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1, 2015
<제3102호> www.newyor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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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 또는 장애와 싸우는 소외 계층에게‘기쁨과 희망(Joy & Hope)’을 주려고 설립된 음악봉사단체 이노비(EnoB)가 양로원을 찾아가 다민족 노인을 모시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로 사랑 전하면 세상 더 아름답게 변할 것” 한인 설립 음악봉사단체‘이노비’,소외계층에 200번째 음악회‘선물’ 세계의 문화, 금융, 외교의 중심지로 통하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과 월스트리트, 브로드웨 이, 유엔본부 등 명소가 즐비해 매년 5천 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지만, 화려함 뒤에 가려져 있는 그늘도 만만치 않다. 범죄 위험이 커 왕래가 꺼려지는 흑
인밀집지역 할렘이 있고, 맨해튼 한복판 에서 어렵지 않게 노숙인을 만날 수 있 다. 관광명소인 센트럴파크에서는 대낮 에‘묻지 마 폭행’ 이 심심치 않게 벌어 진다. 이런 양면성을 가진 뉴욕에서 어두운 쪽을 밝게 만들려고 9년째 애쓰는 한인 설립 자선단체가 있어 시선을 끌고 있
다. 비영리 법인인 이노비는 7월2일 뉴 욕 플러싱의 유니언 플라자 양로원에서 다민족 노인을 모시고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숱한 어려움을 극복해 온 이노비가 소외계층에게 선사하는 200번 째 선물이어서 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 망이다. 이노비를 이끄는 강태욱(44) 대표는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에 한국 임기택 선출 <“바다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택(59)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유 엔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사 무총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유엔 국제기구를 이끄 는 현직 한국인 수장이 두 명이 됐다. 반 총장을 제외하고 유엔 국제기구 수장으 로는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에 이어 두번째 한국인이다. ▶관련기사 A9면 해양수산부는 6월30일 영국 런던에 서 열린 IMO 사무총장을 뽑는 투표에 서 임 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 후 보는 덴마크, 러시아, 키프로스, 필리핀, 케냐 등 모두 6개국 후보가 경쟁한 이번 선거에서 5차례에 이르는 투표 끝에 당 선됐다. 유럽 지역 지지를 얻은 덴마크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선출됐 다. 임 당선자는“유엔 국제기구 책임자 로서 우선 전 세계적인 해양산업의 건전 한 발전과 규범 제정에 역할을 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아울러 국제 해양 분야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당선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에서 한국의 역할을 증대시키면서 경제 적으로,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대한민국 정부 가 세계와 호흡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역할을 하겠다” 고 덧붙였다. 런던에 본부를 둔 IMO는 전 세계 해
운·조선업의 기술과 안전규범을 총괄 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업계에서 해운·조선 분야의 세계 정부로 불리는 IMO는 해양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 는 다양한 국제규범을 제·개정한다. 이 에 따라 임 후보의 IMO 사무총장 진출
“한번을 공연하더라도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달려왔는데 벌써 200회 공연을 하게 됐다” 며 지난 9년이 믿기지 않는다 는 표정이었다. 강 대표가 재능 기부 비영리단체를 만든 것은 10여 년 전 미국에서 열린 소 아암 어린이를 위한 자선공연이 계기가 됐다.“고통을 겪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은 한국 해운·조선 산업에 미치는 긍정 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 다. 지난해 국내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 면 1981~2013년 IMO 국제규범이 한국 연관산업에 미친 경제적 영향이 약 153 조원으로 추산됐다. 유기준 해수부장관은“IMO가 선박 운항과 조선산업에 적용되는 각종 규칙 을 정하는 중요한 유엔 국제기구인 만큼 임 후보의 당선은 조선과 해양, 선박기 자재 이런 분야에서 우리의 표준이 세계 표준에 상당히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우리 조선.해양 산업의 역량을 키울 것 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임성남 주영국대사는“9년 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10년 만에 IMO 사무총장을 배출했다. 큰 쾌거다.‘바다 의 유엔 사무총장’ 을 선출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 후보의 당선은 해수부와 외 교부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해 적극 적인 선거 운동을 펼친 끝에 이뤄졌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이 페 루로부터 선제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고 유 장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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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공연을 통해 다른 사람들, 위한 공연이 열린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평생 이런 일을 했으면 좋 나아가 사회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비영리단체의 이름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 변화를 끌어내는 다리가 되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이런‘떨 ‘EnoB’ 림’ 을 본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 자는 의미인 ‘이노베이티브 브리지 를 줄여 만들었다. 었다. 이로부터 1년여 뒤에 뉴욕 퀸즈의 (innovative bridge)’ 법인 설립이후 소외계층을 찾아가 음 장애인 복지관 선생님들이 자폐 어린이 를 위한 공연을 하고 싶은데도 여건이 악을 선물하는 일이 본격으로 시작됐지 안돼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만 가시밭길이었다. 당장 행사에 들어가 강 대표는 직접 단체를 만들어 운영하기 는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강 로 마음을 굳혔다. 젊은 시절부터 장애 대표가 모아 둔 돈으로는 부족해 가족에 인 사랑을 실천해 온 선친도 그에게 용 게서 돈을 받아오기 일쑤였다. 이노비의 자선 활동이 알려져 지금은 후원금이 제 기를 심어줬다. 최근 작고한 강세윤 가톨릭대 의대 법 들어오지만, 여전히 연간 12만 달러 명예교수는 40여 년 이상 장애인을 위해 에 달하는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하 다. 봉사하는 삶을 살며 아들을 인도했다. <3면에 계속>
“미터 주차요금 인상 안돼!” 팰팍 한인들 대책모임서 조례개정 추진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시의 미터 주차요금 인상 추진에 대해 6월30일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3단 체와 한인 70여명이 한데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기사 A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