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15, 2014
<제283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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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5일 금요일
교황, 남북관계·인간성 상실·물질주의 경종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청와대에서 한 방한 후 첫 연설은 가톨릭교회뿐 아 니라 한반도 평화와 한국사회 문제점까 지 폭넓게 언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한반도 평화 다. 교황은“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 라고 규정했 다. 또“평화란 상호 비방과 무익한 비판 이나 무력시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대화를 통해 이뤄 질 수 있다는 확고부동한 믿음에 바탕을 둔다” 고 말했다. 휴전 상태에서 반세기 넘게 무력충돌 이 끊이지 않고 남북간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는 한반도 상황을 거론한 것이다. [교황 15일의 활동 A6면, 관련기사 B6 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정의는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 협력 을 통해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하며, 상호 존중과 이해, 화해의 토대를 건설 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유익한 목표를 세 우고 이뤄 가겠다는 의지를 요구한다” 고 남북문제의 해법을 제시했다. 교황은 세월호 참사가 보여준 것처럼 갈수록 심화되는 물질주의와 개인주의, 경쟁으로 인간성을 잃어가는 세태를 염 두에 둔 듯“경제적 개념이 아니라 사람 을 중심으로 공동선과 진보, 발전을 이 해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분 열과 경제 불평등, 환경문제 등을 해결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 협력을 통해 불의 극복, 상호 존중과 화해 토대를 건설하는 가운데 서로 유익한 목표 세우고 이뤄가겠다는 의지 요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등고 있다.
하려면 마지막 한 사람의 목소리까지 열 린 마음으로 듣고 소통과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교황은“여러분은 자녀 들을 위해 더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지향한다” 며 국가
와 정치 지도자들의 임무와 바람직한 마 음가짐을 상기시켰다.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당부와 함께 한국의 중요성과 저력, 국제사회에서 역 할도 언급했다. 그는“한국의 민주주의 가 계속 강화되기를 희망하며, 연대의
“교육 명분 아래 어린이들 피멍 들어”
“학원측이 자신의 자녀에게 학원 관계 자가 박스와 책가방을 얼굴에 던지는 등 직접적인 폭행을 가했고 일주일에 1회 ~2회 이상은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 고 말했다. 또“아이가 미국에 적응해야 한다는 이유로 부모와의 연락을 일주일 에 한 번으로 제한했고 심지어 한국과 연락하는 시간조차 감시하면서 학원의 행태에 대해 어떠한 언질도 줄 수 없게 만들었다”전했다. 이 어머니는 “아이와 어색한 대화가 오가 학원 측에 걱정을 나타내면 아이가 웃는 모습을 사진을 찍어 보냈고 통화를 자주하면 아이가 울적해 한다며 통화를 자제할 것을 종용”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일상 전화는 공개적으로 해야 했고 화상통화는 CCTV가 있는 곳 14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크라운 아카데미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왼쪽에서 에서 하게 했다” 며, 이런 상황에서 아이 두 번째 최윤희 학부모협회장. 가 어떻게 부모에게 힘든 사정을 얘기할 카데미에서는 한 아이를 혼내면 다른 아 렇게 당할 수 있다는 암묵적인 억눌림을 수 있었겠냐며 울분을 토했다. <A3면에 계속> 이들을 그 뒤로 세워 마치 너희들도 이 행사 했다”고 주장했다. 이 어머니는
조기유학원 폭행사태 유사 사례 제보 잇따라 뉴욕의 한 사설학원에서 벌어진 어 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사건 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에서 온 조기 유학생의 피해 사 례에 이어 현지 학생들에게도 비슷한 내 용의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4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플러싱 함지박 식당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크라운 아카데 미’사건과 함께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제보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피해 학생들이 어머니들이 자리해 피해 학생의 정황에 대해 밝혔다. C학생(10살)의 어머니는“크라운 아
세계화에서도 한국이 앞장서 주기를 바 란다.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 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안정에 영향 을 미친다” 고 말했다. 교황은“희망은 얼마나 위대한 선물 이냐” 면서“한국민만이 아니라 세계를 위해 결코 좌절하지 말고 우리가 희망하 는 목표들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고강 조했다. 세계 가톨릭 수장답게 순교로써 신앙 을 지켜 온 한국 교회와 청년들에 관한 깊은 애정도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지 혜롭고 위대한 민족은 선조들의 전통뿐 아니라 과거 전통을 물려받아 현재의 도 전에 적용할 젊은이들을 귀하게 여긴다. 이번 청년대회처럼 젊은이들이 함께 모 이는 자리는 그들의 희망과 관심사를 들 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 라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한국 가톨릭 공 동체가 이 나라의 삶에 온전히 참여하기 를 계속 열망하고 있다는 것을 보증한 다. 가톨릭교회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이 바지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려는 정신이 자라나게 함으로써 새로 운 세대의 국민을 양성하는 일에 기여하 고자 한다” 면서 요한 바오로 2세가 1989 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발언 을 인용했다.“한국의 미래는 이 국민들 가운데 현명하고 덕망 있고 영적으로 깊 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함께 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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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진 후보는 14일 퀸즈 엘머스트에 있는 푸에트로리코/히스패닉 노인센터를 방문, 자신의 정책과 공 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 했다. 정 후보는 이날 히스패닉 주민들과 당구게임을 하며 친분을 다졌다.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복지 개선’ 정승진 후보, 히스패닉 노인센터 방문 9월9일 실시될 뉴욕주상원 제16선거 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정승진 후 보는 14일 오전 퀸즈 엘머스트에 있는 푸에트로리코/히스패닉 노인센터를 방 문,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고 지 지를 당부 했다. 이날 정승진 후보는“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은 정부로부터 더 많은 보호를 받 아야 한다. 저는 당선되면 노인들과 이 민자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
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노인센터의 루시 가르 시아 디렉터는“정승진 후보는 지난 20 년 동안 민권센터 회장으로 활동하며 노 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 고 창찬하고“상원의원이 되어 노 약자들을 위해 더 큰 일을 해주기 바란 다” 고 말했다. 정승진 후보의 정책을 자 세히 알아보려면 웹사이트 www.SJJung.com에 들어가 보면 된다.
뉴욕한인회, 15일 광복절 경축 기념식 거행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가 15일 (금) 오전 11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제69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식을 거행한 다. 기념식은 뉴욕총영사관, 민주평화통 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광복회 뉴욕지 회와 공동 주최한다. 한인회는‘광복과
독립’정신의 계승을 다짐하고, 한인사 회 단결과 화합을 위해 뉴욕 각 단체는 물론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장: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www.nykorea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