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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6, 2014

<제287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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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10월 6일(월) 최고 70도 최저 62도

한때비

2014년 10월 6일 월요일

10월 7일(화) 최고 73도 최저 64도

맑음

10월 8일(수) 최고 73도 최저 55도

10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068.50

1,087.19

1049.81

1,078.90

1058.10

1,081.32

1057.51

4일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서 펼쳐진 34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렬 선두에 선 태극기를 시작으로 진행된 퍼레이드에 뉴욕 시민들이 큰 환호를 보냈다.

“비 심술에도 태극기는 전진했다” 34회 코리안퍼레이드 보무당당하게 맨해튼 누벼 제34회 코리안퍼레이드와 K-타운 페스티벌이 4일 맨해튼 6애브뉴 38~27 스트릿 구간과 32스트릿 한인타운 일대 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시민 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정오부터 시작된 코리안퍼레이 드는 연도에 선 뉴욕 시민들과 관광객들 이 우산을 쓴 채 지나는 오색 퍼레이드 행렬에 환호하며 휴대전화를 꺼내 연신 사진을 찍었다. 퍼레이드에 나선 참가자 들도 빗속에 우비를 입었지만 어느 때보 다도 적극적이고 환한 모습을 보이며 관중에 화답했다. 이날 퍼레이드는 꽃차와 풍물패, 한 인사회 각 지역 단체들이 함께 했다. 또 뉴욕시 경찰 마칭밴드도 참가해 그 의미 를 더했다. 퍼레이드를 이끈 그랜드 마 샬로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유창헌 이사 장, 손세주 뉴욕총영사와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 하원의 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폴밸론 뉴욕시 의원 등 지역 정치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A3면

민승기 뉴욕한인회장과 손세주 뉴욕총영사가 그랜드마샬로 나란히 참가, 환호하는 관중들에 손을 들 어 화답하고 있다.

그랜드마샬로 손세주 뉴욕총영사 참석 뉴욕한인회는“관계 개선 아니다”발끈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32가 한인타 운에서 민속 장터와 K타운 페스티벌,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욱

배가시켰고 장터 부스엔 맥도날드와 코 카콜라가 참여, 한인사회 축제에 대한 미 주류 업체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 그랜드 마샬로 손세주 뉴욕총영 사 참여 = 한편 이날 퍼레이드에는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뉴욕한인회 민승기 회 장과 손세주 뉴욕총영사가 나란히 그랜 드마샬로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뉴욕 일보 10월2일자 A1면-‘뉴욕 한인회-총 영사관 긴장팽팽’제하 기사 참조] 뉴욕한인회는 이날 그랜드마샬단에 손세주총영사가 참석하자“그랜드마샬 초청 취소 공문에도 불구하고 코리안 퍼 레이드에 참가한 뉴욕총영사관은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인 뉴욕한인회를 무시했다” 며 발끈하고 나섰다. 뉴욕한인회는 4일‘제34회 코리안퍼 레이드를 끝내고 뉴욕총영사관에 대한 입장표명’ 이라는 공문을 통해“두 차례 에 걸쳐 뉴욕총영사의 퍼레이드 참가 취 소 공문을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퍼레 이드에 뉴욕총영사가 참석한 것은 50만 을 대표하는 뉴욕한인회를 무시한 것으 로 간주될 수 있다”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인회는“당일 뉴욕총영 사의 참석은 예우 차원과 순조로운 행사 진행을 위해 거부하지 않았으나, 이것이

“10일까지 유권자 등록 마치고 11월4일 선거날 꼭 투표하세요” “10일까지 유권자 등록 마치고 11월4일 중간선거날 한 사람도 빠짐없이 꼭 투표하세요” 11월4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투표일 3주전인 10일(금)까지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플러싱 지역 정치인인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론 김 뉴 욕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이 4일 유권자등록과 투표하기 캠페인을 벌였다. △유권자 등록 문의 : 론 김 의원 사무실(718-552-7714), 그레이스 맹 의원 사무실(718-539-2073)

지난 성명서를 통해 밝혔던 뉴욕한인회 의 입장이 전환된 것은 결코 아니다” 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이날“뉴욕총영사 관과 관계를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고 말했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4일 코리안퍼 레이드 행사에서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과 손세주 뉴욕총영사가 나란히 그랜드 마샬로 나서 뉴욕한인회와 뉴욕총영사 관의 관계 회복이 점쳐졌었다. 퍼레이드에서 손세주 뉴욕총영사는 “뉴욕한인회와 관계가 회복이 됐느냐?” 는 질문에 “뉴욕한인회가 50만 뉴욕한 인동포들의 구심점이라는 것을 존중한 다. 최근 갈등은 오해로 빚어진 일이기 때문에 한인회와 함께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전해진 뉴욕한 인회의 이 같은 공식 입장은 뉴욕한인 회와 뉴욕총영사관의 관계 회복을 무색 하게 했다. 지난 1일 뉴욕한인회는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뉴욕 방문 당시 뉴욕총 영사관이 뉴욕한인회를 철저히 배제, 앞으로 뉴욕총영사관과의 모든 협력 관 계를 단절하겠다” 고 선언한 바 있다. 당 시 발표에서 민승기 회장은“따라서 이 번 코리안퍼레이드에 그랜드마샬인 손 세주 뉴욕총영사의 초청을 취소하는 공 문을 보내겠다” 고 밝혔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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