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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8, 2015

<제312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美 외교목표, 이란 다음은 북한 핵 해결위해‘인권’고리로 압박 워싱턴포스트 진단 이란 핵협상 타결로 오랜 짐을 벗은 미국이 인권 문제를 앞세워 마지막 과제 인 북핵 이슈를 풀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하는 북한 정 권을 상대로 이란과 똑같은 해법보다는 ‘약한 고리’ 인 인권 문제에 대한 압박으 로 북한을 협상 무대로 끌어내겠다는 게 미국의 전략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버락 오 바마 행정부는 이란 스타일의 협상 대신 인권에 초점을 맞춰 북한을 더욱 고립시 킬 것” 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 민대 교수는 WP와의 인터뷰에서“북한 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 측이 점차 커지고 있다” 면서“미 정부가 다음 차례로 몰입할 정치적 이슈는 인 권” 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유엔이 지난해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를 규탄하고 책임자들을 국제 법정에 넘기자는 내용의 북한 인권결의

책임있는 지도부를 제재하고 김정은 국 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국제형사재판소 에 세워야 하는 게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북한 정권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 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측은 최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 공세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내는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에 앞서 인 권상황에 대해 개선 여지가 있음을 시사 하는 등 강온 양면 전략으로 적극 대응 하려는 모습이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과거 인권 문제 공세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북한의 달라 진 모습과 관련해“이는 그들이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이 문제를 처리하고 싶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한다는 신호” 라고 해석했다. 안을 채택하고, 정치범 수용 및 고문과 분히 도움이 된다고 미 정부 관계자들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인 같은 각종 인권침해 실태를 폭로하는 등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관계 윌리엄 뉴컴은 인권 공세에 대한 북한의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 수위 자는“인권 문제에 대한 집중이 북한 측 대응이 지난 2005년 미국의 금융제재 당 가 높아지고 있다. 의 주목을 끌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와 유사하다면서“그들의 끔찍한 인 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 면서“우리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 권 상황을 드러내는 것은 그때와 마찬가 이나 러시아가 북한 인권에 대한 조치와 서를 토대로 압박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지로 북한을 수세로 몰아넣을 수 있다. 관련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이런 이 것” 이라고 밝혔다. 핵무기와 달리 인권침해는 정당화시킬 슈를 계속 살려서 북한 정권을 향한 비 오바마 정부가 인권을 북핵 협상의 수 있는 반론의 여지가 없기 때문” 이라 판이 계속 이어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 열쇠로 고른 것은 인권 침해와 관련해 고 말했다.

“北, 10월 노동당창건일 즈음 도발 가능성” 美 정보당국“김정은, 정책결정 스스로 하는 것으로 보여”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오는 10월10 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즈음해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 는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미 정보당국 핵심관계자는 이날 워 싱턴DC를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오는 10월 노동 당 창당 기념일에 즈음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김영우 대변인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어떤 유형의 도 발을 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북 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의 핵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014년 10월10일 노동당 창건 68주년을 맞아 금수산태양 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발 상황에 대해“아직 핵 문제가 진전된 것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

회 제1위원장의 동향과 관련해서는“김 정은은 주요 정책 결정을 스스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측근 처형이 일어

나고 있는데, 이는 강력한 권력 장악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고 분석했다. 특히“우리는 김정은의 인권 탄압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아울러“김정은이 핵경제 병진노선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실제로‘병진’ 인지는 모르겠다” 며 경제 발전을 병행해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 지 않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이뤄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 험을 언급하면서“수면 아래에서 발사 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 밝혔다. 미 정보당국은 또 북중 관계와 관련,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경직된 태도에 대해 중국이 다소 실망하고 있을 수 있 고, 북중 관계도 매끄럽다고 보기는 어 렵다고 관측했다. 다만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위험에 빠질 수준의 제재를 하는 데 대해서는 중국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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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한인 운영‘안나산’기도원서 60대 한인목사 흉기 피살, 사모도 중상 메릴랜드주의 한인이 운영하는‘안 나산’기도원을 방문 중이던 한국인 목 사(63)와 그의 부인이 30대 한국계 김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남편은 숨지 고 부인은 중상을 입었다. 27일 사건 발생지를 관할하는 메릴 랜드주 프레데릭 카운티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날 오후 7시45분께 기도원 안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용 의자 김모 씨를 현장 인근에서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경찰은“이직까지 사건의 동기가 분

명치 않다. 김씨와 피해자 부부가 서로 아는 사이인지 확실하지 않다” 고 밝혔 다. 김씨는 공격 도구로 기도원의 부엌 칼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워싱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외교부를 통해 피해자들의 가족에게 사건 발생을 알렸으며, 피해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안나산 기도원은 올 5 월부터 뉴욕의 모 교회 담임목사가 원 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다.

“휴전상태 6·25전쟁 공식 종료 고통스러웠던 역사의 문 닫자” 한국전 참전 의원 3명‘종전 결의안’발의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찰스 랭 글(민주·뉴욕), 존 코니어스(민주·미 시간), 샘 존슨(공화·텍사스) 하원의원 이 현재 휴전 상태인 전쟁을 공식적으 로 종료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 다. 27일 랭글 의원실이 공개한 결의안 에 따르면 발의 의원들은“세계에서 가 장 오래 지속되는 무력충돌” 인 6·25 전 쟁을 정식으로 끝내자며,“미 하원이 참 전 군인과 희생자, 그 가족에 경의를 표

하자” 고 제의했다. 의원들은 또“국제사회가 통일 한국 에 대한 비전을 지지하고 한반도를 비 롯한 전세계에서 평화와 안전, 비핵화 와 번영을 증진하도록 노력하자” 고제 안했다. 랭글 의원은“참전 군인과 한국인들 의 희생을 명예롭게 할 가장 좋은 방법 은 (전쟁이라는) 고통스러웠던 역사의 문을 닫도록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며 결의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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