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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7, 2016

<제33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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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7일 화요일

힐러리,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6일 버진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 승리… 대의원 과반 2천383명 확보 7일 6개주 경선 뒤

한때 비

“대선후보”선언

6월 7일(화) 최고 84도 최저 60도

한때 비

6월 8일(수) 최고 68도 최저 56도

맑음

6월 9일(목) 최고 72도 최저 57도

6월 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이 6일 사실상의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2월1일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 로 경선을 시작한 이래 127일만이다. 이로써 11월8일 열리는 제45대 대통 령 선거는 민주당 힐러리 전 장관, 공화 당 도널드 트럼프의 사실상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첫 여성 대통령 후보와 부동산 재벌 이자 리얼리티 TV쇼 진행자 출신의 정 치‘아웃사이더’ 의 세기적 대결이다. ▶ 미 대선 관련 기사 A4(특집), A5(미국)면. AP 통신은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 과반인 2천383명을 확보해,‘매직넘버’ 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5∼6일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경선에서 승리, 전체 대의원 과반인 2천383명을 확보해 대선후보로 확 일반 대의원 1천812명에 더해 경선 정됐다. 힐러리는 이날“우리가 역사적 순간을 맞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 고 말했다. 레이스 전 이미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둔 당연직 슈퍼대의원 571 표 결과와 관계없이 자유의사에 따라 표 당초 클린턴 전 장관은 7일 가장 많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과반에 23명 부족 명을 합친 수다. 슈퍼대의원은 프라이머 를 던질 수 있는 주지사, 상원의원, 전직 546명의 대의원이 걸린 캘리포니아 등 6 한 대의원이 6개 주 경선에서 충족될 것 리(예비투표)나 코커스(당원대회)의 투 대통령 등 당내 거물급 인사를 말한다. 개 주 경선을 계기로‘대선후보’ 로 확정 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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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6일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경선에서 각각 샌더스 의 원을 제압하고 슈퍼대의원들의 막판 지 지가 몰리면서 예상보다 하루 일찍 매직 넘버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경쟁 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1천569명(슈퍼대의 원 48명 포함)에 그쳤다. 클린턴 전 장관은 AP의 매직넘버 도 달 보도가 나온 뒤“뉴스에 따르면 우리 가 역사적 순간을 맞고 있다” 며“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 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이 7일 뉴저지 등 6개 주 경선 후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패배를 인정할지, 7월25일 전 대까지 완주를 고수할지는 여전히 미지 수다. 이로써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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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여성 대선후보 가 됐으며 7월 전대에서 당 대선후보로 공식 추대된다.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 해 당시‘검은 돌풍’ 을 앞세운 버락 오 바마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던 클린턴 전 장관은 8년만에 경선 패배를 설욕하고 대권 도전 재수에 성공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7일 걸린 캘리포니 아와 뉴저지, 뉴멕시코, 몬태나, 사우스 다코타, 노스다코타 등 6개 주에서 경선 을 치르고 나서 경선승리를 선언할 예정 이다. 한편 트럼프가 사실상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공화당도 7일 캘리포니아와 뉴 저지, 몬태나, 사우스다코타, 뉴멕시코 등 5개 주 경선을 마지막으로 128일간의 경선 레이스를 마무리한다.

“섭섭치 않을 만큼 내놓겠다” 던 KCC 뉴욕한인회에 9%, 1만달러만 전달 한인들“섭섭하다” “이해하지 못하겠다”어리둥절 한국문화센터(KCC)가 30여년전 한 국문화센터(KCC) 건립을 위해 모금된 성금 10만8천달러 중 1만달러를 뉴욕한

인회로 전달했다. 그 동안 이 기금을 관리해 왔던 제14 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김정희 KCC 회장은 6일 플러 싱 금강산 식당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KCC 건립 기금 모금액 중 1 만달러를 뉴욕한 인회관 살리기 기금 모금 운동

에 기부한다” 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현재 김정희 회장이 관 리 중인 기금은 김 회장에 따르면 30여 년간의 이자 총액을 합쳐 10만8천여 달 러다. 그러나 이번 기부액은 앞서 김정희 회장이“섭섭치 않을 만큼의 액수를 뉴 욕한인회관 살리는데 전달하겠다” 고밝 힌 것과는 달리, 그 액수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뉴욕일보 5 월21일자 A1면-‘KCC 건립기금 모금액+

이자 총액 11만여 달러, 섭섭지않을만큼 의 금액 뉴욕한인회로 이관할 것’제하 기사 참조] 김정희 회장은 이에 대해“뉴 욕한인회가 좀 더 정상화를 찾으면 더 기부 할 수 있다” 는 의사를 내비쳤다. ‘KCC, 1만달러 전달’소식이 알려지 자 한인사회는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플 러싱 S씨(69)는“KCC가 섭섭하지 않을 액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해 놓고 11만 8천달러의 9%인 1만달러를 전달한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겠다. 그 액수는 섭

한국문화센터(KCC)가 30여년전 한국문화센터(KCC) 건립을 위해 모금된 성금 10만8천달러 중 9%인 1 만달러를 뉴욕한인회로 전달했다. KCC는 사전에“섭섭치 않을 만큼의 액수를 뉴욕한인회관 살리는 데 전달하겠다” 고 밝혔었다.

섭하지 않을 액수가 아니라 극히 섭섭한 액수 이다” 고 말하고“개인 돈도 아니고 동포들이 모은 성금인데 그 기금을 30여 년 간이나 모금 취지에 맞게 운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가 뉴욕한인회가 어 려운 이 시점에 기자회견까지 열어가며 성금을 전달한다면서 1만달러를 전달한

것은 잘한 일이 아니다” 고 말했다. 다른 한인은“한인들을 상대로 성금 을 모아놓고 그것을 30여년 간이나 사용 하지도 않고 보관 하고 있는 KCC는 무 엇하는 단체냐?” 며“속은 기분” 이라고 잘라 말했다. <3면에 계속·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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