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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 September 19, 2015

<제316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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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득 몬시뇰은 올 6월 자신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북한 나진시 동명유치원을 방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보고, 평생의 염원인‘북한돕기-선교’사업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결실을 맺 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북한 어린이들 키크고 통통하게 살찐 모습 확인하고…

한인가톨릭‘초석’박창득 몬시뇰 평온 속 선종 <증경사제>

“동명유치원 어린이들이 다른 지역 의 어린이들 보다 키도 더 크고 몸무게 도 더 많이 나간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했으니…, 이젠 됐다!” 1972년 미 동부 최초의 한인성당인 뉴저지한인천주교회 설립 후 뉴저지 곳 곳에 한인성당을 세워 미주 한인 가톨릭 의‘초석’ 을 다진 대사제 박창득 몬시뇰 (증경 신부)이 18일 오후 4시44분 본인이 평생 섬기던 뉴저지 한인천주교 메이플 우드 성당 사제관에서 아주 편안하게 선 종했다. 형년 80세(1935년 생). 사제 봉직 54년(1961년 사제 서임). 한인 신자들은‘대사제’ 를 잃은 슬픔 속에서 기도로 마음을 달래고 있고, 메 이플우드 성당은 미주사제협의회, 소속 교구인 뉴왁대교구와 장례미사 절차를 상의하고 있다. ◆‘북한 돕기-선교’헌신 = 박창득 몬시뇰은 1989년 북한을 방문하여 장충 성당에서 북한 첫 미사를 봉헌한 이후,

1990년대 중반 북한에 굶주림이 극심할 때 평양에 국수공장을 세워 북한주민들 을 돕다 2013년 북한 나진시‘동명유치 원’ 을 건설, 4~5세 어린이 350여명을 수 용하며 운영비와 식대 등을 줄기차게 도 와왔다. 박 몬시뇰은 올 6월 중순 북한돕기 사 업을 물려 받은‘아들 신부’ (한 사제가 사목하는 성당 출신의 신부)인 메이플우 드 한인성당 주임 조후연 신부와 함께 나진시 동명유치원을 방문, 그곳 어린이 들을 만나 타 지역의 어린이들보다 훨씬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고, 북한돕기사업이 성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보람과 기쁨 속에 감사 의 기도를 드렸다. 박창득 몬시뇰은‘북한 돕기-선교’ 평생의 사업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성장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감사와 보람 속에서 아주 평화롭게 지병인 간암 의 악화로 18일 선종했다.

◆ 미주 한인 가톨릭의‘초석’= 박 창득 몬시뇰은 1972년 뉴저지한인천주 교회 설립 후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성당 과 뉴저지 이튼타운 성당 창립을 주도 했고, 성당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원거 리 신자들을 나누어 곳곳에 공소를 건립 함으로써 뉴저지 뉴왁대교구의 새들브 룩 성 103위성당(원 포트리 성당), 데마 레스트 성당, 메튜천 교구의 뉴브런스윅 성당(현 메튜천 성당) 등을 창립했다. 박 몬시뇰은 북미주한인사제협의회 를 창립 1984년부터 1996년까지 12년간 1~4대 회장직을 수행하며 미주 전체의 한인 가톨릭 정착과 성장의 기틀을 마련 했다. 또 성령쇄신, ME(Marriage Eccounter) 운동을 최초로 도입, 신자들 의 영성 향상에 힘썼다. 그동안‘매일미 사’발행,‘가톨릭 다이제스트’창간, 한 국의 평화신문 ‘을 모체로 한‘미주평화 신문’ 을 발간하는 등 문서선교의 첫 장 을 열었다.

그 사이 이데이빗 신부, 조민현 요셉 신부(현 팰리세이즈파크 성 마카엘 성당 주임), 박홍식 돈 보스코 신부(새들브룩 성 103위 성당 주임), 김정수 디에고 신 부(데마레스트 상당 주임), 이경 바오로 신부(포트리 성당 한인사목부 주임), 조 후연 야고보 신부(메이플우드 성당 주 임)와 이윤나 데레사 수녀, 박젬마 수녀, 김성규 요셉 부제, 황어거스틴 부제 등 을 길러냄으로써 오랜지성당을 미주 한 인가톨릭 최대의‘성소 못자리’ 로 만들 었다. 현재 뉴왁교구내 한인성당은 완전 히 박 몬시뇰의‘아들 신부’ 들이 주임을 맡고 있다. 박창득 신부는 2000년 몬시뇰로 서임 됐고 2005년 12월31일 사목 일선에서 은 퇴 했는데, 은퇴 후 신자들을 위한 신심 운동, 미주한인가톨릭사를 정리하며 북 한돕기 운동에 전념하다 2008년 간암이 발병, 완치 된 듯 했으나 2013년 낙상사 고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데다 체력이

론 김 의원은 17일 오후 1시께 플러싱 메인스트릿 37애브뉴 교차로 인근에서 유모차를 끌고가던 여성 의 가방을 강탈해 달아나는 남성을 목격하고 뒤쫓아가 태클로 넘어뜨린 후 잡았다.

론 김 의원,‘퍽치기’추격해 잡아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길거리에서 맨손으로‘퍽치기’ 를 잡아 주민들의 박 수를 받고 있다. 론 김 의원은 17일 오후 1시께 자신 의 사무실 근처인 플러싱 메인스트릿 37 애브뉴 교차로 인근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던 여성의 가방을 강탈해 달아나는 남성을 목격하고 뒤쫓았다. 다급해진 용의자가 건물안으로 몸을 감추었다 다 시 달아나자 김의원은 그를 발견, 태클 을 걸어 넘어뜨린 후 제압했다. 론 김 의 원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때 풋볼팀 주 장으로 쿼터백을 맡았었다. 김의원은 곧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

떨어져 올 여름 간암이 재발, 18일‘도전 과 보람’ 의 54년간의 사제의 생을 선종 했다. 한인 가톨릭 신자들은 박창득 신부를 한인가톨릭의 초석을 다졌다는 의미에

고, 2분여 동안 용의자를 잡고 있다 109 경찰서 경찰들이 도착하자 인계했다. 론 김 의원은“거리에서 범죄 현장을 보자 9개월된 내 딸과 아내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사적 으로 추격했는데 다행히 잡았다” 고밝 혔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플러싱의 홈리스 다니엘 피쉬(25)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론 김 의원은“플러싱을 비롯해 뉴욕 일원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홈리스들 이 많다.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우리들의 베드로” , 신앙 성장을 이 끌었다는 의미에서“우리들의 바오로” 라고 인식하고 있다. △뉴저지메이플우드 한인성당: 973<송의용 기자> 763-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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