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5, 2014
<제286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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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5일 월요일
우울증 청소년 70%가 자살 생각… 90%가“사랑 못받아”
“조기 치료로 자살 막을 수 있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70%가 자살을 생각하거나 자살을 시도 한다 이들 중 90%가 가족과 친구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 끼면서 대화를 피하고 적개심을 갖고 지 낸다. 우울증은 가장 치료가 잘되는 정 신질환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9월10일은‘세계 자살방지의 날’이 다.‘미동부생명의 전화’(대표 김영호 목사)는 7일 오후 플러싱 뉴욕한인봉사 센터(KCS) 강당에서 2014년 세계자살 예방의날 기념식과 촛불명상과 자살예 방과 정신건강위한‘제10차 특별공개세 미나’ 를 개최했다 2010년 시작한‘미동부생명의 전화’ 가 4번째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 뉴욕, 뉴 저지, 커네티컷의 교계와 사회상담 단체 지도자들과 학부모 70여명이 참여했다. ◆ 제10차 특별 공개 세미나 = 미동 부 생명의 전화 교육연구위원 이수일 박 사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청소년 자녀 우울증 조기치료와 자살예방’을 강의한 이은희 박사(상담학 전공)는“우 울증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70%가 자 살을 생각하거나 자살을 시도한다. 이들 중 90%가 가족과 친구로 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끼면서 대 화를 피하고 적개심을 갖고 지난다. 우 울증은 가장 치료가 잘되는 정신질환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 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중 70%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현실이 다. 특히 처음 우울증을 경험하는 청소
2014년 세계자살방지의 날 기념식·공개세미나
9월10일은‘세계 자살방지의 날’이다.‘미동부생명의 전화’(대표 김영호 목사)는 7일 오후 플러싱 뉴 욕한인봉사센터(KCS) 강당에서 2014년 세계자살 예방의날 기념식과 촛불명상과 자살예방과 정신건 강위한‘제10차 특별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년의 경우 심각성을 잘 모르는 부모의 안이한 편견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심각 한 일이 발생하고 만다. 부모들이 깨달 아 빨리 전문가들 통해 조기치료의 길을 찾으면 청소년 자녀의 우울증이 치료되 고 자살을 예방 할 수 있다” 고 조언 했다 두번째 강연‘자살 충동과 징후가 있 는 사람과의 대화와 배려는 어떻게?;에 서 정호영 박사(상담학 박사, 목회적 돌 봄선교센터 부소장)는“이런 사람들과 즉시적 대화의 목표는 당면한 위기를 모 면하게 하여 목숨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며, 장기적 목표는 지금과 같은 위기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문제 해결 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태도 로는 경청과 공감을 통해서 소외감을 주
지 않으며,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과 다 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 할 수있는 여유를 주어 좀 더 개관적이고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상태인 경우 비자발적인 입원도 고 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 다 세번 째 강연‘공감과 소통이 원활한 자녀와 부모의 관계유지’에서 이계자 사모(부모교육세미나 강사)는“공감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좌절, 절망 하 며, 극단적인 경우 스스로 죽음에 이르 기도 한다. 공감과 소통이 잘 되면 자녀 와 부모 양쪽이 모두 승자(WIN /Win) 가 된다.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조금만 벗어나 상대의 입장에서 보면서 무엇보
왜 한국 자살율 세계1위인가 했더니…
성인 8명중 1명 우울증… 여성이 남성의 2배 나이 많을수록, 소득 적을수록 심해… 10%만 상담 한국 성인 8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의 우울증을 겪은 적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료 기관 등을 찾아 이 같은 정신적 고통을
적극적으로 상담·치료받는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14일 한국 질병관리본부가‘세계 자 살 예방의 날(10일)’ 을 맞아 발표한‘한
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보고서에 따 르면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전국 3천 840가구 대상) 결과, 19세이상 성인의 12.9%가“최근 1년안에 우울증을 경험
다도 상대의 이야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는 것 이 공감의 시작이다‘응, 그랬구나’ ‘힘 들었지?’ ‘너를 믿어’ ‘넌 할 수 있어’ ‘사랑해’이런 말들을 자녀들이 듣고 싶 어한다. 사람에게 감정이 있다는 것은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며, 언어가 있다 는 것은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 의 입장에서 보는 공감을 통하여 진정한 관계회복, 즉 소통이 원활한 건강한 삶 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 고 말했다. ◆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세 계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 (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공동으 로 ①생명의 소중함 ②자살문제의 심각 성을 널리알리고 ③자살 예방, 대책, 계 몽에 박차를 가하고 ④자살 기도자와 유 가족 위로와 배려 ⑤자살방지를 위해 파 란색 촛불명상과 행동을 다짐하기 위해 제정한 특별한 날이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우울증 치료와 분노조절에 음악이 큰 역할을 한 다는 의미에서‘New 합창단’(단장 남 후남, 지휘 조공자)’ 의‘나의 귀한 생명’ 과‘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합창으로 시작했다. 이어 전희수 목사(대뉴욕지 구여성목회자 협회 회장)가“여러가지 이유로 위기를 만나 아주 힘들어 하는 이웃 형제자매를 찾아가서 그들의 얘기 를 들어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일에 신 앙인들이 솔선수범하게 하옵소서” 라는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4면에 계속>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김효주는 14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 스 골프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카 리 웨브(호주·10언더파 274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18번홀 (파4)에서 재역전시키는 4.5m 버디 퍼트가 극적이었다. 우승 상금은 48만7천500달 러. ▶자세한 내용은 B1·3면에
했다” 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우울증은 연속 2주이상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절망을 느낀 경우로 정의 됐다. 여성(16.5%)의 우울증 경험률이 남성(9.1%)의 1.8배에 이르렀고, 연령별 로는 70세 이상(17.9%)에서 우울증이 가 장 흔했다. 이어 60대(15.1%)·50대 (15.0%)·40대(12.9%) 순으로,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 이 늘었다. 또 가구의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우 울증 경험률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저소득층(소득 하위 25%)에서는 이 비 율이 15.3%였지만, 고소득층(상위 25%)
은 이보다 4.4%p나 낮은 10.9%에 그쳤 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 소득 중하·중상위층의 우울증 경험 김윤아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률은 각각 13.1%, 11.3%로 집계됐다. 연구원은“우울증 상담·치료율이 낮은 거주 지역을 도시와 농촌으로 나눠보 것은 전문가 도움을 받아 일상생활 복귀 니, 도시(12.3%)보다 농촌 거주자 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부족한데 (16.5%)의 우울증 빈도가 더 높았다. 다 정신건강 상담·치료에 대한 사회적 하지만 이처럼 우울증이 사회 전반에 편견 때문” 이라며“우울증은 개인 삶의 퍼져있음에도, 관련 상담과 치료는 거의 질을 떨어뜨리고 장애를 유발하는 중요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우울증상을 경험 한 공중보건학적 문제일 뿐 아니라 우울 한 사람 가운데 최근 1년간 정신건강 상 증과 자살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10 담을 받은 사람은 9.7%에 불과했다. 여 조3천800억원(2011년 기준)에 이른다” 며 성(11.3%)보다 남성(6.8%)이, 상대적으 “우울증에 대한 보다 적극적 인식 개선 로 젊은 19~64세(10.8%)보다 65세이상 노력과 함께 사회적 지원 체계를 갖춰야 노인층(5.0%)이 특히 상담과 치료를 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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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 앞에서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한국, LPGA 또 우승… 이번엔 김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