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8, 2014 <제28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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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8일 월요일
‘이민개혁’선거 때문에 주춤 오바마, 민주당·상원 참패 우려 11월선거 이후로 미뤄 이민개혁옹호 단체 강력 반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기 임기의 역 점 사업인 이민 개혁과 관련한 행정조치 를 11월 중간선거 이후 취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 하락 등으로 올해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물론 상원까 지 공화당에 내줄 위기에 처한 민주당의 ‘절실한’연기 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백악관 고위 관리는 6일 기자들과의 전화 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 시 스템 개혁과 관련한 행정명령을 11월4일 치러지는 중간선거 이후에 발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여 름이 끝나기 전에 의회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오바마 대통령이 직 접 모종의 행동을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올해를 넘기지 않고 대통령이 가진 권한 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오바마 대통령이 영국 웨일스 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 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에서 고심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며“공화 당이 이 사안을 극단적으로 정치쟁점화 하는 상황에서 선거 전에 행정 조치를 발표하는 게 포괄적인 이민개혁 정책 자
체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고말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민개 혁 관련 행정명령에는 1천100만명에 달 하는 미국 내 불법 체류자 추방을 유예 하는 방안과 이들 가운데 자격을 갖춘 일부에게 합법적인 영주권(그린카드)을 주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 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인 상원이 초당 적으로 통과시킨 포괄적 이민개혁법은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으로 넘어갔으나 국경 경비 강화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수 성향 의원들의 반발로 제 대로 심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올해 중간선거에서 총 100 석 가운데 55석으로 과반인 상원 의석의 상당수를 공화당에 넘겨줌으로써 상· 하원에서 모두 소수당으로 전락해 여소 야대 정국이 형성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반(反) 오바마’정서가 커진 노 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알래스카 등 경합 지역의 상원의원들은 오바마 대통 령이 이민개혁 관련 행정명령을 내릴 경 우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더욱 자극할
“한국전쟁 잊혀져서는 안된다” 한국전기념재단 기금 마련 돕겠다 美80대 노병, 바다 수영대회 참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올해 81세의 미국 은퇴 군인이 한국전기념재단의 기금을 마련하고자 바다에 뛰어든다. USA투데이와 군사전문지인 밀리터 리 타임스는 월러스 스튜어트씨가 한국 전쟁을 널리 알려 샌프란시스코 프레시 디오에 있는 한국전기념재단의 기금 모 금에 힘을 보태고자 2014 알카트래즈 국 제 수영대회에 참가한다고 7일 소개했 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알카트래즈 국 제 수영대회는 악명 높은 감옥이 있던 알카트래즈 섬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 만(灣) 하이드 세인트 피어 부두까지 1.25마일(약 2㎞)을 헤엄치는 대회로 14
일 열린다. 차가운 수온과 거친 물살 탓에 알카 트래즈 탈옥수 중 이 바다를 건너 제대 로 육지에 도달한 이가 거의 없을 정도 이나 미국 해병대 기관총 사수로 한국전 쟁에 참전한 스튜어트씨는 1970∼1990년 대 사이 이 대회에서 7차례나 완주했을 만큼 수영실력이 뛰어나다. 언론은 올해 대회 개최일이 한국전쟁 의 전세를 뒤집은 연합군의 인천 상륙작 전 64주년 하루 전날이어서 스튜어트의 도전은 더 각별하다고 소개했다. 한국전기념재단은 15일 인천상륙을 기념하는 거대한 청동조각상을 앞으로 조성할 재단 부지에 세울 예정이다.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따라서 이번 행정 조치 연기 결정은 중간선거에서 상원을 지켜야 한다는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 의 절박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민개혁 옹호 및 불법 체류자 지원 단체 등은 즉각 반발했다. 워싱턴DC 소
재‘미국의 목소리’ 의 프랭크 섀리 사무 국장은“대통령의 결정에 적잖이 실망 했고 상원 민주당에도 실망했다” 며“개 혁 약속은 우리가 한 게 아니라 대통령 과 민주당이 한 것이고, 그걸 믿은 게 우 리 잘못”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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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김영임의 자선 콘서트가 6일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서 2천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지막 무대에서 김영임씨가 자신의 소리로 재완성한 아리랑, 뱃노래를 열창한 뒤, 전 출연진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부모님께는 위로, 자녀들에겐 孝 가르침을… 추석대잔치 기금모금‘김영임 콘서트’2천여 관객“얼쑤! 좋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 김영 임씨가‘부모들에게는 위로를’ ,‘자녀 들에게는 효의 가르침’ 을 전하는 감동 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영임의 자선 콘서트가 6일 퀸즈 칼리지 콜든센터에서 2천여명의 관객 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 다. 미동부추석대잔치 기금 모금을 위 해 마련된 이날 콘서트는 효를 주제로 효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깊은 울림이 있는 자리가 됐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끝없는 사랑과 효를 행하
려 하나 그땐 이미 때가 늦어버린 비통 유쾌한 입담으로 공연 내내 웃음을 선 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한 자식의 마음을 담은 이 콘서트는 국 사했다. 탤런트 전원주씨도 극중 출연 관객 이준행씨도“국악의 색다른 악과 뮤지컬, 드라마적인 요소가 조화 해 특유의 웃음과 노래, 재치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며, 롭게 구성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뭉클 ‘막춤’ 까지 즐거움을 더했다. “한국 전통의 가치와 국악에 대한 진 한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사물놀이의 흥겨운 장단과 웅 가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됐 국민명창 김영임씨는 이번 공연에 장한 대북이 함께 했으며, 어린이 합창 다” 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서 대표곡‘회심곡’을 비롯해‘아리 단이 전하는 애국가, 아리랑 등 화려하 김영임 자선 콘서트는 10월11일~12 랑’ ,‘한오백년’ ,‘강원아리랑’ ,‘경복 고 풍성한 멋과 흥의 한마당이 연출됐 일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파크에서 궁타령’ ,‘신고산타령’등을 자신만의 다. 개최되는 제32회 미동부 추석대찬지 독특한 가락과 음색으로 다듬어 김영 공연장을 찾은 송지윤씨는“공연을 기금 모금의 일환으로 미동부추석대 임의 소리로 재완성, 박수갈채를 받았 보며 살아계실 때 정성을 다해라. 부모 잔치 조직위원회(뉴욕한인청과협회, 다. 남편인 코미디언 이상해씨는 콘서 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을 떠올렸 뉴욕일보) 주최, 주관으로 개최됐다. <신영주 기자> 트 전체 진행을 이끌며, 녹슬지 않은 다” 며,“부모님의 은혜를 다시금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