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2, 2014
<제285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4년 9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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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9·11테러 13주년 추도식… 희생자 2천983명 호명 시리아 공습확대 태세 속 오바마“미국인 두려움에 굴복치 않아” “우리는 당신을 사랑하고 늘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 니다.” 미국이 11일 9·11테러 13주년을 맞 았다. 미국 정부가 시리아로의 공습 확대 를 결정하는 등‘테러와의 전쟁’ 의 전선 을 넓히는 가운데, 전국의 주요 도시에 서는 크고 작은 추도식이 열려 13년 전 테러에 희생된 시민들의 넋을 기렸다.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세계무역센 터(WTC) 빌딩이 무너져내린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 의 추도식은 유가족이 중심이 됐다. 추도식은 오전 8시46분 새로 문을 연 국립 9·11테러박물관 앞 야외에서 묵념 으로 시작됐다. 2001년 9월11일 공중납 치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110층짜리 WTC 쌍둥이 빌딩의 북쪽 건물에 충돌 한 바로 그 시각이다. 유가족 대표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 라 희생자 2천983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불렀다.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몇몇 유 족은 울먹이거나 흐느꼈다. 행사 중 은색 종이 울릴 때마다 호명 이 잠시 중단되고, 총 5차례의 묵념이 더 이어졌다. 또 다른 비행기가 WTC 북쪽 건물에 충돌했던 시각, 두 빌딩이 차례로 붕괴 됐던 시각, 그리고 또다른 항공기 2대가 각각 국방부와 피츠버그 동남쪽 지점에 추락한 시각에 참석자들은 전원 머리를 숙였다.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행사장 주 변 동판에는 구름 낀 날씨 속에 붉은 장 미꽃이나 작은 미국 국기가 꽂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빌 더블
한국은 내년 1월22일부터 재외국민 에게도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 한국 안전행정부는 재외국민에게 주
9월 12일(금) 최고 74도 최저 62도
비
9월 13일(토) 최고 70도 최저 5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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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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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위해 무엇을 했나!” 로이 조 후보, 스캇 가렛 의원 의정활동 비판
9·11테러 13주년을 맞아 추도식이 열린 11일 맨해튼의‘그라운드 제로’행사자 주변 희생자의 이름이 적힌 석판에 유가족, 친지들이 헌화하고 있다.‘그라 운드 제로’는 당시 테러리스트의 항공기 자폭 공격으로 무너져 내린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이 있던 자리. 당시 또다른 항공기 2대가 추락한 미 국방부와 피츠버그 동남쪽 지점에서도 추도식이 열렸다.
라지오 뉴욕시장과 9·11테러 수습과 재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국방부 청사 서쪽 건을 이끌었던 루디 줄리아니, 마이클 9·11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모습도 눈에 띄 “미국인 여러분의 사랑이야말로 우리를 었다. 공격한 자들의 증오에 대한 궁극적인 질 워싱턴DC와 뉴욕의 관공서는 이날 책” 이라며“미국인은 결코 두려움에 굴 조기를 게양했다. 복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전 8시46분 그는 테러가 벌어진 2001년 이후 자 백악관 남쪽 사우스론으로 걸어나와 묵 라난‘9·11 세대’ 가“지난 10년여의 전 념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쟁 동안 국가의 부름에 부응했다” 며“이
한국, 재외국민에게도 주민증 발급 내년 1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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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등록증 발급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개 정된‘주민등록법’시행령을 12일 입법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 주민등록 법에 따르면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하는 재외국민은 주민등
록 신고를 할 수 있고 주민등록증을 받 을 수 있게 된다. 국외 이주를 목적으로 출국하는 국민도 주민등록을 계속 유지 할 수 있다. 현행 주민등록법에 따르면 재외국민의 주민등록은 말소된다. 안행부는 제도 시행 후 재외국민 약 11만명이 주민등록 신고를 할 것으로 내 다봤다. 이번 법령 개정으로 재외국민의
제부터의 세대가 천국까지 닿을 만한 탑 을 세우고 전 세계에서 자유를 대표할 것” 이라고 말했다. 테러 당일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추락했던 펜실베이니아주(州) 생스빌에 서도 추도식이 거행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계무역센터가 있 던 주변은 변모하고 있다. <3면에 계속>
국내 경제활동 편의가 개선되고, 소속감 도 커질 것으로 안행부는 기대했다. 안행부는 또 재외국민도 주소지 읍 ·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인감을 신 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인감증명 법’개정안을 함께 입법예고한다. 이에 따라 현재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자 인 감 제도는 법 개정·시행 후 폐지된다.
11월4일 실시될 연방하원의원 선거 뉴저지 5선거구에 민주당 공천으로 출 마한 한인 로이 조(Roy Cho, 33, 변호 사) 후보가 투표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더 적극적인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로이 조 후보는 11일 상대방인 공화 당의 스캇 가렛 현 의원이 5주간의 휴가 를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온 것에 맞 추어“북부 뉴저지(제5선거구) 유권자 들은 스캇 가렛 의원의 행보를 유심히 관찰해야 할 것” 이라고 말하고“유권자 들은 현역 연방의원들이 11월 본선거에 서 재선됨으로써 기존의 이슈들이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는 것을 바라고 있지 않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로이 조 후보는“만약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의회를 단지 좋지 않은 영화로만 간주한다면, 아마도 그 속편 은 더 최악일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스캇 가렛 의원은 실제적인 이슈를 해 결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임시 방편적인 수단들만 강구하는 것으로 보 여 안타깝다. 의회의 부정적인 행태는 속히 근절되어야 한다. 제가 하원의원 에 당선되면 젊은 의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아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로이 조 후보는“의회가 최근까지 금 융 혁신 캠페인과 관련한 입법활동을 하고 있지만 드러난 성과는 미미하다” 고 지적했다. 로이 조 후보는“저는 북부 뉴저지 유권자들과 함께 스캇 가렛 의원의 행 보를 계속해서 주목할 것” 이라고 말하 고,“저는 특히‘열린 정부’ 를 지향한다. 북부 뉴저지 상권이 해외 시장으로 확 대되어 나가기 위해 은행이 어떤 역할
로이 조 후보
을 해야하며 실제로 어떻게 수출을 지 원하는지 등에 대해 중점을 두고 주시 하겟다”밝혔다. 로이 조 후보는“스캇 가렛 의원은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한 것이 거의 없다. 이제 우리 유권자들은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이다. 스캇 가렛 의원은 지 방 도로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안에 대 해 반대했고, 장기간 실업 문제 해결에 도 노력하지 않았다. 노인, 여성, 참전용 사 복지에 역행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모두‘티 파티’ 가영 화의 각본을 다시 쓰길 원하지 않는다” 라고 지적하고,“이제 젊고 새로운 인물 이 의회에 진출하여 뉴저지의 발전을 이끌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