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7, 2015
<제31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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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7일 목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생방송 중 기자 2명 총격 피살…‘증오범죄’용의자 자살 26일 2명의 방송기자가 생방송을 진 행하던 도중 해고된 전직 동료기자의 총 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종의‘증오 범죄’ 로 보이는 이번 사건 의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중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침 생방송 중 발생한 거의 초유의 총격 사건에 총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 사회는 다시 한번 커다란 충격에 휩 싸인 모습이다. ◆ 방송 인터뷰중 총격발생 기자 2명 즉사… 인터뷰 대상자는 부상 = 버지니 아 주 베드포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방송사 WDBJ의 앨리슨 파커 (24) 기자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 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터뷰 현장에 서 피살됐다. 당시 이들은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복합 휴양시설에서 개발 문제에 대해 지 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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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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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에 희생된 WDBJ의 앨리슨 파커 기자와 카 메라기자 애덤 워드.
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6 ∼7발의 총성이 잇따랐으며 파커 기자 가 쓰러지는 모습이 방영된 직후 카메라 도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이어졌다. 파커와 워드는 현장에 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인터뷰에 응하고 있던 가 드너 역시 등에 총상을 입었고, 병원으 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카메 라 기자인 워드의 애인인 멜리사 오트가 총격 당시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워드 기자가 들고 있다가 떨어진 카메라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을 들고 피살당한 2명의 방송기자에 게 접근해 권총을 겨누는 영상을 올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증오 범죄로 추정되고 있 다. 용의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한 남
14세 학생, 교실에서 30명 붙잡고 권총 인질극 교사·경찰 설득, 비극 피해 14세 학생이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 30명에게 권총을 겨누고 인질극을 벌이 는 섬뜩한 사건이 벌어졌으나, 교사와 경찰의 침착한 설득으로 자진 투항해 비 극을 피했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웨스트버지니아주 중부에 있는 인 구 3천여명의 작은 도시 필리피의 필립 바버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신원이 발표되지 않은 14세 소년이 교사 1명과 학생 29명에게 총을 겨누며 학교 2층의 교실을 장악했다. 하지만 출 동한 경찰관이 학생의 투항을 유도한 덕 분에 사망자나 부상자는 다행히 발생하 지 않았다. 소년을 자극하지 않고 교실 내 질서 를 적절히 유지한 교사도 참극을 막은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사는 다음 수업을 위해 다른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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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판매되는 총기류.
생들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하면 차분하게 돌려보냈다. 돌아간 학생들이 상황을 다른 교사에게 알린 덕분에 경찰 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었다. 인질극
이 얼마나 오래 지속됐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바버 카운티의 제프리 우프터 장학 관은“교사가 소년을 가라앉히고 교실
녀 기자를 겨냥해 각각“한번 같이 일한 뒤 나 때문에 인사부에 갔다” ,“인종차 별적 발언을 해 신고했으나 방송국이 그 대로 고용했다” 고 비판한 것으로 확인 됐기 때문이다. ◆ 용의자는 전직 같은 방송사 동료
의 질서를 유지하는‘기적적인’일을 해 냈다” 며 경찰 당국도 협상으로 인질 석 방과 소년의 투항을 끌어내는“놀라운 일을 했다” 고 찬사를 보냈다. 경찰은 청소년 사건이라는 점을 들 어 범행 동기나 범인의 신원 등 사건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소년은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은 뒤 사법처리 될 예정이다. 미국은 총기사건 때문에 몸살을 앓 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흑인교회, 해군 시설, 영화관 등지에서 테러를 방불케 하는 총기난사 사건이 줄을 이었다. 지 난달에는 7세 아이가 총을 갖고 놀다가 탄환이 발사돼 함께 있던 3세 아이가 숨 졌으며, 지난주에는 2살 아기의 실수로 발사된 총에 아빠가 맞아 숨지는 등 비 극이 잇따라 빚어졌다. 총기범죄를 분석하는 미국 웹사이트 ‘총기난사 추적자’(Mass Shootings Tracker)에 따르면 올해 1∼7월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212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 하루 한 건꼴로 총 기난사로 인한 참극이 발생하고 있는 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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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도주중 자살 = 용의자는 41세의 “불만을 품은 그 방송사(WDBJ)의 전직 이 방송사 전직 기자로 베스터 리 플래 직원일 수 있다” 고 말했다. 내건으로, 현역 기자 시절에는 브라이스 사고 발생 직후 관할 카운티 경찰뿐 윌리엄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아니라 버지니아주 경찰과 연방수사국 알려졌다. (FBI) 요원들이 용의자의 추적에 나섰 그러나 그는 이 방송사에 입사한지 다. 불과 11개월 만인 2013년 2월“분열적 행 경찰은 사건발생 5시간여만인 오전 동” 으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11시30분께 주간 고속도로 66번의 동쪽 자가 되기 이전에는 8년간 마케팅회사 방향으로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발견, 추 에서 근무했다. 적하던 중 정지를 명령했으나 이 차량은 WDBJ는 베드포드 카운티와 프랭클 더욱 속도를 내 질주하다 도로를 이탈해 린 카운티를 비롯한 버지니아주 남서부 사고를 일으키고 멈췄다. 이어 경찰이 지역 소식을 전해온 지역 방송사다. 테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플래내건의 신 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다른 지 병을 확보했다. <3면에 계속> 역방송 WTOP와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총기폭력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의회, 즉각 규제입법 나서라!” 백악관, 다시 목청 높여 백악관이 26일 지역 방송기자 2명이 생방송 도중 총격 피살된 사건을 계기 로 총기규제 입법을 다시금 촉구하고 나섰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 날 정례브리핑에서“총기폭력을 줄이는 가시적 효과를 가져올 상식적인 조치들 이 있다” 며“이것은 의회만이 할 수 있 는 일” 이라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 은“이번 사건은 총기폭력이 미국에서 얼마나 일상화돼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 라며“총기규제를 위한 조치 가 취해져야 하며, 특히 의회가 총기규
제 입법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고 주문했 다. 현재 의회에는 마이크 톰슨(민주· 캘리포니아), 로버트 돌드(공화·일리 노이) 하원의원이 지난 3월 총기 구매자 의 신원조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총기규제 강화법안을 재발의했으나 심 의가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12월 커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 기 난사 사건으로 아동 20명 등이 목숨 을 잃는 참변이 발생한 이후 의회를 상 대로 총기규제 입법에 나서줄 것을 촉 구했으나 미국총기협회(NRA) 등의 총 력저지 로비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