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24, 2015
<제319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미술로 마음을 아름답게… 고운 삶 꾸려간다 뉴욕한인봉사센터 생활미술반“눈도 마음도 삶도 변하데요” 23일부터‘우정의 만남’전 “미술반에 나오고부터 사물과 세상 을 보는 눈이 확 달라졌어요. 모든게 아 름답게 보여요. 마음도 밝아지고 긍정적 이 됐어요. 이민생활이 아름다워졌어 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부설 열린문화센터(원장 최창옥) 생 활미술반에 나와 그림을 그리는 한인들 은 미술을 통해‘환희에 찬 삶’ 을 생산 해내고 있다. 플러싱에서 미술학원과 방과후학교 를 운영하던 최창옥 화백은“내삶이 더 아름다와지려면 이웃들의 삶을 더 아름 답게 만들어 가야 한다” 는 생각에서 10 여년전부터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생 활미술반을 지도하고 있다.“미술을 통 해 삶의 아름다움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었기 때문” 이다. KCS 생활미술반의 수강생들은 젊은 청년들부터 장년들까지 연령층이 아주 넓다. 성인반은 KCS문화센터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려 있다. 누구나 자유로운 시간에 와 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미술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30분~정오 플러싱 경로센터에서 갖는다. 목요일에 는 오후 1시~3시 코로나 경로센터에서 강의 한다. 강의 장소가 경로센터여서 그런지 수강생들은 거의 나이가 좀 들었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 생활미술반 참가자들이 최창옥 화백(맨 왼쪽)의 지도로 그림을 그리며 이민생활을 더 아름답게 꾸려가고 있다.
들은 모두“여기 나오고부터 삶의 의미 가 달라졌다” 고 말한다.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내 속에 이런 예술적 감각을 찾아내고 표현해낼 수 있는 능력이 숨어 있는지 몰랐다. 사 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니 내 마음도 자연히 아름답게 되고, 내 눈이 달라지 니 온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인다” 고말 한다.“저도 모르게 우울증도 치유됐어 요. 아마 치매도 예방될 거예요” 라고 말 하는 회원도 있다. 10여년 동안 150여명이 마술반을 거
쳐갔다. 이들은 긍정적, 자발적으로 수 업에 임하니 미술 솜씨는 날로 발전했 다. 서로들 작품을 보고“너무 좋다” 고 칭찬들을 하다가“전시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서 2008년에 제 1회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그 후 7년이 흐른 지금 이들은 제2회 작품발표회를 갖는다. 물론 옛회원들도 있지만 새로운 회원들이 들어오기도 했 다. 전시회는 23일부터 11월1일까지 플 러싱에 있는‘천 갤러리’(35-14 150 Place)에서 열리고 있다. ▶ 뉴욕일보
10월23일자 B4면 전면광고 참조 모두 29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수채 화는 물론 오일, 아크릴 작품에 데쌍, 정 물화 풍경화, 추상화까지 있다. 화제도 ‘고향의 숲’ ‘겨울 집으로 가는 길’ ‘내 친구들’ ‘여름향기’ ‘빛으로’ ‘만추’ ‘창가에서’등 평범해서 친근하다. 관람 객들은 작품의 높은 수준에 박수로 화답 한다. 미술만을 지도하고 있는 최창옥 화 백은“7년만에 제2회 작품전을 갖게 돼 무척 기쁘다. 우리 생활미술반은 미술도 미술이지만 서로 모여 얘기하며 우정을 나누어가는 모임이다. 삶속의‘사랑방’ 이라 할까, 쉼터 이다. 그래서 모임의 이 름도‘벗’ 이다” 고 말하고“이번 전시회 가“이민생활의 애환을 서로 나누는 사 랑방이 되길 바란다” 며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 한다. 최 화백은“그림은 생활의 일기다. 작품의 수준은 서로 다르지만 모든 작품 속에는 삶의 애환이 스며 있다. 그 애환 을 서로 나누다 보면 삶의 슬픔, 우울증 도 슬며시 치유되고 생각이 긍정적이고 아름답게 변화할 것이다. 모두가 벗이 된다” 고 말한다. △미술반 주소: KCS 열린문화공간 34-56 159 St. Flushing, NY 11358 △전화: 917-299-9811 △전시장: 천 갤러리 35-14 150 Place(2층), Flushing, NY 11354 (노던 한양마켓 옆) <송의용기자>
거대 상수도관 파열 퀸즈 블러바드 엘머스트 일대 출근길 교통 마비
퀸즈에서 발생한 메인 상수도관 파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과 뉴욕시 환경국 직원들이 퀸즈블러바드에 넘쳐 흐르는 물을 지켜보고 있다.
23일 오전 출근시간에 퀸즈 블러바드엘머스트 50애브뉴 일대에 상수 도관이 터져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소방서측은“오늘 아침 한 건설현장 노동자가 운전하는 중장비가20인치 상수도관을 강타하여, 엘머스트 퀸즈 블러바 드와 브로드웨이 근처에서 공중으로 물이 솟구쳤다” 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와 뉴욕시 환경보호국은 이 인근의 상수도 관 을 차단 하고 인근 주민들을대피시켰다. 이로인해 퀸즈 블러바드는 51 애브뉴부터 55 애브뉴까지 양방향 차 량이 통제됐다. 이로인해 롱아일랜드 익스프레로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Q58번과 Q59 버스도 우회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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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퍼트리샤’멕시코 4개주 관통할듯 허리케인‘퍼트리샤’ 가 멕시코 서남 부에 상륙하면서 4개 주를 관통할 것으 로 예상됨에 따라 멕시코 당국이 초긴 장하고 있다. 퍼트리샤는 23일 오후 6시 현재 순간 최고 시속 305㎞의 강풍을 동반하고 서 남부 할리스코 주에 상륙했다고 멕시코 기상청이 밝혔다. 특히 퍼트리샤의 이 동 경로가 할리스코를 포함한 두랑고, 코아일라, 타마울리파스 주 등 4개 주를 관통하면서 동북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 상됨에 따라 해당 지역은 경계를 강화 했다 최고등급인‘5등급’의 허리케인으 로 분류된 퍼트리샤는 2013년 필리핀에 서 7천300여 명이 사망·실종한 피해를
발생시킨 태풍 하이옌과 비슷한 규모라 고 세계기상기구(WMO)는 분석했다.
교황“기독교인, 시대변화 맞춰 변해야” “신이 변화를 통해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지 잘 헤아려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시대는 변 화하고 있고 기독교인은 진실한 믿음의 범위에서 (시대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 로 변해야 한다” 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가톨릭교회 의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총회의 최종 보고서 채택을 하루 앞두 고 이날 오전 숙소인 바티칸‘카사 산타 마르타’에서 열 린 미사에서“기 독교인은 시대 변 화의 징후를 살피 고, 관습에 순응 하는 편안함에 굴 복하지 않도록 해 야 한다” 고 경고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바티칸 라디오 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주변에서 발생 하는 일들을 판단할 자유가 있지만, 어 떤 판단에 앞서 충분한 지식을 갖고 어 떻게 대처할지 생각해야 한다” 면서“시 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두려움 없이 어 떤 일을 하는 것은 기독교인의 지혜” 라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