번 한상대회에 참석한 이유는 물 론 그들 행사에 들러리 서주려 간 것이
행사장의 한 부스.“많은 참석자들은 한국에‘한국 체험’을 하러 간 것이 아닐 것이다. 이보다는 참석 자들이 서로 교류하게 순서를 짜야 했다.”
아니고,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들과 네트워킹을 위하여 어려운 걸 음을 하였던 것이다” 고 말하고“개그맨 쇼를 할 것이 아니라, 칵테일 파티를 열 어 서로 돌아가며 인사를 할 시간을 마 련하여 준다든지, 좌석을 15분마다 돌아 가며 바꿔 앉게하여 서로 대화를 하게 한다든지 아니면 참석자들의 명단을 인 터넷에 올려 지역별, 취급품목별로 웹사 이트를 만들어 대회 후라도 계속 유대관 계를 갖게 한다든가하는 시도도 노력도 없었다는 데 다시 한 번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고 말하고“다음 대회에는 이러 한 참석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한상들
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대회가 되었으 면 좋겠다” 고 요구했다. 한태격씨는“13차 한상대회는 9년전 OKTA대회에서 한발짝도 진전(進展) 이 없었다.‘장사꾼’들이 모인 자리에 무슨 상석, 하석이 필요하단 말인가? 참 석자들이 갈구(渴求)하는 것이 무엇인 지 해결해 주지 못하거나, (참석자들의 요구를)듣고 싶지 않거나, 알고 싶지 않 거나 정보를 공유(共有)하려 하지 않겠 다면…”한상대회의 소기의 목적을 이 루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바 랐다. ▶ 한태격씨의‘세계한상대회 참 관기 전문 A6면에 <송의용 기자>
대법원, 오바마케어 보조금 조항 심리키로 대법원이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 법)의 핵심 조항인 보조금 지급 문제를 심리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대법원이 건강보험개혁법의 문 제점을 지적하는 반대론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8일 보 도했다. 문제로 거론된 부분은 세액공제 형 태로 오바마케어 수혜자들에게 주어지 는 보조금 부분이다.
이미 하급 법원에서는 4건의 유사한 소송이 계류돼 있다. 오바마케어의 시행을 위해‘엑스체 인지(exchages)’ 로 불리는 일종의 온 라인 보험상품 웹사이트를 주(州)마다 개설해 여기에서 지정된 보험사들의 보 험상품 제공과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뤄 지도록 하고 있다. 현행법에는 주 정부 가 개설한 웹사이트에서 보험상품을 구 매했을 경우에 보조금이 제공되도록 명 시돼 있다.
미국 정계의 대표적 친한파이 며 실리콘밸리 지 역구 현역 의원인 마이크 혼다(73· 민주당·사진) 연 방하원의원이 선 거 사흘만인 7일 승리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개표 결과 혼다 의원은 같 은 당 소속인 로 칸나 후보에 상당한 표 차로 앞서 있으나, 일부 부재자 개표가 늦어져 당선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혼다 의원은 7일 캘리포니아주 뉴왁 에 있는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을 열어 개표 상황을 설명하면서 승리 를 선언하고 앞으로 활동 계획을 밝혔 다 그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 제17연방 의원선거구에서는 이날 오후 1시21분 기준으로 9만1천732표가 개표됐으며, 혼다 의원이 4만7천889표(52.2%)를 얻 어 도전자 칸나 후보를 4.4%(4천46표) 앞서고 있다. 혼다 의원은 유권자들과 선거운동원 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면서“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정치후원회와 우익 백 만장자들과 억만장자들이 돈으로 선거 를 매수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고 말했다. 그는 칸나 후보와 그를 지지하는 정 치후원회들이 혼다 캠프에 비해 돈을 두 배로 많이 썼으나 결국 낭비가 되고 말았다며 십시일반으로 선거운동 자금 을 기부한 1만 명의 시민에게 감사의 뜻 을 전했다. 칸나 후보는 아직 패배 시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
기자회견 후 혼다 의원은 위안부 문 제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과 하도록 오바마 대통령이 설득에 힘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4월) 한국을 방문해 위안부와 일본군의 성노 예 시스템에 대해 우리(미국민)의 입장 을 밝힌 바 있다” 며“다음 단계로 그(오 바마 대통령)가 아베 총리를 설득해 명 확한 사과를 내놓고 1930년대와 1940년 대에 일본군이 저지른 일에 대해 역사 적 책임을 인정하도록 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혼다 의원에게 매우 힘 든 싸움이었다. 도전자인 칸나 후보는 올해 6월 예비선거 한참 전부터 에릭 슈 미트 구글 회장, 머리사 마이어 야후 최 고경영자(CEO),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 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실리콘밸 리의 거물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면 서 거액의 선거자금을 모았다. 칸나 후보와 그를 지지하는 정치후 원회들이 광고 등 선거운동에 쓴 돈은 500만 달러가 넘었고, 샌프란시스코크 로니클, 새너제이머큐리뉴스, 콘트라코 스타타임스 등 이 지역 유력 일간지들 도 모두 칸나 후보를 일방적으로 지지 했다. 그러나 혼다 의원은 대학생 자원봉 사자들과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 전통 적인 민주당의 풀뿌리 조직에서 견고한 지지를 받아 6월 예비선거에서 칸나 후 보를 48.2% 대 28.0%로 제친 데 이어 이 번 본선거에서도 추격을 따돌려 8선에 성공했다.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도 혼다 의원 의 선거자금 모금액 중 10%가 넘는 40 여만 달러를 모으는 등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