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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15

<제31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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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3일 토요일

“테러가 더 무섭나, 총기사건이 더 무섭나!” 미국 10년간 총기사건 희생자 31만명 vs 테러 희생자 313명 올해 총기사건·사고 3만9천530건 발생… 사망자만 9천956명 ▶ 관련기사 B6면 오리건주(州) 로즈버그‘엄프콰 커 뮤니티 칼리지’ 에서 1일 발생한 총기난 사 사건으로 총기 폭력 문제가 또다시 미국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 운데, 미 정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테러로 목숨을 잃는 미국인보다 총기 사 건으로 숨지는 미국인이 비교도 안될 만 큼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일보 10월2일자 A1면-‘대학서 20 세 남자 총 난사…’기사, A2면-‘또 총기 난사-올해 212일 동안 무려 210건 발생’ 제하 기사 참조] CNN 방송은 2일 국무부와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총기 사 오리건주(州) 로즈버그 주민들이‘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 에서 1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를 건 및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31만6천545 애도하고 있다. 그러나‘총기규제 문제’ 는‘주장’ 만 있을뿐 해결을 위한 진전은 없다. 명인 반면, 테러로 숨진 희생자는 313명 이었다고 전했다. 단순 통계상으로는 총 정도 많은 셈이다. 총기 희생자는 총기 한 사망자를 모두 포함한 것이며, 테러 기 희생자가 테러 희생자보다 1천11배 난사를 비롯해 자살과 우발적 사고로 인 희생자는 외국(277명)과 국내(36명) 사

힐러리 등 민주 후보, 규제 목소리 가세… 공화 후보“정치 선동 말라” 상이 되고 있다” 고 개탄했다. 그는“불 과 몇 달 전에도 이런 사건과 관련해 얘 기했다” 고 개탄하며 단지 생각과 기도, 바람만으로는 추후 또 발생할지 모를 유 사한 사건들을 결코 막아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다른 사람을 해치 고자 하는 누군가의 손에 총이 이토록 쉽게 쥐어지지 못하도록 법을 바꿔야 한 다” 며 총기 규제 입법의 필요성을 강력 히 주장했다. 특히“이런 일은 나 혼자서 할 수 없 다. 이 문제에 대해서 의회와 주 의회, 주 지사들이 나와 함께 일을 해야 한다” 고 총기 규제를 가로막는 공화당을 겨냥했 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선두주자인 힐러 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이같은 대량

10월 3일(토) 최고 55도 최저 52도

10월 4일(일) 최고 62도 최저 51도

구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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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망자를 합친 숫자다. 실제 미국에서 총기 사건·사고는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다. 웹사 이트 ‘총기난사 추적자(Mass Shootings Tracker)’ 에 따르면 올해 1 월부터 1일 현재까지 총 274일 동안 294 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 계됐다. 하루 평균 1.1건꼴로 발생한 셈 이다. 이는‘총격으로 4명 이상이 다친 사 건’ 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4명 미만의 피해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총기 사건은 훨씬 더 늘어나게 된다. 또 다른 총기 관련 사이트‘총기폭 력’ (Gun Violence) 조사를 보면 이날 현재 미국 내에서 3만9천530건의 크고 작은 총기 사건·사고가 발생해 9천956 명이 숨지고 2만270명이 부상했다. 이중 우발적 사고는 1천390건에 불과 했다.

총기규제, 또 쟁점화… 오바마“뭔가 해야 된다” ▶ 관련기사 B5·6면 10명이 숨진 오리건주 대학 총기난사 사건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총기 규제 가 다시 미국 정치권의‘뜨거운 감자’ 로 떠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반면, 공화당 후보들은 총기 규제 주장을 비난하거나 입을 다물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긴급 기자회견 을 열고“총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 제 정말로 뭔가를 해야 한다” 고 밝혔다. 눈물이 맺힌듯한 침통한 표정의 오바마 대통령은“왠지 이런 총기 난사는 이제 일상(routine)이 됐고 우리는 무감각 (numb)해졌다” 며“여기 단상에서 내가 이렇게 반응을 내놓는 것 또한 결국 일

살인이 다시 또다시 벌어지는 것은 이해 “트위터나 생각, 기도로는 이것(총기난 하기 어렵다” 며 합리적인 총기 규제 조 사)이 끝나지 않는다” 며“진정한 총기규 치를 촉구했다. 제 개혁만이 거의 매일 일어나는 총기난 CNN방송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 사를 막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은 이날 보스턴 유세에서“총기가 잘못 반면 공화당 경선 후보인 마이크 허 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 생명을 구하는 합리적인 총기 규제 조치 의 연설에 대해“좋게 봐도 설익었고 나 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여러 쁘게 보면 맹목적으로 선동적인 것” 이 분도, 나도 안다” 고 밝혔다. 라고 혹평했다. 그는“총기 금지 지역은 클린턴 전 장관을 맹추격 중인 버니 손쉬운 목표(sitting duck) 지역이 된다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도“우리는 이 는 점은 명확하다” 며 오바마 대통령이 무분별한 살육의 끔찍한 전염을 끝내기 총기난사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 며 총기 규 있다고 비난했다. 제 강화를 주장했다. 벤 카슨 후보도 보수주의 라디오 방 그는 이 밖에도 정신 건강 관련 제도 송에 나와“문제는 (범인과 같은) 이런 개선, 미디어의 불필요한 폭력 묘사 개 이들의 정신상태” 라며“분명히 이(총기 선 등을 촉구했다. 규제)는 이슈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도 이 밖에 공화당 내 선두주자인 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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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지 본드 유예 신청 기각 뉴욕한인네일협회, 대책 마련 분주 “뉴욕주, 10월6일 지나도 업소폐쇄 안해”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 가 제기한 네일살롱 임금보증보험 (웨이지 본드, Wage Bonds) 마감 기 한 유예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협회는 2일“웨이지 본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고, 그 이유로‘주지사 가 10월6일이 지나도 사업장을 닫게 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 이라는 답 변을 들었다” 고 밝혔다. 협회는 현재 변호사와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머지 않은 시간 내에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 이다.

드 트럼프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 사는 각각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 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 원 캠프는 모든 사실을 파악하기 전에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 다. 한편 미국 웹사이트‘총기난사 추적 자’(Mass Shootings Tracker) 집계에 따르면 올해 총 294일 동안 274건, 즉 거 의 하루 평균 1건에 가까운 총기난사 사 건이 발생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 트(WP)가 보도했 다. 또 2013년 1월 오바마 집권 2기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주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지

지난 30일 협회는 무료 건강 검진 기자회견서 10월 6일로 잡힌 웨이지 본드 가입 마감 기한일을 연기해 달 라는 가처분 신청을 30일 오전에 냈 고, 사업상 필요하다면 웨이지 본드 에 가입하라고 조언했었다. 한편 뉴욕주 정부의 웨이지 본드 법안에 따르면 2~5인의 종업원을 둔 업주부터 웨이지 본드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고, 이에 따른 단 속은 10월 6일부터 시작한다. 기간내 웨이지 본드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강화된 벌금과 처벌이 내 려진다.

않은 주가 없었다고 WP는 지적했다. [뉴욕일보 10월2일자 A2면-‘또 총기 난 사-올해 212일 동안 무려 210건 발생’ 제하 기사 참조] 앞서 이날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 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크리스 하퍼 머 서(26)가 총기를 학생 등에 무차별 난사 해 9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숨졌다. [뉴욕 일보 10월2일자 A1면-‘대학서 20세 남 자 총 난사…’제하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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