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5, 2015
<제30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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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5일 월요일
1931년 뉴욕한인들‘조직적 독립운동’했다 “일본 군국주의 망해야 · 한국 독립해야”성명서 발표 ‘뉴욕한인공동회’명의 84년 전 뉴욕에서 일본의 만주침략을 규탄하며 전 세계의 대응을 촉구한 한국 인들의 성명서가 발견됐다. 하와이에서 국민회가 중심이 돼 일 본의 영토 야욕을 국제사회에 폭로하고 국제연맹의 조사를 요구한 사실은 알려 졌지만, 뉴욕에서 한인들이 성명서를 낸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맨해튼에 소재한 뉴욕한인교회의 역 사편찬위원회는‘일본의 만주침략에 반 대하는 한국인 성명서(The Korean Manifesto against the Japanese Invasion in Manchuria)’ 라는 제목의 문서를 교회 창고에서 최근 발견했다. 표지에는 제목과 함께 뉴욕한인교회 주소가 적혀 있다. 성명서 발표 주체는 성명서 맨 마지막 부분에‘뉴욕한인공 동회(The allied Korean Organizations in New York)’ 로 돼 있다. 성명을 발표한 날은 일본의 만주침 략(1931년 9월 18일) 2개월여 뒤인 1931 년 11월 25일이다.
1931년 뉴욕에서 일본의 만주침략을 규탄하며 전 세계의 대응을 촉구한 한국인들의 성명서 표지.
‘뉴욕한인공동회’명의의‘일본의 만주침략에 반대하는 한국인 성명서’
성명서는“아시아 대륙 정복을 위한 일본의 피투성이 손이 만주에까지 미쳤 으며 아시아 동쪽을 차지하기까지는 멈 추지 않을 것” 이라는 경고로 시작했다. 이어 일본 제국주의의 필리핀 방향 남하 정책은 서구 열강에 가로막힌 반면 한 국, 만주 등 아시아 대륙의 동쪽을 차지 하려는 야망은 중국의 내부 갈등, 러시
아의 무관심 등으로 말미암아 열려 있다 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일본이 만주에서 추진하는 일련의 작업은 왕비 살해, 왕 축출 등 한 국에서 했던 일과 유사하다며 한국에 이 어 만주까지 합병하려는 의도라고 꼬집 었다. 성명서는 한국인들이 20년동안 목격
한 것처럼 일본은 세계 평화와 인권을 보호할 마음은 없고, 늑대처럼 탐욕스럽 기만 하다면서 전 세계가 나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막자고 촉구하면서 마무리 했다. 이 성명서는 1932년 2월19일 국민회 뉴욕지방회 등 4개 단체가 만주침략 규 탄 결의문을 허버트 후버 대통령 등에게 보낸 것보다 3개월 앞선 것으로, 일본의 만주침략 직후부터 뉴욕 한인들이 조직 적으로 대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독립기념관 홍선표 책임연구위원은 “대한민국임시정부 등 독립운동 단체와 별도로 뉴욕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작성 해 전 세계를 향해 발표한 성명서” 라면 서“일본의 만주침략에 미주 한인들이 본격 대응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 료” 라고 의미부여했다. 또 성명서 발표 장소가 뉴욕한인교 회‘8호실’ 로 적혀 있다는 사실을 거론 하며“로스앤젤레스가 독립운동의 구심 점 역할을 하지 못하는 사이에 뉴욕한인 교회가 미동부 독립운동의 중심이었음 을 재확인해 주는 문서” 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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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의사, 머리이식수술 추진 논란
명했다. 다만, 수술은 혼자 할 수 있는 것 이 아니며 의료진 100명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계획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피리도노프는 수술에 걱정하지 않 고 있다면서“우리는 과학을 만들고 있 다” 며 그의 수술 계획에 기대를 걸고 있 다. 그는 근육이 퇴화하는 희귀병인 영 아척수성 근위축증(베르드니히-호프 만)을 앓고 있다. 참석한 의사들 사이에 카나베로의 구상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의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저명 외과의사인 안조르 쿠부티아는 “미래엔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척 추 재생이 가능하기 이전에는 머리 이식 수술에 대해 논하는 것은 어렵다” 면서 무모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현재로선 수술 성공 여부에 앞서 카 나베로가 이 수술을 실제 이행할 수 있 을지에 더 시선이 모이는 모습이다. 아 세르지오 카나베로 신경외과 의사는 러시아인 발레리 스피리도노프(30)와 함께 미국 신경과학회 콘퍼 울러 그의 계획은 윤리적 논란도 불러일 런스에 참석, 시피리도노프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려는 계획의 일부를 소개했다. 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카나베로 자신도 서구에서 이 수술 인간의 달착륙과 같은 역사적 쾌거가 될 90%라고 자신했다. 중국에서 쥐 머리 것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2017년 이식 수술이 성공했다고도 했다. 그는 을 허용받는 것이 난관이 될 것임을 인 까지 수술을 할 것이라며 생존 확률은 실제 수술은 36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 정했다.
美신경과학회에 보고“희귀병 30대 머리를 다른 사람 몸에…” 이탈리아 외과의사가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추진하고 있어 의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데 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이 13일 전했 다. 세르지오 카나베로 신경외과 의사는 러시아인 발레리 스피리도노프(30)와 함께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미국신경과 학회 콘퍼런스에 참석, 시피리도노프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려는 계 획의 일부를 소개했다. 그의 계획이 알 려진 뒤 학계에서‘무모한’시도라는 비 난이 이는 가운데 미국신경과학회가 그 로부터 직접 구상을 들어보려고 초청한 자리였다. 그는 일부에서‘프랑켄슈타 인’박사로 불리기도 한다. 카나베로는 90분에 걸쳐 수술 방법 등을 설명하면서 이 수술이 성공한다면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컨트리클럽에서 1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 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인비는“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숙제를 해 냈다”면서“이제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PGA 박인비, 메이저 3연패 10년만의 대기록… 세계랭킹 1위 탈환 박인비(27·KB긍융그룹)가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하는 대기록을 달 성했다. 박인비는 15일 뉴욕주 해리슨의 웨 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천670 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 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
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박인 비는 동반플레이를 한 김세영(22·미래 에셋)을 5타차로 따돌리고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2만5천 달러. ▶자세한 내용은 B1, B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