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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3, 2014

<제28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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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토) 최고 72도 최저 57도

맑음

2014년 9월 13일 토요일

9월 14일(일) 최고 72도 최저 58도

맑음

9월 15일(월) 최고 75도 최저 64도

9월 1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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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하 재단’은 12일 잉글우드병원에서‘음악과 이야기가 하나되는 Talk Talk 힐링콘서트’를 개최 했다. 하 회장이 딸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한 아픈 사연을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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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가수인 정세훈, 집시여인을 부른 이치현, 7080의 가수 강은철 등이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콘서트가 이어져 관객들의 마음속 깊은 곳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터놓고 얘기하면 비극 막을 수 있다”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우울증 Talk Talk 힐링콘서트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을 막기 위한 콘서트가 한 한인 동포의 용기와 의지에 따라 뉴욕 일대에서 펼쳐졌다. 에스더 하 재단(회장 하용화)은 12일 뉴저지주의 잉글우드병원에서‘음악과 이야기가 하나되는 톡(Talk) 톡(Talk) 힐링콘서트’ 를 개최했다. 이 재단은 우 울증으로 딸(에스더 하)을 잃은 하용화 회장이 미국내 한인들의 우울증에 따른 자살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올해 설립 했다.

설립이후 첫 공식행사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서는 우울증 관련 진솔한 이야 기와 전문가 상담에 이어 노래를 통한 힐링 시간이 이어졌다. 하 회장은 딸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한 아픈 사연 을 털어 놓았다. 대학 재학중이었던 지 난 1월 그의 딸은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 회장의 고백에 이어 정신건강상 담가 이수일 박사는 무대에서 우울증 상

담을 요청한 3명과 그룹상담 실시, 직접 관객이 직접 보고 공감할 수 있는‘톡 쇼’ 로 진행되었으며 정신과전문의 서량 박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어 팝페라가수인 정세훈, 집시여인 을 부른 이치현, 7080의 가수 강은철 등 이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콘서트가 이어져 관객들의 마 음속 깊은 곳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 회장은“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 람들과 그의 부모들에게는 나와 같은 가

개인간 폭력 사망자, 전쟁 사망자의 9배 전세계 여성·아동 등 10억명이 가정폭력 피해 경제적 손실도 천문학적 규모… 9조5천억달러 살인과 가정폭력 등 개인 간 폭력으 로 인한 사망자가 전쟁 사망자의 9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안케 회플러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원과 제임 스 피어런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개인 간 폭력이 전쟁 중 폭력에 비해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실 상은 9배나 많은 사망 피해자를 내고 있

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최근 몇 년 사이 세계 20여 개국에서 벌어진 내전으로 발생한 사상 자는 수천 명 수준인 데 비해 개인 간 폭 력에 따른 살인율은 2008년 기준으로 3 개 국가 중 1개 국가에서 10만명 당 10명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여 성의 30%에 달하는 7억6천900만명과 아 동 2억9천만명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등 가정폭력 피해도 광범위하게 발생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력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따졌을 때도 개인 간 분쟁에 따른 손실 이 대부분이었다. 연구진은 매년 전 세 계에서 온갖 종류의 폭력으로 인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1.2%에 달 하는 9조5천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고 추산했다.

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많 은 사람이 우울증 진단법이나 치료법 등 을 공유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 해 콘서트를 마련했다.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과 그 가족들이 이번 공 연을 통해 함께 힐링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에스더 하 재단의 Talk Talk힐링 콘 서트는 12일에 이어 13일에도 롱아일랜 드 노스쇼어대학병원 러스트 강당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이 중 내전과 테러 등‘집합적 폭력 (collective violence)’ 으로 발생하는 손 실은 1천670억달러에 불과했으며 나머 지는 살인과 강력범죄, 가정폭력, 아동 학대, 성폭력 등 개인 간 폭력으로 인한 손실이 차지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한 가정폭력에서 발생하는 손실 이 8조 달러에 달했다. 보고서는“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가 정 내 학대가 더 이상 사적인 문제가 아 니라 공중의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 고 지적했다. 회플러 연구원은“전쟁 이외의 폭력 들이 전쟁보다 대가가 더욱 큰데도 충분 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며“개인 간 폭력 방지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 요가 있다” 고 말했다.

한국학교 필요성·가치성 날로 커져 뉴저지한국학교, 금요학교도 개설 한인사회에서 한글과 한국의 역사와 문화, 또 역동적인 현재의 모습 등을 가르치는‘한국학교’ 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학교의 가치성이 널 리 인식되어 학생들의 수요가 그만큼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동부의 대표적인 한국학교인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는 지난 학기까지 토요일만 수업을 갖다가 이번 학기부터 금요일에도 수업을 실시한다. 토요학교는 뉴저지 테너 플라이에서 수업하고, 금요학교는 클로스터에서 수업한다. [사진 위] 뉴저지한국학교 금요학교가 12일 클로스터에서 개강하자, 어린 이들이 기대에 찬 밝은 얼굴로 등교하고 있다. [사진 아래] 12일 개학을 맞아 금요학교 문화예술반은 송편을 빚어 전교생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추석에 대해 공부하고 송편을 먹으며 즐거운 개학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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