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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 2014 <제28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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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일 화요일

“예배당에 웬 경찰·경비원?” 후러싱제일교회 내분 악화일로 31일 장로 투표싸고 신자들 내보내고 폭행사태까지 “8월31일 주일 2부 예배가 끝난 후 장 동일 목사는 장로들을 새로 세우는 것에 대한 교인들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며 투표 용지를 돌렸다. 장목사는 이에 대 해 소동을 피우면 밖으로 내몰겠다며 교 인들의 이해 아닌 이해를 구했으나 이내 고성이 오갔고 교회는 순간 아수라장으 로 변했다. 성전에서는 몸싸움이 진행되 고 욕설이 난무했지만, 장목사는 앞쪽에 남아 있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투표용지 를 거두어들였고, 이와 동시에 성전에선 빠른 찬송가가 흘러나왔다. 신도들끼리 격한 몸싸움이 진행됐지만, 목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당 시 교회 내에는 건장한 체구의 외국인 경비원(시큐리티 가드) 3명이 지키고 있 었고, 몸싸움이 심해질수록 이들이 신도 들에게 나가라는 종용도 더욱 거세졌다. 이후 교회에는 급기야 경찰과 앰블런스 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 말은 후러싱제일교회(담임 장동 일 목사)에서 8월31일 벌어진 일에 대해 신자들이 목격한‘사실’이자, 전하는 ‘사실’ 이다.‘성전’ 에서 고성이 오가고 폭행이 벌어지고 경비원이 등장하고 경 찰이 출동하는 등 후러싱제일교회(담임 목사 장동일)의 내분이 일화일로로 치닫 고 있다. 후러싱제일교회 현 장동일 담 임 목사를 반대하는 교인들과 장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간의 내홍이 점점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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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러싱제일교회에서 8월31일 장로투표를 둘러싸고 담임목사의‘행정’을“전횡”이라고 반대하는 신자들과 찬성하는 신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경찰과 앰뷸런스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 신자는“어떻게 하나님의 집에서 신자들은 쫓아내고, 경찰과 경비원들을 불러들이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지고 있다. 8월31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는 담임목사가 장로를 새로 세우는 과정 에서 이를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간 의 폭행 사건이 발생, 급기야 한 신자 경 찰에 연행되고 다른 신자는 앰블런스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목격자들에 따르면 장로 임직 찬성쪽에 선 신자 이모씨(남성)이 이를 반대하는 여성 신자의 목을 강하게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씨 911신고로 출 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 관할 지역인 109 경찰서로 연행 됐으며, 퀸즈

검찰청 기록 확인 결과 이모씨에게는 2 장로를 포함한 원로들을 담임 목사가 내 급 위협과 3급 폭행 혐의가 적용됐다. 쫒으며, 목사 스스로가 교회 내 분열을 이씨는 당일 풀려났고 기소 여부는 9 조장하고 있다” 고 강하게 비판했다. 월 1일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앰블런 30년을 이 교회에 다녔다는 Y씨는 스에 실려 플러싱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새 목사가 부임한 후 교회 내 크고 작은 여성 신자 엑스레이 등의 검사를 받고 분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며, 개 당일 퇴원했으며, 소송 여부를 놓고 변 탄했다. 그는“하나님이 지켜야 할 교회 호사와의 상담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 에서 언제부턴가 새 목사는 시큐리티를 졌다. 이날 사건은 장로 임직을 놓고 불 대동해 예배를 집도했다” 며,“자랑스러 거졌으나, 일부 신도들 사이에선 그간 웠던 교회가 부끄러운 교회로 전락되는 곪아온 일이 터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 것에 너무나 가슴 아프다” 고 울먹였다. 다. 목사 반대편에 서있는 이들은“교회 이어 Y씨는“담임목사의 전횡을 반

“日, 군위안부 조사·책임자 처벌해야”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대국민 교육 필요”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8 월31일 일본 정부에 대해 즉각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 를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필레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퇴 임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8월6일 성명에 서 일본 정부에 촉구한‘포괄적이며 영 구적인 해결책’ 의 구체적 내용을 묻는 질문에“피해자와 가족들이 사법 정의 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보상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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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매우 중요하다” 면서 이같이 밝혔 다. 필레이 대표는“일본 정부가 즉각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행정적 입법적 조치 를 취해야 한다” 면서“모든 증거를 활용 할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하며, 이 조사를 통해 드러나는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필레이 대표는 아 울러“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 해 (자국민에게) 교육을 하는 것은 문제

했다. 유엔 인권수장이 이례적으로 성명 을 내면서까지 일본 정부의 태도를 비판 한 이유에 대해 필레이 대표는“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나 개인은 물론 유엔 인 권최고대표로서 깊은 관심사였다” 면서 “그러나 전혀 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일본의 일부 단체들이 피해자 여성들의 진실성에 까지 의문을 제기하 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고 설명 하고“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유엔 인권 이사회의 정례인권검토(UPR)와 유엔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 인권위원회 등 여러 유엔 협약기구, 그 해결을 위해 한발짝 나아가는 것으로, 리고 수많은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사 매우 중요하고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 죄와 보상이라는) 구체적 권고까지 낸 각한다” 며 일본에 대국민 교육을 권고 상황”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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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는 신도들은 이 교회를 30년 이상 해 장로, 권사라는 직위를 팔아가며, 자 섬겨온 초창기부터의 신자들로 새로 담 기 사람을 만들고 곁에 충성하는 사람만 임을 맡은 목사가 교회내 자기파를 만들 두려한다”고 주장했다. K씨에 따르면 어 분열을 조장시키는 것에 분노하고 있 “후러싱제일교회 문제는 한 달전 미주 다” 고 덧붙였다. K씨는“31일 당일 교회 한인연합감리교회(UMC)에 일련의 상 장로 임직에 대해 목사로부터 전해 들었 황을 보고, 현재 장목사에 대한 조사가 다” 며,“무슨 날치기 법안 통과도 아니고 진행 중” 이다. 이 사건을 접한 한인사회 국회에서도 보기 힘든 일이 교회에서 버 원로 중 한 사람인 Y씨는“이번 일은 비 젓이, 그것도 목회자로부터 자행했다는 단 제일교회 내 문제가 아니라 한인사회 것” 에 울분했다. K씨는“장로는 자격이 문제라며, 이번 기회에 사리사욕만 챙기 되는 이를 천거하고 이에 대해 투표를 는 한인대형교회 목사는 각성하고 바로 진행, 최종 발표가 되면 다 같이 축복하 서야 할 것” 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는 교회 내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교회가 목사와 일부 교인의 배 장동일 목사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며, 를 불리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서는 안 “24시간의 여유도 안 주고 더군다나 노 될 것” 이라며,“지도자가 거짓과 위선으 동절 연휴가 낀 주일에 일을 이렇게 장 로 일관한다면 신자들로부터 더는 지지 로장립을 진행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 를 못 받을 것” 이라고 격분했다. 다” 고 말했다. 후러싱제일교회는 뉴욕 한인사회의 또 다른 K씨는“장로 임직을 하는데 손꼽히는 대형교회로 장동일 목사는 김 당일 아침에 공고해 투표하게 했다. 장 중언 목사의 후임으로 지난 2011년 7월 로들 프로필도 없이 목사가 이를 앞세우 이곳에 부임했다. 고 자기 사람만 세웠다” 고 격앙했다. 그 한편 뉴욕일보 기자는 당일 장동일 는“교회 내 정상적인 신자라면 이 일에 목사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동참 안 한다. 담임 목사는 어떤 절차를 않았고, 추후 교회측에 전화로 연락을 가지고 진행해야 하는 일에도 독단적으 취했지만 9월1일까지 오후 9시까지 통화 로 일을 행하고 있다. 권력과 힘을 이용 되지 않고 있다. <신영주 기자>

미국인 안보위협 1위 알카에다, 북핵 4위 북핵위협 작년보다 덜 느껴…‘북핵’응답자 67%→57% 미국인들이 느끼는 최대의 안보 위 등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를 꼽았다. 응 협은 알카에다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답자의 67%는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 무장단체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IS’(이슬람 북핵을 안보위협으로 꼽은 응답은 국가)를 꼽아 신진 이슬람 무장단체인 지난해에 비해 10%p 줄어들었지만 여 IS가 주요 안보 위협 2위를 차지했다. 전히 4번째로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꼽 ‘이란 핵 프로그램’ (응답자의 59%)은 3 혔다. 위,‘북한 핵 프로그램’ (57%)은 4위였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와 USA투데 다. 특히 북핵을 주요 안보 위협으로 느 이가 지난달 20~24일 성인 1천501명을 낀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11월 여론조사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에서 67%를 차지했지만 올해 8월 조사 미국의 주요 안보 위협으로‘알카에다 에서는 5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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