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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8, 2014

<제28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4년 9월 18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선천적 복수국적법’개정 본격 추진 전미주 추진위 결성, 10월6일 한국 국회서 토론회 ‘전미주 선천적복수국적법 개정추진 위원회’ 가 17일 정오 버지니아주 애넌데 일에 있는 한강 식당에서 결성됐다. 추 진위원회는 병역법 등‘선천적 복수국 적법’ 으로 인해 더 이상 피해를 입는 한 인 2세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취지아 래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미 전역에서“병역법. 국적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들의 사례를 모아 10월 6일 한국 국회 제1 세 미나실에서 본국 국회의원들과 재외한 인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토론회’ 를개 최할 계획이다. ‘전미주 선척적복수국적법 개정추진 위원회’ 는 김영진 동포처뉴욕추진위원 장(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과 그 동안 3차례 국적법 헌법 소원을 제기했 던 워싱턴DC의 전종준 변호사 등 3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향후 국적법 개정에 관 한 활동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해 나간 다. 이들은 추진위원회 결성 후 같은 자 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선천적 복수 국적 제도가 포함된 현행 국적법 때문에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가 자 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중국적자가 되고, 그로 인해 미국에서 공직 진출에 불이익 을 받는 등의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이 어지고 있다” 고 주장했다. 현 국적법상 어떤 사람이 미국에서 출생했더라도 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이 면‘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된다. 이중 남성의 경우 18세가 돼 제1국민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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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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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 전망“밝지않다” FOMC, 올해 전체 성장률 2.0∼2.2%로 하향

17일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전미주 선천적복수국적법 개정추진위원회’가 전격 결성됐다. 추진위는 10월6일 한국 국회서‘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토 론회’를 시작으로 개정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왼쪽부터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 이종식 뉴욕한인식품협회장, 김영진 전미주 선천적복수국적법 개정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전종준 전미주 선천적복수국적법개정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최원철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 박원용 뉴욕한인기술인협회장.

편입된 때로부터 3개월간은 자유롭게 국적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 는 병역기피 방지를 위해 병역문제를 해 소하지 않는 한 국적 이탈을 할 수 없다. 김영진 회장은“선천적 복수국적 제 도 때문에 주한미군으로 배속됐다가 한 국군으로 복무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사 람도 있었다” 며“법은 지켜야 하고 병역 기피 역시 막아야 하지만 선의의 피해자

또한 양산해서는 안된다” 고 주장했다. 미국인 폴 사(17) 씨를 대리해 제기한 이 전종준 변호사는“이번 국회 토론회 번 헌법소원은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와 에서 여러 가지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해 제기된 네 번째 헌법소원이다. 당국자들과 토론해 선의의 피해자가 양 한편 한인사회 병역법.국적법 피해 산되는 실상을 알리겠다” 고 말했다. 사례 접수는 10월5일까지 진행되며,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변호사는 국 718-216-2934나 917-733-9150으로 접수 적법상의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가 위헌 하면 된다.[뉴욕일보 9월17일자 A3면이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지난 16일 헌 ‘병역법 피해 사례 찾습니다’제하 기사 법재판소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참조] <신영주 기자>

반기문 총장, 21일 뉴욕서 기후변화 거리행진 참여 예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거리 행진 에 참여한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7일 반 총장 이“기후변화에 관한 행진을 하는 이들 과 팔짱을 끼고 함께 하겠다” 며 오는 21 일 뉴욕에서 열리는 행진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반 총장의 행진 참여에 대한 구체적 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디언은 유엔 고위직의 대중 집회

9월 18일(목) 최고 76도 최저 56도

참석은 일반적이지 않다며 반 총장의 이 례적인 결정은 23일 열리는 유엔 기후정 상회의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 기후정상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 을 비롯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데 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아베 신조 일 본 총리 등 각국 정상이 반 총장 초청으 로 참석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방안을 논의한다. 반 총장은“전 세계적이고 의미 있는

국제협정을 내년 파리에서 만들기 위한 정치적 의지를 모으고 온실가스를 감축 하는 야심 찬 걸음을 내딛는 등 2가지 목 표가 있다” 며“정부, 기업, 금융, 시민사 회의 지도자 상당수가 참여할 것” 이라 고 기후정상회의를 내다봤다. 한편 반 총장은 미국 유명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기후변화 부문 유엔 평화사절에 임명했다. 디캐프리오 는 기후정상회의에서 개막연설을 할 예 정이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16일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는 17일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에 제시했던 2.1∼2.3%에서 2.0∼ 2.2%로 낮췄다. 내년의 실질 GDP 예상 성장률도 기존의 3.0∼3.2%에서 2.6∼ 3.0%로 하향조정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융·통화정 책기구인 FOMC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이러한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았다. FOMC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변 경한 것은 마이너스 2.9%로 확정 발표 된 지난 1분기의 GDP 성장률이 반영됐 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FOMC는 또 2016년의 예상 실질 GDP 성장률을 기존의 2.5∼3.0%에서 2.6∼2.9%로 수정했다. 또 FOMC는 올해와 내년의 예상 실 업률을 지난 6월 발표한 6.0∼6.1%와 5.4∼5.7%에서 5.9∼6.0%와 5.4∼5.6% 로 각각 소폭 낮췄다. 미 연준이 물가 수준을 판단하는 데 쓰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의 경우 FOMC의 올해 전망치는 지난 6 월과 같은 1.5∼1.7%였고, 내년 전망치 는 1.6∼1.9%로 기존의 1.5∼2.0%보다 소폭 상승했다. 미 연준은 물가상승률의 정책 목표 치를 2%로 설정하고 있다.

탈북자 신동혁, 휴먼라이츠워치 인권상 수상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난 탈북 자 신동혁씨가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 츠워치(HRW)에서 주는‘앨리슨 데스 포지스’인권상을 수상했다. HRW는 16일 신씨와 함께 중앙아프 리카공화국의 버나드 킨비 신부, 예멘 의 여성운동가 아르와 오스만, 인도의 고통완화치료 전문의 M. R. 라자고팔 박사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 표했다. 신씨는 탈북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강연과 저술 등 활동을 통해 북한의 인 권탄압 실상을 알려 왔다. 킨비 신부는 중아공 유혈분쟁 과정에서 이슬람교 신 자들을 구조했고, 오스만은 예멘에서 아동결혼 방지와 양성평등 촉진 활동을 했으며, 라자고팔 박사는 질병 치료 과 정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말아야

휴먼라이츠워치 인권상을 수상한 신동혁 씨.

한다는 사회운동을 펴 왔다. HRW의 앨리슨 데스 포지스 인권상 은 르완다 학살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미국 인권운동가 앨리슨 데스 포지스를 기려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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