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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9, 2015

<제309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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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9일 금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아버지가 생일선물로 총을 사주다니… 21세 백인, 흑인교회서 난사 9명 사망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 딜런 로 프(21)가 범행 14시간 만인 18일 오전 11 시께 검거됐다. 경찰은 로프를 공개 수배하고 대대 적인 검거작전을 벌인 끝에 노스캐롤라 이나 쉘비의 도로에서 자신의 검은색 엘 란트라 차량에 타고 있던 로프를 붙잡았 다고 발표했다. 그레그 멀린 찰스턴 경찰서장은 시 민의 제보를 받고 경찰이 로프의 승용차 로 접근한 뒤 그를 체포했다고 설명했 다. 검거 당시 로프는 무기를 소지했으 나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찰스턴 인근 렉싱턴 출신 백인 남성 로프는 17 일 오후 8시께 범행 현장인 찰스턴‘이 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 도착했 다. 그는 지하 예배실에서 성경 공부를 하던 신자들 옆에 1시간 가량 앉아있다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쉘비에서 경찰이 흑인교회 총기 난사 용의자 딜란 루프(왼쪽 두번째)를 검거해 호송하고 있다. 가 오후 9시5분께부터 옆에 앉은 클레멘 조사하겠다” 며“주 차원이 될지 연방 차 지적했다. 타 핑크니(41) 목사를 우선 겨냥해 총을 급한 지역 내 유명인사였다. 고말 쏜 뒤 참석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사망자 가운데 여성이 6명, 남성이 3 원이 될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 이어“우리는 인종, 폭력, 총기, 분열 현장에 있다가 목숨을 건진 목격자 명이며, 연령대는 대학을 갓 졸업한 26 했다. 이라는 힘겨운 진실과 마주해야한다” 고 이번 사건은 12명이 사망한 2014년 9 말했다. 들은 로프가“당신들은 우리 여성들을 세 남성, 54세 도서관 사서, 87세 할머니 월 워싱턴 해군시설 총격 사건 이후 미 성폭행했고, 우리나라를 차지했다. 당신 등으로 다양했다. 범행이 발생한 찰스턴 시에서는 희 들은 이 나라에서 떠나야한다. 나는 흑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로프가 21세 국내 단일 사건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생자들을 애도하는 밤샘 예배와 추모 행 인에게 총을 쏘러 왔다” 고 말했다고 경 생일을 맞은 올해 4월 아버지로부터 선 나온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 사가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 인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 모리스 브라운 교회에서 열렸다. 날이 찰에 증언했다. ▶관련 기사·사진 A3 물 받은 45구경 권총인 것으로 알려졌 다. 로프는 올해에만 마약 사용과 무단 회견에서“다수의 희생자를 낳은 총격 새면서 교회 앞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면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보안 침입 등으로 2차례 기소된 적이 있으며, 은 비극” 이라며“우리가 평화와 안식을 꽃다발이 이어졌고, 기도하는 시민들의 카메라로 보면 로프가 가발을 쓰고 가짜 고교를 두군데 다녔으나 졸업한 기록이 찾는 장소에서 발생한 사망에 특히 가슴 모습도 보였다. 조지프 라일리 찰스턴 코를 붙이고 있었으며, 피부 일부를 염 없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이 아프다” 고 말했다. 또“이런 종류의 시장은“우리는 교회와 희생자들을 보 미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이 현 대량 살상은 다른 선진국에서는 일어나 듬을 것” 색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고 로스앤 이라고 말했다. 지 경찰과 공조해 수사하고 있으며, 이 지 않는 일이라는 점을 깊이 생각해봐야 젤레스 타임스는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흑인 인권 운동의 성 경찰이 공개한 사망자 9명은 모두 흑 번 사건을 로프의 단독범행이자‘증오 한다” 면서 총기 규제 문제를 어느 시점 소로 불리는 199년 역사의 이매뉴얼 아 로 보고 범행 동기를 캐는 등 본격 에서는 재검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 프리칸 감리교회가 또 한번 비극의 역사 인으로, 주 상원의원이기도 한 핑크니 범죄’ 목사 등 목사 3명이 포함됐다. 핑크니 목 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및 소설 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왜‘증오 범죄’ 사는 흑인으로는 23세 때 최연소 사우스 의 배경이기도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세중인 힐러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캐롤라이나 주의원(민주당)에 당선됐 로 보고 수사하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클린턴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도 이번 사 한 찰스턴은 이미 흑백갈등이 상당한 지 고, 2000년에는 주상원의원이 됐다. 2010 “희생자들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살해됐 건과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격, 콜로라도 역으로 이번 사건이 감정악화의 도화선 고 밝혔다.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은 극장 총격 등을 언급하며“얼마나 많은 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언론 년 사건이 발생한 교회에 부임했으며, 다” 오바마 대통령도 그와 친분이 있다고 언 “총격을 가하게 된 모든 정황과 동기를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는가” 라고 들은 지적했다.

한때 비

6월 19일(금) 최고 85도 최저 67도

맑음

6월 20일(토) 최고 76도 최저 67도

6월 21일(일) 최고 81도 최저 73도

6월 1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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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의회 회기 또 하루 연장 네일 법안·동해병기법안 하원에 계류 뉴욕주의회의 올해 회기 마감이 연 론 김 의원측은 쿠오모 주지사와 법 장을 거듭하고 있다. 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마쳤고 상· 한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네일 하원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어 이변 살롱 새 규제법안과 동해병기법안, 음 이 없는 한 내일 하원에서 통과될 것으 력설 휴교 법안 등이 19일로 연장됐다. 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주의회 회기 마감은 17일이었다. 뉴욕주 교과서 동해병기법안 네일살롱 새 규제법안은 주 하원 법 (S715/A625)의 경우 17일 뉴욕주 상원 안(A.7630a)에선 론 김 의원이 선점해 에서 찬성 43표, 반대 18표로 통과 됐다. 발의했고, 주 상원에서선 마이클 벤딕 이 법안이 하원에서도 통과되면 새로 토 의원 주도로 동일 법안(S.5966)이 발 발간되는 뉴욕주 교과서에‘동해(East 의됐다. 이 법안은 네일인 견습생 제도 Sea)’ 와‘일본해(Sea of Japan)’ 가병 법제화, 네일업 종사자들의 최저임금 기 표기된다. 보장, 신분 관계없이 1년간 견습하면 정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회장은“동 식 라이선스 취득 등의 내용을 담고 있 해병기는 정치가 아닌 교육”이라며, 다. 또 종업원과 고객이 원할 때만 장갑 “2008년부터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끈 과 마스크 등 개인 위생장비 착용을 할 질기게 추진하고 있는 동해 병기 법안 것과 임금 보증 보험이나 채권을 선별 이 이번에는 꼭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 적으로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다” 고 말했다.

상원‘북한 핵무장국’표현 담긴 국방수권법안 통과 ‘북한은 핵무장국(a nuclear-armed country)’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미국 상원의 국방수권법안이 표결을 거쳐 통 과했다. 의회는 18일( 진행된 표결에서 존 매 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 장이 지난달 발의한 국방수권법안(S. 1376)이 찬성 71, 반대 25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지난달 15일 하원 을 통과한 국방수권법안과는 별개고, 따라서 앞으로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한

다. 상원 국방수권법안에는 정부예산 자 동삭감(시퀘스터)의 적용을 받지 않는 해외비상작전 예산을 380억 달러 더 늘 리는 내용이 담겼고, 민주당에서는 이 에 대해 국방비만을 편중되게 늘리기 위한 시도라며 반대해 왔다. 공화당 상원의원들 중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테드 크루즈(텍사스), 랜 드 폴(켄터키) 의원은 이 법안에 반대표 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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