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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1, 2014

<제28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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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일 금요일

“오바마케어 실행 과정서 행정명령권 남용” 하원, 오바마 제소 결의안 225:201로 통과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민주, 정치 공방 격화할듯

8월 1일(금) 최고 82도 최저 68도

한때 비

8월 2일(토) 최고 76도 최저 69도

8월 3일(일) 최고 80도 최저 71도

8월 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버락 오바 마 대통령을 권한 남용을 사유로 제소하 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7월30일 본회의를 열어 찬성 225 대 반대 201로 오바마 대통령을 제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 결했다.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의 원 5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 결의안은 행정명령 남용을 사유로 오바마 대통령 을 제소할 권한을 존 베이너(공화·오 하이오) 하원의장에게 부여하는 게 골 자다.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오바마 대 통령이 2010년‘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개혁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 장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바마케 어의 핵심조항을 행정명령을 통해 의도 적으로 지연시켰다는 것이다. 해당 조항 은 내년부터 정규직 50명 이상을 고용한

7월30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하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하원은 이날 찬성 225 대 반대 201로 오바마 대통령을 제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 지 않으면 벌금을 물리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조항이 예정대로 시행되 면 중소기업에 막대한 손해를 초래하고

정규직 직원들을 해고하는 기업들이 늘 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오바 마 대통령은 지난 2월 임의로 행정명령 을 발동해 근로자 50명 이상 100명 미만

의 중소기업에는 해당 조항의 적용시기 를 2016년으로 늦췄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이것 은 공화당이냐 민주당이냐의 문제가 아 닌 헌법 수호의 문제” 라며“어떤 법을 실행하고 어떤 법을 바꿀지 대통령이 선 택하도록 놔둘 것이냐” 고 동료 의원들 에게 호소했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오바마 대통령 제소 계획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겨냥 한‘정치적 곡예’ (political stunt)에 불 과하며 대통령 탄핵을 시도하기 위한 전 조라면서 강하게 반대했지만 수적 열세 로 공화당에 밀리면서 결의안이 통과됐 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이 중산층을 위한 경제 현안을 다뤄야 할 시간에 자신을 제소하기 위한 결의안 을 타결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 <2면에 계속>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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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교황, 행복 지침… 10가지 지침 제시 “가족 식사할 때 TV 끄고 일요일엔 가족 위해 휴식 마음의 평안을 찾아라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최대 공습… 하루 100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하마스와의 3주간 공방 가운데 최대 공 격을 감행한 29일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군 포격으로 화염과 연기 가 치솟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최소 100명이 숨졌다고 가자 보건 부가 전했다.

가자지구 16세 소녀“전쟁 3차례… 이젠 충분해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16세 소녀 파라 바케르 양이 자신의 트위 터 계정에서 이스라엘군의 폭격 상황을 전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파라 양의 사연을 보도한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 뉴스 31일자에 실린 사진.

강우일 주교“팔레스타인 학살 당장 멈춰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가 29일 제주시 한 공원 에서‘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합류하기에 앞서‘팔레스타인 학살 을 멈춰라! 우크라이나에 평화를!’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평 화를 기원하고 있다.

전쟁의 참상…“오늘밤 죽을 수도 있어요”가자 16세 소녀 트윗 “오늘밤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16세 소녀 파 라 바케르 양이 7월29일 밤 이스라엘의 폭격 소리를 들으며 트위터에 올린 글이 다. 얼마 되지 않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무서운 밤이었다.

‘파라 가잔’ (@Farah_Gazan)이라 는 아이디(ID)를 사용하는 파라 양이 자 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이스라엘군의 가 자지구 폭격 상황을 전해 누리꾼들의 주 목을 받고 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 프뉴스가 7월31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파라 양이 틈틈이 올린 동영상과 음성파 일에는 낮게 나는 무인기와 건물 폭격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신문은 소 개했다. 10만 명이 넘는 그의 팔로어들은 파

라 양이 올린 글를 리트윗하거나 안녕을 기원하는 댓글을 남기며 파라 양을 응원 하고 있다. ‘용감한 소녀’,‘꿋꿋하게 버티세 요’ ‘당신과 , 함께 합니다’등이 가장 많 은 댓글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타인 신념 존중하라……” “TV를 끄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라. 다른 사람을 개종시키려 들지 마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행복하고 만족스 러운 생활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던진 조언이다. 소탈하고 개혁적인 행보로 가톨릭 교회의 변화를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 은 최근 아르헨티나 주간지‘비바’ 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지침을 제시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7월31일 교황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겸손하고 반 (反) 소비주의적 성향의 10가지 지침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가톨릭뉴스

서비스(CNS)를 인용해 소개했다. 교황은 특유의 진솔함을 드러낸 인 터뷰에서 가족이 함께 식사할 때는 대 화에 방해되므로 TV를 끌 것을 권유했 으며, 자신의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 요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더 행복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먼저 행동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움직이라’ 는 로마의 격언을 인용해‘서 로 자기방식대로 살아가기’를 행복의 조건으로 내세웠다. 타인의 신념을 존 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교회는 개종활동 이 아니라 매력을 발산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다른 사람에게 다가서는 좋 은 방법은 자신을 드러내는 대화에서 출발한다면서 누구나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 했다. 이밖에 교황은 마음에 평안을 구 하려고 노력할 것과 자연보호에 힘쓸 것, 일요일에는 가족을 위해 꼭 휴식을 취할 것 등의 행복 처방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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