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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0, 2014

<제288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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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10일 금요일

… 투표율 35% 예상 미국인 중간선거에‘시큰둥’

“이럴 때 한인들 적극 투표하면 효과 배가” 구름 많음

“한인유권자 투표율 60% 이상이면 한인 당선되고, 미 후보 당락 좌우 美정계 놀라 한인사회 다시 볼 것” 11월4일(화) 실시될 중간선거에 한인 유권자들은“어떠한 사정이 있더라도 꼭 투표해야 한다” 는 투표참여 당위성 (當爲性)이 날로 더 커지고 있다. 중간선 거가 4주도 채 남지 않았지만 미국의 유 권자들은 여전히 선거에‘시큰둥’ 한반 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언론들이 예상하는 투표율은 35% 안팎인데, 이럴 때 한인유권자들이 60% 이상의 투표율 을 보인다면 효율성이 엄청나게 커지기 때문이다. 한인 투표율이 60% 이상이면 한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 지는 것은 물론, 곳곳에서 당락을 좌우 할 수 있어 미국 정계가 한인사회의 정 치적 힘을 새롭게 인식할 것이다. 11월4일 중간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 보는 2명이다.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제5 선거구에 민주당 공천으로 로이 조(33, 변호사) 후보가 출마하고 있고, 뉴욕 주 하원의원 제40선거구에 민주당 공천으 로 현역인 론 김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에서는 두 한 인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그 방법은 투표 뿐이다” 며 모두 투표에 나서자고 서로 독려하고 있다. ◆ 유일한 한인 정치인 론 김 후보 꼭 지켜야 = 플러싱 한인사회는“뉴욕 유 일한 선출직 한인 정치인인 론 김 의원 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 는 열의가 점점 더 뜨거워져가고 있다. 이는 상대방인 공화당 중국계 필 짐 후보가 중국계 유권자의 수가 한인보다 3배 정도 더 많은 것에 착안해 선거전을 한국계와 중국계의 대결로 몰고가려는 양상을 보이는데 대한 한인사회의 자구 책으로 보여진다. 한인사회는“이번 선 거는 민주당 후보와 공회당 후보의 대결 이지, 한국계와 중국계의 대결이 아니 다” 며 필 짐 후보의 전략에 내심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인사회는“지난 9월9일 실시된 뉴 욕주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서 출중한 한인 후보 정승진씨가 후보로 나섰는데도 한인 투표율이 15% 정도, 700여표 밖에 주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 했다” 는 반성 아래“이번 11월4일 중간 선거에도 이렇게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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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후보

서지 않으면 곤란하다. 한인유권자 수가 적은만큼 적어도 60% 이상의 투표율은 꼭 보여야 한다” 는 자각이 번지고 있다. 한인들은“이번에는 꼭 행동해야 한다” 며 서로 투표를 권하고 있다. ◆ 로이 조 후보 당선 가능성 커지자 한인들 관심 고조 = 뉴저지 한인사회도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로이 조 후부의 자질과 정책이 알려지고, 상대인 공화당 6선 의원 스캇 가렛 현 의원의 실정(失 政)이 밝혀지자“로이 조 후보의 당선 가 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며“한인 유권자들 모두가 투표에 나섬으로써 한 인 연방의원을 배출하자. 문제는 투표 다. 모두 투표에 나서자” 는 결의가 번지 고 있다. 특히 제5선거구에서 인정받고 있는 신문‘레코드’ 지 8일자에서 로이 조 후 보를 상세히 소개 한 후 선거에 대한 관 심이 부쩍 커져“우리 한인들이 투표로

써 조 후보를 뒷받침하자” 는 다짐이 널 리 번지고 있다. 8일자 레코드지는“뉴저지 연방하원 5선거구는 새 인물을 원한다” 는 제하의 기사에서 로이 조 후보의 출마 동기와 공약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로이 조 후보는“기존 기업가들과 신흥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민간 부문에 존재 했던 많은 장벽을 극복하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워싱 턴DC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공 공·민간 파트너십을 구축할 새 인물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신문은 로이 조 후보의 경력을 자세 히 소개하고 스캇 가렛 의원에 대한 조 후보 측의 비판도 보도했다. 로이 조 후 보는“가렛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수퍼 스톰‘샌디’복구 지원을 위해 자신은 발 빠르게 행동했다는 홍보물을 발송했 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는 가

“온라인 투표, 보안문제로 시기상조”

해야할 주요 과제로 꼽혔다. 일부 전문 가들은 온라인 투표가 일반화되기 까지 는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 발전을 추구하는 비영리단체 ‘민주주의와 기술센터’ 의 조지프 홀 수 석 연구원은“많은 보안 전문가들은 온 라인 투표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30~40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아틀랜틱 카운슬이 주최한 토론회에서‘통제되지 않는 플랫폼’ 상 에서 투표 소프트웨어나 컴퓨터가 바이 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것도 문제 가운 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처음으

투표결과 뒤바뀔 수도 있어… 30~40년후에나 정착될 것 통해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가 대 규모로 실시되기 위해서는 보안문제가 대폭 개선되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보고서는“온라인 투표는 사기나 도 난을 당하면 고객이 보상받을수 있는 전 자 상거래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있다” 고 지적했다. 보고

한때비

10월 11일(토) 최고 62도 최저 49도

맑음

10월 12일(일) 최고 62도 최저 53도

10월 10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로이 조 연방하원의원 후보

온라인 투표는 투표율을 높일수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보안상 위험 탓에 본격 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지 적이 제기됐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아틀랜틱 카운 슬’ 과 온라인 보안서비스업체‘맥아피 (McAfee)’는 8일 공동 조사보고서를

10월 10일(금) 최고 63도 최저 53도

서는 해커가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마비 시킬수 있고 심지어 몰래 투표 결과를 바꿀수도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투표가 종이 투표와 달리 재 검표가 쉽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 됐다. 신분확인과 동시에 익명을 보장해 야 하는것도 온라인 투표 시스템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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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의원은 연방하원의 샌디 지원 팩키지 법안에 초기에는 찬성하지 않았다. 이후 연방재난관리청, FEMA 지원금 확대 패키지에는 찬성했다” 고 밝히고“선거 구 주민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투 명성과 정직성이다” 며 가렛 의원의 사 실과 다른 홍보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이 보도를 본 한인들은“로이 조 후보 의 자질은 훌륭하다. 당선 가능성도 크 다. 문제는 한인들의 투표 참여다. 한인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에 나서 11월의 기 적을 만들어 보자” 고 다짐하고 있다. ◆ 미국 유권자들 선거 외면 = 반면, 8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적극 적으로 투표할 의사가 있다’ 는 유권자 는 전체의 32%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과 2006년 중간선거일로부터 약 1개월 전에 실시된 갤럽의 설문조사에서 같은 의견을 보인 사람의 비율이 각각 50%와 45%였던 것보다 많이 낮아진 값이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의 보고서에서는 중간선거와 관련 된 언론 보도에‘상당히 관심이 있다’ 고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22%라는 결 과가 나왔다.‘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 는 사람은 25%였고,‘관심이 없다’ 는사 람은 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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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중간선거 투표율이 39.5%였 고 2006년과 2010년 중간선거 투표율은 각각 40.4%와 40.9%에 머물렀기 때문에, 현재 추세대로라면 11월4일 중간선거의 투표율이 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고 여론조사기관들은 전망했다. 갤럽은“유권자들 사이에서 정부나 국가에서의 대립 상황을 투표로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 그리 많지 않다”며 “유권자들이 불만을 많이 갖고 있을 수 있지만 높은 투표율로 연결될지는 미지 수” 라고 풀이했다. 이에 대해 한인사회에서 유권자등록 과 투표참여 운동을 줄기차게 펼치고 있 는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과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이번 중 간선거는 큰 이슈가 없어 미국 유권자들 의 투표율이 35% 정도에 머물 것 같다” 고 전망하고“이런 현상은 오히려 한인 사회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 다. 이럴 때 한인들이 60% 이상의 투표 율을 보인다면 미국인들이 깜짝 놀라 한 인사회를 주시할 것이다. 또 한인들이 원하는 후보를 당선 시킬 수 있다” 며한 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거 듭 당부 했다. <송의용 기자>

로 인터넷 총선을 실시한 에스토니아의 보고서는 온라인 투표가 문제점에도 불 온라인 투표에 관한 미시간대학 연구팀 구 보안문제가 개선되면 엄청난 잠재력 의 보고서를 인용했다. 금년초 발표된 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에스토니아의 온라인 투표 보고서는“디지털 세대에 모바일 기 에 대해 해커가 선거 결과를 바꾸기 위 기를 통한 자유로운 투표는 전자투표의 해 서버 등을 공격할수 있다고 취약점을 ‘킬러 앱’ 이 될 수 있다” 며 생체인식과 지적했다. 기타 보안기능이 완벽해져야 한다고 밝 한편 아틀랜틱 카운슬과 맥아피 공동 혔다.

11(토)·12일(일) 플러싱 코로나파크서 추석대잔치 우리들 잔치·건강박람회·연예인 공연“구경 가자” <뉴욕일보 C 섹션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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