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7, 2016
<제34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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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7일 금요일
한인유권자 4,500명 늘어 74,605명 “11월8일 대선에 모두 투표, 투표율 80% 달성하자” 시민참여센터,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 통계 발표 “뉴욕과 뉴저지 한인 유권자는 모두 74,605명이다. 미국 전체 유권자에 비해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미국의 평균 투표 율을 고려할 때 만약 11월8일 대통령선 거 등 본선거에서 한인유권자들이 80% 의 투표율을 보인다면 이 숫자는 큰 의 미와 가치를 지닐 수 있다. 투표율 80% 를 보이면 민주, 공화당은 물론 지역 미 국 정계가 깜짝 놀랄 것이다. 11월8일 모 두 투표에 나서자”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11월8 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를 한달 앞둔 6 일 뉴욕사무실에서 연례 뉴욕과 뉴저지 주 한인유권자 데이타 분석 자료를 발표 하고, 한인들의 투표참여를 촉구 했다. ◆ 유권자 수와 투표율 = 뉴욕주의 경우, 작년에 비해 등록된 한인 유권자 수가 2,300 여명 증가한 4만6,034명, 유권 자 등록율 65%, 등록 대비 투표참여율 8.2%로 나타났다. 뉴욕주 한인 유권자 46,034 명 중 여성이 25,702 명으로 56% 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20,417 명으로 44%를 차지했다. 뉴저지주도 한인 유권자가 2,000여명 이 늘어 총 28,571명, 유권자 등록율 66%, 등록대비 투표 참여율 13%로 밝혀 졌다. 시민참여센터는 이같은 통계를 발표 하면서“한인 유권자 등록율과 투표 참 여율은 뉴욕과 뉴저지 전체 평균에 비해 낮다. 뉴욕주의 평균 유권자등록율은 85%, 투표율은 21%, 뉴저지는 89%, 23% 이다. 한인들의 투표율은 미국 평 균의 절반도 채 안된다. 한인들의 사회 와 정치 참여가 지속적으로 활발해 지고 있으나, 아직도 주류 사회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다. 11월8일 대선에는 시민참 여센터의 장기 목표인 80%에는 못 미치 더라도 최소한 미국의 평균보다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야 할 것이다” 며 투표참 여를 독려했다. 시민참여센터는“그러나, 지난 1년간 뉴욕, 뉴저지 모두 등록 가능 한인 유권 자(18세 이상, 시민권자) 수는 소폭 감소 했으나 유권자등록자(투표권자)는 4,300 여명이 늘었다. 이는 올해 대통령선거를 기회로 한인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 아진 것으로 분석돼, 고무적인 현상이 다. 대선에 높은 투표율이 기대 된다” 고 말했다.
◆ 정당별 분포, 민주당이 압도적 = 한인 유권자들의 정당 별 분포는, 뉴욕 주 한인들은 53%가 민주당, 15% 공화 당, 30%가 정당 미가입으로, 나타났다. 독립당원은 955명(2%), 보수당원은 143 명 이었다. 정당을 택하지 않은 한인유권자가 30%라는 것은 뉴욕주에서 올해 예비선 거가 모두 3차례 치뤄졌음에도 30%가 투표자격이 없어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 다는 뜻이다.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는 30%가 민주 당, 공화당 11%, 정당 미가입이 무려 59%였다. 정당을 택하지 않은 한인이 뉴욕에 비해 많은 것은 뉴욕주는 정당 미가입자는 예비선거 참가 자격이 없으 나, 뉴저지주는 예비선거 당시 그때 그 때 임시로 정당을 택해 투표에 참여한 후 다시 무소속을 택 할 수 있는 제도상 의 차이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한인유권자가 많은 선거구 = 뉴 욕주 카운티별 한인 유권자는 △퀸즈카 운티 1만9,649 명 △맨해튼 5,994명 △나 소카운티 5,547명 △브루클린 3,757명 △ 웨체스터 2,351명 이었다. 뉴저지는 △버겐카운티 1만6,266명 △미들섹스 2,629명 △허드슨 1,130명 △ 모리스 1,089명 △에섹스 카운티 965명 이었다.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에서 한인유 권자가 많은 지역은 △6선거구(현 의 원-그레이스 맹 의원, 1만2,650명)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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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15.50
1,135.02
1,095.98
1,126.40
1,104.60
1,128.88
1,103.87
호보컨 사고 기차, 규정 속도 2배로 달려 시민참여센터는 11월8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를 한달 앞둔 6일 뉴욕사무실에서 뉴욕과 뉴저지 주 한 인유권자 데이타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오른쪽부터 김동찬 대표, 이 민희, 장성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거구(스티브 이스라엘 의원, 7,030명) △ 12선거구(캐롤라인 말로니 의원, 3,493 명) △14선거구(조셉 크라울리 의원, 2,982명) △10선거구(제롤드 네이들러 의원, 2,494명)의 순 이었다.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구 5대 한인 밀 집 지역은 △11선거구(토니 아벨라 의 원, 7,995명) △16선거구(토비 앤 스타비 스키 의원, 7,400명) △7선거구(잭 마틴 스 의원, 2,664명) △5선거구(칼 마르셀 리노 의원, 2,096명) △12선거구(마이클 지아나리스 의원, 2,080명) 이었다. 뉴욕주 하원의원 선거구 한인 밀집 5 대 지역은 △40선거구(론 김 의원, 4,957 명) △26선거구(에드워드 브라운스틴 의원 4,747명) △25선거구(닐리 로직 의 원, 3,459명) △16선거구(미쉘 쉬멜 의원,
1,933명) △13선거구(찰스 라빈 의원, 1,244명)이었다.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 한인 밀집 5 대 선거구는 △9선거구(빌 패스크렐 의 원, 10,628명) △5선거구(스캇 가렛 의원, 5,992명) △11선거구(로드니 프레링후이 센 의원, 2,127명) △12선거구(보니 콜멘 의원, 1,936명) △6선거구(프랭크 펠론 의원, 1,727명) 이었다. 뉴저지주는 상원의원 선거구와 하원 의원 선거구가 동일한데, 한인 밀집 5대 선거구는 △37선거구(버겐, 8,234명) △ 39선거구(버겐+패세익, 2,826명) △36선 거구(버겐+패세익, 2,136명)와 38선거구, 40선거구(버겐+에섹스+모리스+패세 익)이었다. <3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한국, 美‘대북선제 타격론’ 에 입장표명 유보 외교부 대변인, 부통령후보 토론서 나온 발언 용인도 반대도 안해 미국 일각에서 제기된 대북 선제 타 격론에 대해 한국정부가‘용인’도‘반 대’ 도 아닌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뉴욕 일보 10월6일자 A1면-‘꿈틀대는 대북 선제공격론… 강경기류 심상치 않다’제 하 기사 참조]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6일 브리핑 에서 북한 핵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이 최근 미국 부통 령 후보간 토론에서 거론된 데 대해“진
10월 7일(금) 최고 75도 최저 58도
행 중인 선거 과정에서 나온 언급에 대 해 정부 차원에서 코멘트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고 전제한 뒤“이런 문제 가 제기되는 것은 그만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의 심각성과 엄중성에 대한 미국 내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 한다” 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헌법상 한 국 영토인 북한에 대한 미국발 선제타격 론에 대해 명확히‘안 된다’ 고 잘라 말
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 다. 외교부 당국자는“(조 대변인의 발언 이) 미국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거론된 데 대한 직접적인 논평은 아니다” 며“미 국의 선제타격을 용인한다는 의미는 아 니다” 고 선을 그었다. 미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이야 기가 아닌 만큼 한국 정부 입장에서 찬 성과 반대를 표명할 계제가 아니라는 것
9월29일 뉴저지 주 호보컨 역에서 충 돌 사고를 낸 열차는 플랫폼에서 규정 속도보다 2배 빠르게 달린 것으로 드러 났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 명이 죽고 108명이 다친 호보컨 역 열차 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AP통 신이 6일 보도했다. NTSB의 설명에 따르면 이 열차는 역사 구조물을 충돌하기 1분가량 이전 까지는 시속 8마일(12.8㎞)로 달렸다. 기차역에서의 규정 속도인 시속 10마일 보다 느린 속도였다. 하지만 충돌 38초 를 남기고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해 최고속도가 시속 21마일까지 올라갔다. 열차 조종석에 앉아 있던 기관사는 충돌 1초를 남기고 비상 브레이크를 밟 았지만, 철로와 대합실을 구분하는 범 퍼를 들이받았다. NTSB는 속도가 갑자기 올라간 이 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연료 조절판이 공전(idle) 위치에 있다 가 전환하면서 가속한 것으로 보고 있
다. NTSB는 기차에서 찾은 데이터 기 록장치와 비디오 기록장치, 기관사의 휴대전화를 정밀분석을 위해 워싱턴 DC의 본부로 가져갔다. 정확한 사고 원 인 조사 결과는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뉴저지 철도 운영주체인 뉴저지 트랜짓은 호보 컨 역과 애틀랜틱시티 역에 기차가 들 어갈 때는 기관사와 안내원이 항상 같 이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종착 역인 이들 역에는 철로가 끝나는 지점 에 대합실이 있어 속도를 줄이지 못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철도안전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 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관사와 승무원 이 같이 있으면 정신을 집중할 수 없다 는 이유에서다. 1996년 워싱턴DC 외곽 에서는 기관사가 승무원과 이야기하는 데 정신이 팔려 11명을 사망케 하는 대 형 사고를 내기도 했다고 AP통신은 덧 붙였다.
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외교부 대변 인이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 을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한 핵문제의 엄 중성을 거론한 것은 한국 정부 내 대북 강경론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다. 미국 조야와 전문가 그룹 일각에서 나오는 대북 선제 타격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들 사이에 서는 신중론 또는 회의론이 우세하다. 신범철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미 국 정부 내부에서 선제 타격이 옵션의 하나로 검토는 될 수 있겠지만 (실현 시) 파급효과가 너무 크다” 고 말했다.
신 연구위원은“한국이 사실상 북한 의 핵 인질로 잡혀 있는 상황, 주한미군, 한국내 미국인의 존재 등을 고려할 때 한국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미국 이 북한을 타격하기는 어렵다” 며“우리 정부 입장에서 전쟁 가능성 때문에 쉽게 허용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