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2, 2015
<제318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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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일 금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대학서 20세男 총 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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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들어와‘무슨 종교 믿는지’물은 후 총격…20명 부상
오리건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 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 시30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 함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관련기사 A3면 20세 남성인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망했 으며, 공범 유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목격자 진술은 이번 범행의 동기가 종교와 관련 이 있을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로즈버그 현지 일간지‘뉴스-리뷰’ 인터넷판은 이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던 학생 코트니 무어(18)의 말을 인용 해 총알이 창문을 뚫고 바깥에서 날아와 강사의 머리에 맞았으며 그 후 범인이 글쓰기 교실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무어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커뮤니티 칼리지인 엄프콰 칼리지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의 부상자가 1일 로즈 버그‘머시 메디컬 센터’응급실로 옮겨지고 있다.
는 이어 범인이 다른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재개했다고 말 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사건 발생 3시간여 후 포틀랜드에서 로즈버 그의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 자들과 만나“우리 생각과 기도가 희생 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있다” 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지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과 커뮤 니티의 안전” 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로즈버그를 관할하 는 더글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 (셰리프)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 과 만나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쏜 사람 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 했으며,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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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토) 최고 55도 최저 5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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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일) 최고 62도 최저 56도
10월 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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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칼리지에서 1일 총격사건이 벌어진 뒤 경찰이 대학 구내에서 검문검색 을 실시하고 있다.
10월 2일(금) 최고 56도 최저 5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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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 했다고 설명했다. 핸린 서장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경찰 관에 의해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 며, 범인이 이 학교 학생인지는 아직 모 른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와 핸린 서장은 사망자 와 부상자가 확인됐다고만 말했으며 구 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 았다. 핸린 서장은“사건 현장에 아직 활 동이 계속되고 있고 수사도 진행 중” 이 라며“서로 어긋나는 여러 가지 숫자를 들었는데, 부정확한 숫자를 알려 주고 싶지는 않다” 고 설명했다. 다만, 오리건 주 검찰총장 엘런 로즌블룸은 이 지역 NBC 제휴사 KGW-TV에 사망자가 13 명이고 부상자가 약 20명이라고 밝혔다. 엄프콰 칼리지 홈페이지는 사고 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 천 명의 학생과 성인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6천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의 총장을 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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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가 올해 6월 퇴직한 조 올슨은 이 학 교에는 무장하지 않은 경비원 1명씩만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를 어 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작년에 학교 내 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 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 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 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 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주류연초 총기화약국(ATF)은 수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파악했으며, 연방검찰 총장(연방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이 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민주당 대권주자들 중 한 명인 힐러 리 클린턴은 이번 사건에 대해“이런 집 단 살인이 다시, 다시, 다시 발생하는 것 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 이라며 총 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치력 신장운동 美전국으로 확대” 시민참여센터, 창립 19주년 기념식·기금모금만찬 성료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이라는 외길을 꾸준히 걸어온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 찬)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1일 플러싱 메
도우 코로나 파크에 있는 연회장‘테렌 스 온 더 파크’ 에서 창립 19주년 기념식 과 기금모금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200여명의 후원 자들이 자리를 가 득 메운 이날 행사 에는 뉴욕·뉴저 지 인근 한인 커뮤 니티 리더들과 지 역 정치인들이 대 거 참석해 지난 19
년 동안 줄기차게 풀뿌리 운동을 전개해 온 시민참여센터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 수와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뉴욕 과 뉴저지 동포들의 뜨거운 사랑과 지원 으로 이제는 센터가 전국의 한인들과 함 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 발 전했다” 며,“앞으로도 정치력 신장을 통 한 한인 커뮤니티 권익 신장을 위해 더 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겠다” 고 다짐 했다.
시민참여센터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1일 플러싱 메도우코로나파크에 있는 연회장‘테렌스 온 더 파크’ 에서 기념식과 기금모금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시민참여센터는 우선적으로 전국적 규모의 한인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 강한 한인을 위한 첫걸음인 결집된 정치력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내년부터 전국 각지의 한인학생들이 등록율 80%, 투표율 80%를 의미하는 밀집돼 있는 대규모 캠퍼스를 다니면서 ‘8080 캠페인’ 을 전국적으로 진행, 활동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활동을 전개하며,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2면에 계속·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