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21, 2017
<제372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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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1일 금요일
북한 핵·미사일에 쏟아부은 돈 30억달러 김정은 집권 2011년말부터 탄도미사일 31발 발사 “수백만명 재래식군대 유지하는 것보다 비용 적게 들어” 맑음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는 북한 의 경제적 사정이 나을 리 없지만 북한 은 핵·개발에 대한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쏟아붓는 돈은 얼마나 될까. 또 이 돈은 대체 어디 서 나는 걸까. AP통신은 20일 평양발 보도에서 북 한 핵 프로그램에 최소 1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가 소요된다는 한국 정부의 추 산을 전했다. 이는 미국이 버지니아급 공격 핵잠 수함과 새 항모 제럴드 포드 호(USS Gerald R. Ford)에 각각 25억 달러, 80 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 것에 비하면 적은 비용이긴 하다.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말부터 작년 7월까지 북한은 탄도미사일 31발을 발사했다. 그 비용은 총 9천7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북한 은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 스커드(300 ∼700㎞) 16발, 일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노동(약 1300㎞) 6발, 미군 괌 기지 까지 직접 타격하는 무수단(약 3500㎞) 6 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발
북한 핵 프로그램에 최소 1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가 소요된다는 추산이 나왔다.
을 쐈다. 1대당 가격은 각각 스커드 100 만∼200만 달러, 무수단 300만∼600만 달 러, SLBM 500만∼1천만 달러에 이른다 는 셈법이다. 북한은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라 주장하는‘화성-14’ 를포 함해 올해 들어서만 모두 11차례 미사일 을 발사했다. 북한의 총 국방비는 한해 1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혹은 분기 국내총생
산(GDP·300억∼400억 달러)의 5분의 1 수준이라는 분석도 있다. GDP 대비 국방비는 다른 나라에 비 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수입을 보면, 북한은 2015년 수출로 2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대부분 해외 파견 노동자나 불법무기 수출, 사이버 범죄 수익에 의존한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커티스 멜빈 미 존스홉킨스대 산하
신개념 이동수단‘하이퍼루프’현실화 단계
단이 현실화의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하이퍼루프 사업을 추진해온 업체 관계자들은“하이퍼루프는 기술의 문제 가 아니라 규제의 문제” 라며 정부의 승 인이 최대 관건임을 강조해왔다. CNN은“하이퍼루프를 위한 지하 터 널을 누가 건설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 았다” 면서“머스크는 이 사업을 개인적 으로 추진하지 않고 여러 투자자를 끌어 들여‘하이퍼루프원’ 이라는 회사를 만 들었지만, 머스크의 첫 주요 프로젝트인 DC-뉴욕 구간의 터널 시공은 그가 올 해 초 창업한 터널 시공업체인 보어링 컴퍼니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 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TED 콘퍼런스에서 동부 해 안 하이퍼루프를 언급하면서 “DC-뉴욕 구간은 인구 고밀 도 지역이기 때문에 모든 구 하이퍼루프 여객운송 캡슐 개념 디자인 <테슬라 제공> 간을 지하에 건설하는 것이 한 바 있다. 는 속도로 서울과 부산 사이를 15분 이 바람직할 것” 이라고 말한 바 비행기보다 빠른 시속 1천200㎞가 넘 내에 주파할 수 있는 이 신개념 이동수 있다.
뉴욕~워싱턴DC29분만에 갈 수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20일“워싱턴 DC와 뉴욕을 29분 만에 주파하는 하이퍼루프에 대해 (정 부의) 첫 구두 승인을 받았다” 고 밝혔 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DC뉴욕을 잇는 새로운 초고속 운송 네트워 크는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에서도 정 차할 것” 이라며“각 도시에는 최대 12개 의 (지하 승강장과 연결되는) 엘리베이 터 출입구가 설치될 것” 이라고 말했다. 열차처럼 생겼지만, 실제 작동방식은 진공 튜브 속의 자기장으로 추진력을 얻 는 신개념 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는 2013년 머스크가 처음으로 공개한 뒤 지 난해 네바다 주에서 첫 시험주행에 성공
한미연구소 연구원은“이 추산이 맞다 면 북한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규모” 라며“비싸긴 하지만 북한 엘리트 들 사이의 분노를 잠재우고 흡수할 수 있는 비용” 이라고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전반적인 경제사정 에 비춰볼 때 돈이 많이 들더라도 북한 엘리트들은 핵 프로그램 없이는 불안을 느낄 것” 이라며“현재 징후들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 재고까지는) 멀었다는 것 을 암시한다” 고 덧붙였다. AP통신“핵심은 김정은 위원장의 주 목적이 체제 유지라는 것” 이라며“북한 이 재래식 무기 경쟁에서 경제적으로나 기술 면에서 앞선 주변국들을 따라잡을 방법은 없다” 고 지적했다. 핵이 확실히 비싸긴 하지만, 일단 한 번 개발하면 다른 핵을 억제할 수 있다 는 점에서 북한이 수백만 명의 재래식 군대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적게 든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안정적인 핵무기를 확보하면 다른 분야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이 지출 감 소분을 국내 경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머스크“총알열차 정부 첫 구두 승인 받아”
7월 21일(금) 최고 93도 최저 76도
한때 비
7월 22일(토) 최고 88도 최저 75도
한때 비
7월 23일(일) 최고 85도 최저 75도
7월 2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21.90
1,141.53
1,102.27
1,132.80
1,111.00
1,135.36
1,110.05
국무부 대변인 헤더 노어트
美‘위안부’문제에 어정쩡 “주요 관심사, 그러나 민감한 문제 韓日이 자제심 갖고 알아서 해결” 미국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20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우리 의 주요한 관심사” 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 에서 한국 정부의 위안부 피해자 기림 일 제정 방침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위 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규탄한 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나“매우 민감 한 문제” 라며 추가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 행정부는 한·일 역사 문제에 대 해 양측이 자제심을 갖고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식의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다. 카티나 애덤스 동아태 담당 대변인 은 정례 브리핑 이후 연합뉴스에 별도 의 서면 논평을 보내,“2차 대전 당시 일 본군의 성적 목적에 의한 여성 인신매 매는 끔찍하고 극악한(terrible, egregious) 인권 위반” 이라며 기존과 동 일한 위안부 인식을 재확인했다. 애덤 스 대변인은“우리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 며“우리는 한·일 양측이 지속적 인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을 오랫동안 촉구 해 왔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