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8, 2015
<제31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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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뉴저지 추석맞이대잔치’ 가 26일, 27일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뉴오버팩파크에서 열려 행사장에 다녀간 5만여명의 한인들과 미국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회식에는 한인단체장들과 20여명의 미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해병대전우회 기수단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높이든 가운데‘뉴저지 어린이합창단’ 이‘선한이웃 앙상블’ 의 반주에 맞추어 한국과 미국의 국가를 부르고 있다.
뉴저지 추석대잔치“신명난다” 정치인들 마다“11월3일 꼭 투표하세요” 뉴저지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추 석’ 의 정신을 기리며 한국의 전통문화 를 즐기고 미국인들에게‘한인의 힘’ 을 과시한 제14회 뉴저지‘추석맞이 대잔 치’ 가 26일(토), 27일(일) 이틀 동안 열려
한인들을 한마음으로 묶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추석대잔치” 라는 주제로 뉴저지 리지필드파크 내 뉴오버 팩파크에서 열린 추석대잔치는 뉴저지 한인회(회장 박은림) 주최로 올해 제14
회째를 맞는 뉴저지 한인사회의 최대 전 통적인 축제다. 50여개의 벤더가 참가하고, 한국에서 온 인기절정의‘언터쳐블-슬리피, 디액 션’ , 성가 가수 소향, 뉴저지 출신의 비
트박스 뮤지션 이성윤 등의 연예인 공연 과 함께, 민속문화 체험, 국악잔치, 클래 식공연, 동포 노래자랑대회 등 다채로운 순서들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연인원 5만여명이 한인들과 미국인들은 신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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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축제를 즐겼다. 26일 정오 락밴드 뉴뉴밴드클럽의 공 연으로 시작된 추석대잔치는 주부가요 열창, 상록회 시니어 무용단, 정혜선 무 용단, 우리가락문화예술원의 공연이 펼 쳐졌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춘 복싱 에어로빅, 복싱태권도 시범도 벌어 졌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서는 11월3일 실시될 미 일반선거 본선거에 출마하는 많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몰려와 뜨 거운 홍보전을 펼쳐 한인들의 투표의 힘 을 실감나게 했다. 오후 4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을 비롯 김기철 평통 미 주부의장, 정재건 뉴욕평통회장, 권기환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이종철 팰팍 부 시장, 글러리아 오, 제임스 정, 데니스 심, 피터 서 등 한인 시의원은 물론 20여 명의 미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이웃인‘뉴욕한인회’ 는참
“때론 접시 날아다녀도, 가정은‘희망의 공장’ ” “많은 가정이 십자가를 짊어진다. 어떤 어려움 만나더라도 낙담하지 마라” 교황, 필라델피아 세계 천주교 가정대회 공연서 즉흥 연설 “가족들은 때로 다투기도 합니다. 접 시도 날아다니고 아이들이 골칫거리가 되기도 하죠. 시어머니나 장모님 얘긴 꺼내지도 않겠습니다. 그래도 모두 가족 의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밤 마지막 방문지인 필라델피아에 서 1만8천명이 넘는 신자 가족들을 상대 로 가정과 사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AP·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세계 천주교 가정대회 기념 공연이 열린 필라델피아 벤저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에서 준비한 원고를 읽어나가는 대신 즉흥 연설로 청 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무대에 오른 교황은“하느님이 가장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며“서 로를 사랑하는 가정을 보는 것, 가족이
자녀를 잘 키워 믿음과 선함, 아름다움 의 사회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는 것” 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가정을‘희망의 공장’ 이라고 표현하며,“ ‘당신은 결혼한 적이 없으니 그렇게 말하는 것’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 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 서“많은 가정이‘십자가를 짊어진다’ ” 며 가족 간 다툼과 시어머니, 장모에 대 한 언급으로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교황은“이러한 어려움들은 모두 사 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 며“절대 화해하 지 않은 채 하루를 마감하지 마라” 고당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세계 천주교가정대회 공연에서 청중에 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부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당초 교황청이 사전 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회라고 부를 수 없다. 가정을 보호하고 에 배포한 교황 연설 자료에는 가족에 준비된 연설문에는“가정생활을 위한 그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다소 정치 여유를 남겨두지 않는 사회를 건강한 사 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나라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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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자가 없어 한인들의 많은 아쉬움을 자 아냈다. 개회식에서는 뉴저지한국학교 (교장 황현주) 학생들이 주축이된‘뉴저 지 어린이합창단’ 이 선한이웃 앙상블의 반주로 미국국가와 애국가를 힘차게 불 러 이채를 띄었다.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추석대잔치는 한인사회의 자부심 이다. 추석잔치를 통해 한인들이 하나 되어 새 삶터인 미국에의 굳건히 자리잡 고 자랑스러운 이땅의 주인으로서 당당 하게 살아가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 다” 고 말했다. 멀린 칼린 뉴저지주 하원의원, 존 S. 호건 버겐카운티 클럭 등 미국정치인들 은 한결같이“한인사회는 뉴저지의 자 랑” 이라고 한인들의 영향력을 높게 평 가하고“앞으로도 한인들을 위한 버겐 카운티의 노력은 계속될 것” 이라고 말 <4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했다.
가 없다” 는 내용이 담겼으나 이를 그대 로 읽는 대신 부드러운 즉흥 연설을 택 한 것이다. 가디언은“이날 공연은‘소울의 여 왕’이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어리사 프랭클린부터, 세계적 테너 안드레아 보 첼리, 스탠드업 코미디언까지 유명인이 총출동한 일종의‘가톨릭 버라이어티 쇼’ 였는데, 교황이‘애드리브’ 를할줄 은 아무도 몰랐다” 고 표현했다. 워싱턴 과 뉴욕에 이어 이날 필라델피아에 도착 한 교황은 공연에 앞서 인디펜던스홀 연 설을 통해 이민자들에게“어떤 어려움 과 곤경을 만나더라도 낙담하지 마라” 고 격려했다. ▶교황 관련 기사 A3면 이보다 앞서서는 필라델피아 성 베드 로와 바오로 대성당에서 2천400명의 신 도가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27일 대규모 거리 미사 등을 끝 으로 이번 미국 방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