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27, 2014
<제279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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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7일 금요일
“울지마, 한국! 4년 뒤가 있다!” 월드컵 한국 축구, 16강 진출 실패…‘무승 치욕’ ◆ 한인 응원단들,“일어나라 한국! 다시 뛰자 한국!”= 한인 응원단이 얼어 붙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브라 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최종전 벨기에를 맞아 죽을 힘을 다해 뛰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오히 려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패해 예선 전 적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눈물 을 흘리며 아쉬워 했다. 뉴욕·뉴저지 한인들은 26일에도 지 난 17일, 22일과 마찬가지로 플러싱 금강 산 식당 연회장, 프라미스 교회, 뉴저지 나비박물관과 크롬베이커리 등 제과점 과 크고 작은 식당에서 응원을 펼쳤다. 이날 한인들은“벨기에에 무조건 이 겨야 한다!” 며 초반부터“대~한민국!” 을 외치며 한국팀을 응원했으나 골이 터 지지 않자 연이어 안타까움의 탄성을 자 아냈다. 나비박물관에서 응원하던 김영 미씨(23)씨 등 한인들은 경기가 끝나고 중계화면에 눈물을 흘리는 한국선수들 의 모습이 비치자 자신들도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한인들은 홍명보 감독에 안겨 흐느 끼는 손흥민 선수를 향해“울지마라 손 흥민!, 울지마라 한국!” 을 외치며“4년 뒤가 있다! 다시 뛰자, 한국” “대~한민 국!” 을 터 크게 외쳤다. ◆ 홍명보호 조별리그 1무2패‘H조 꼴찌’로 탈락 =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 속 16강 진출을 노리던 한국 축구가 16 년 만에‘조별리그 무승’ 의 치욕을 당하 며 탈락의 비운을 맛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은 26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 별리그 H조 3차전 최종전에서 10명이 뛴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33분 얀 페르 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 무2패(승점 1·골득실 -3)에 그쳐 벨기 에(승점 9·골득실+3), 알제리(승점 4· 골득실+1), 러시아(승점 2·골득실-1) 에 이어 꼴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태극전사들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 를 마실 때 같은 시간 러시아를 상대한 알제리는 1-1로 비겨 사상 첫 16강 진출 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1
26일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최종경기 대한민국 대 벨기에 전에 앞서 합동응원전이 펼쳐지는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며“대 ~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는 합동응원전 주최측 인사들. 오른쪽 첫 번째 전창덕 뉴욕대한체육회 회장, 세번째 뉴욕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다섯번째 뉴욕한인 축구협회 송득종 회장, 왼쪽 첫번째 뉴욕한인축구협회 정금연 전 이사장.
손흥민‘그칠 줄 모르는 눈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후 상파울루 코린 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 그 H조 3차전 한국 대 벨기에 경기에서 0대1로 패한 뒤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눈물의‘따봉’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길거리 응원전에서 한국팀이 0대1로 패하자 한 시민이 눈물을 글썽이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있다.
무2패)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3승2무2패)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1승1무1패)과 2010 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1승1무2 패)까지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특히 2010년 남아공 대회 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는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의
기적을 바랐지만 졸전을 거듭한 끝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처량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월드컵 기사 상세한 내 용 B1·2·3면에 태극전사들도 이날 경기에서 패함으 로써 아시아축구는 월드컵에서 24년 만 의 최대의 굴욕을 맛보게 됐다. 이번 대 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출
전국은 한국을 비롯한 B조의 호주, C조 일본, F조 이란 등 네 나라다. 이들 네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 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네 팀의 성적 을 합하면 12경기에서 3무9패다. 이로써 추후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을 빼자는 의 견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세한 기사 B8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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