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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1, 2014

<제27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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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1일 수요일

‘이민자, 美경제에 손해’라는 주장은 잘못

노벨과학상 수상자 3분의 1이 이민자 25대 IT기업 60% 이민 1~2세대 창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 는 이민개혁이 보수주의자들의 반대에 밀려 한 치의 진전이 없는 가운데“이민 자들은 미국의 힘이자 미국발전의 동 력”이라는 근거들이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은 이민을 반대 하면서“이민자들이 몰려와 미국 시민 들의 일자리를 뺏어가고 있어 실업자가 늘어난다” 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미 국시민이 낸 세금이 이민자들의 뒷바라 지에 쓰이기 때문에 미국시민들이 피해 를 본다” 는 근거없는 주장을 내놓고 있 다. 비영리단체 공공종교연구소(PRRI) 가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불 법이민자가 미국에서 저임금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은 45%를,‘임금 수준을 낮춰 경제 에 악영향을 준다’ 는 견해는 46%를 기 록했다. 그러나 최근 밝혀진 자료에 따르면 이민자들이 미국에 기여하는 긍정적 요 소는 참으로 큰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최근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미국 인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이민자 출신 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고, 미국의 25대 정보기술(IT) 기업 60%가 이민자 혹은 부모 중 한 명이 이민자인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집계가 나왔다. 이는 이민 자들이‘미국의 새로운 힘’ 이라는 증거 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 로 약 3억1천만 명인 미국 인구 중 이민 자 출신은 약 13%인 4천만명이었다. ◆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 미국정책 재단(NFAP)은 5일 화학, 의학, 물리학

6월11일(수) 최고69도 최저64도

1,033.98

998.42

소나기

6월12일(목) 최고74도 최저6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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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금) 최고75도 최저67도

비, 뇌우

1,006.30 1,028.39

1,005.74

‘설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자문위원들이 10일 올해의 장학생 선발 기준과 모집 요강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앤드류 박 변호사, 세 번째 임형빈 장학재단 자문위원장.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이다. 최근 발표된 통계는 미국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3분의 1이 이민자 출신이며, 25대 IT기업 60%가 이민 1~2세대가 창업한 것으 로 밝혀졌다. 사진은 6월7일 플러싱 먹자골목에서 열린 퀸즈다문화축제에 나온 소수민족 주민들.

분야에서 2000년 이후 노벨상을 받은 미 국인 68명 가운데 24명이 이민자 출신으 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60년 이전 노벨상을 받은 이민자 출신 미국인은 화학상에서 1명, 의학상 에서 9명, 물리학상에서 15명이었지만, 1960년 이후에는 각각 23명, 28명, 21명으 로 증가했다. 지난 1965년 이민법 개정을 계기로 아시아 이민자가 급증했고, 1995년 이후 취업이민이 늘어나면서 이민자 출신 미 국인의 노벨상 수상이 증가했다는 것이 정책재단의 분석이다. 재단은 이민자들의 이 같은 기여를

고려해 의회가 이민법 개혁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민법을 개정해 1 천10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가 시 민권을 취득할 길을 우선 열어줘야 한다 고 주장하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추가 불법 입국을 막을 조치를 먼저 마 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IT기업 창업자 = 미국의 25대 정 보기술(IT) 기업 60%가 이민자 혹은 부 모 중 한 명이 이민자인 사람에 의해 만 들어졌다는 집계가 나왔다. 5월30일 여 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주 식시장 시가총액 기준 25대 IT기업 중 1

‘불체자 시민권기회 제공 찬성’62% ‘색출·추방하자’는 주장은 19%뿐 미국에 거주하는 불법이민자들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 는 미국인이 62%였다고 비영리단체 공 공종교연구소(PRRI)가 10일 발표했다. PRRI는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

흐림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불법이민자를 찾아내 추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응 답자의 19%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이 단체가 실시한 같은 설문에서 불법이 민자들에게 시민권 기회를 주자는 의견

의 비율은 63%였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정당별로는 민 주당 지지자(70%)가 지지정당이 없는 사람(61%)이나 공화당 지지자(51%)보 다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시민권 획득 기

위인 애플과 2위인 구글을 비롯해 15개 가 1~2세대 이민자에 의해 설립됐다. 이 들 중 대표적인 1세대 창업자로는 구글 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러시아 계),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에두아르 도 사베린(브라질계), 이베이의 피에르 오미디야르(프랑스계) 등이 있다. 2세대 창업자 중에는 생부가 시리아인인 애플 의 스티브 잡스, 이탈리아계 친부와 러 시아계 양부모를 둔 오라클의 래리 엘리 슨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IBM, 아마존, 퀄컴, EMC, TI, VM웨어, 야후 등도 1세 대 혹은 2세대 이민자가 설립에 참여한 <송의용 기자 종합> 회사들이다.

회 부여에 관대했다. 현재의 이민 제도가 완전히 붕괴됐 다는 의견이 23%, 부분적으로 붕괴됐다 는 의견이 38%를 기록하는 등 응답자의 60% 이상이 현행 이민관련 제도에 문제 가 있다는 시각을 보였다. 불법이민자가 미국에서 저임금 노동 력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에 도움을 준다 는 의견은 이번 조사에서 45%를, 임금 수준을 낮춰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견 해는 46%를 각각 기록했다.

‘앤드류 박 장학재단’제2회 장학생 선발 에세이 주제“왜 독도가 한국땅 인가” ‘설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 이 제2회 장학생을 공개 모집한다. 앤드류 박 장학재단은 10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의 장학생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신청 자격은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유학 생까지 포함되며, 신청자는 자기소개서 와 사진 1매, 추천서 2인, 학업 성적 및 재학증명서(원본), 에세이를 제출하면 된다. 장학생은 8명을 선발하며, 1인당 3 천달러씩 지급된다. 올해 에세이의 주제는“왜 독도가 우 리나라 한국땅인가” 이다. 신청기간은 6 월12일(목)~7월19일(토)까지다. 장학생 선발 기준은 성적보다는 에세이에 보다 중점을 둬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는 11 명으로 구성된 재단 자문위원들이 맡는

다. 장학생 발표 및 심사일, 시상식은 추 후 통보된다. 앤드류 박 변호사는“미래 한인사회 주역들인 2세, 3세들에게 독도 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올해 에세이 주 제를 독도로 삼았다” 며“올해도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커뮤니티에 봉사할 자세가 되어 있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 을 바란다” 고 말했다. 교통사고 상해 전문 변호사인 앤드 류 박 변호사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이름 을 딴 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생을 선 발해 오고 있다. 접수처는 이메일 hy@andrewparkpc.com 이나 맨해튼 앤드류 박 변호사 사무실(450 7Ave. Suite#1805. New York, NY 10123)로 보내면 된다. △문의: 917-710-8659 www.andrewparkpc.com <신영주 기자>

朴대통령,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통일대화’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후 5시 청와 대 안뜰인 녹지원에서 민주평화통일자 문회의(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을 초청,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해외자문위원들은 행사에서 북 한 인권문제 해결, 차세대 통일교육, 평

화통일을 위한 공공외교 등에 대해 정 책건의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 다.‘통일대화’ 라고 이름붙여진 이날 행 사에는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김기철 미 주부의장 등 자문위원 500여명이 참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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