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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6, 2015

<제30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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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6일 화요일

‘나홀로’美대륙횡단 마라톤 강명구씨 114일만에 백악관앞 도착, 완주 성공 3,150마일 완주… 6월5일 유엔본부 앞 도착 예정

한때 비

5월 26일(화) 최고 83도 최저 6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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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수) 최고 80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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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목) 최고 80도 최저 65도

5월 2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뉴욕의 평범한 한인 강명구씨(58)가 드디어‘나홀로 마라톤’ 으로 미 대륙횡 단에 성공했다. 아시안 최초로‘나홀로 美 대륙횡단 마라톤’ 에 도전한 강명구 씨가 지난 2월1일 캘리포니아 산타모니 카 해변을 출발, 114일만인 25일 오전 11 시40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 도착함 으로써 대장정에 성공한 것이다. 통상 미국 마라톤계에서는 LA에서 워싱턴 DC까지를 공식적인 대륙횡단으로 인정 한다. 강명구씨는 26일 오전 백악관 앞 을 출발, 10일만인 6월5일 최종목적지인 맨해튼 유엔본부 앞에 도착할 에정이다. ◆‘나홀로’3,150마일을 뛴다 = 강 명구씨는 미 대륙 서부끝 태평양 연안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동부끝 대 서양 연안의 맨해튼까지 3,150 마일(약 5040km)을‘나홀로’달리고 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출발, 114일만인 25일 워싱턴DC 백악관 앞에 도착, 미 대 륙횡단에 성공했다. 강명구씨는 125일만 인 6월5일 목표지점인 맨해튼 유엔본부 앞 함마슐트 광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장정에 나선 강명구씨는 하루에 마

퀸즈에서 식당을 경영하던 평범한 한인 강명구씨(58)가 드디어‘나홀로 마라톤’으로 미 대륙횡단에 성공했다. 강명구씨는 지난 2월1일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출발, 114일만인 25일 오전 11시 40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 도착함으로써 대장정에 성공한 것이다.

라톤 정규거리인 25마일 정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강명구씨는 캠핑용 자동차나

뉴욕 원각사에서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성원스님이 욕불식을 봉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원각사>

아무 조력자도 없이 유모차를 밀며 혼자 서 달리고 있다.‘아이언맨’상표의 특

17일 뉴욕 백림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회에서 서혜성 주지 스님(앞줄 가운데)이 아기 부처님 관욕식 후 한미 불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제공=백림사>

“욕심 버리고 화합”…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25일은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미 국 곳곳의 불교 사찰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한국 사찰 2만여 곳에서 봉축 법 요식이 봉행됐다.

수 유모차에는 잠을 자기 위한 텐트와 침낭, 식량과 취사도구, 옷 등 최소한의 생필품이 실려 있다. 강명구씨는 누구의 1,097.30 1,116.50 1,078.10 1,108.00 1,086.60 1,110.46 1,085.99 도움도 없이, 아무런 보조 기구도 없이 손수 길을 찾아 오직 혼자서 유모차를 다. 자동차용 액서사리 수입·판매 사업 가는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밀려 3,150 마일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을 하다 이를 정리하고 퀸즈 아스토리아 이다. 이 극한의 레이스를 평범한 사람 맨몸으로 달려도 힘든 여정을 100파운드 에서 2년간‘서울분식’ 을 운영하던 강명 이 58세의 나이에 뛰겠다고 했을 때 주 며 한결같이 말 가까운 무게의 유모차를 밀면서 뛰고 있 구씨는 고민 끝에 미 대륙횡단 마라톤을 변에서는“너 미쳤냐!?” 다. 그야말로‘살인적 강행군’ 이다. 생각했다. 그것도 아무런 도움이 없이 렸다. 그러나 그는“LA에서 뉴욕까지 마라톤과 숙식, 길잡이 등 모든 것을 ‘나의 의지와 근육만으로’ ‘나홀로’달 아무 도움도 없이 오직 나의 의지와 근 육만을 사용해 달리는 것을 오래 전부터 혼자서 챙겨야 하기 때문에 무리해서는 려서 대륙을 횡단하고 싶었다. 장기간 동안 달릴 수 없다는 생각에서 그러나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조력자 꿈꿔왔다.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분단 70 하루 달리는 거리는 20∼25마일 정도로 도 경비도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 년을 그냥 넘길 수야 없지 않느냐. 조국 잡았다. LA부터 뉴욕까지 3150마일을 다. 잠자리조차 어떻게 될지 몰랐다. 막 의 통일이 내가 달리는 길보다 더 멀고 완주하려면 최소한 126일이 소요된다. 막했다. 그 가운데“어차피 태어날 때 빈 험해도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더욱 가까 물론 부상 등 돌발상황이 생기지 않고 손으로 태어난 몸, 준비한다며 어영부영 이 느껴질 것이라는 믿음을 모든 사람들 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루에 평균 25마일씩 정상적으로 전진 하다가는 시도도 못할지도 모른다”는 과 공유하고 싶다” 해야 4개월만에 완수할 수 있는 그야말 생각에‘하늘에 모든 것을 맡기고’우선 자신과 함께 죽음의 대장정에 나설 유모 차 앞에 한반도 이미지를 배경으로‘남 로‘대장정’ 이다. 그는 하루 5시간-12시 달리기로 했다. 이라는 배너를 간까지 뛰며 온갖 고난과 싸우고 있다. ‘나 자신을 찾아서…’ 라는 마라톤의 북평화통일 LA to NY’ ◆ 왜 달리나? = 평소 늘‘나는 누구 목적에 마침 올해가 조국분단 70년의 해 붙였다. 인가?’ 를 생각하며 살던 강명구씨는 환 이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숙원인‘남북 ◆ 죽음의 길 = 강명구씨는 일주일만 를 덧붙였다. 아 인 2월7일 캘리포니아 산버나디노 카운 갑(60세)을 2년 앞두고 무언가 더 명확 퉁일과 평화를 위해서’ 하게 자기 자신을 규명하고 싶었다. 자 무 힘없는 개인이지만 그래도 한민족의 티의 소도시 유카밸리에 도착했다. 신의 삶에 변화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 구성원인데 통일과 평화를 위해서 무언 <3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 뉴욕 원각사 =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24일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대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원각사 큰법당에는 지광스님, 성원스님, 진양스님, 상민스님과 400여 명의 불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되새겼다. 1

부 봉축법회는 타종식과 점등식, 천수경 봉독, 어린이 불자들의 꽃공양, 육법공 양, 발원문 낭동순으로 진행됐다. 지광스님은 법문에서 지혜와 자비를 전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부처님의 의미를 되새겼고, 외국인불자들을 위하 여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겸임교수 성원 스님의 영어법문이 이어졌다. 원각사합 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시작된 2부 봉축공연은 정혜선 한국전통예술원의 부채춤과 소고춤, 삼고무, 소프라노 박 소림의 찬불가, 작곡가 이진구의 피아노 연주가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스님들과 불자들은 마지막 순서인 욕 불식을 통해 경건한 마음으로 아기부처 님의 몸을 씻기우며 욕심과 탐식, 원망,

미움을 소멸시키기를 발원하였다. 한편 뉴욕원각사는 부처님오신날을 기해 대작불사의 화룡점정인 전통양식 의 대웅전 건립의 마지막 작업을 진행한 다. 한국서 이광복 도편수를 비롯한 5명 의 최고 장인들이 와서 대들보와 기둥을 깎는 작업에 들어가 올 가을 원각사 창 건 41주년에 맞춰 상량식을 가질 예정이 다. 이와 함께 뉴욕 일원 불자들을 비롯 한 뜻있는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웅전 기와불사와 전통 양식의 무량수 전 납골봉안당 분양 접수를 시작,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 원각사 주소: 260 Clove Rd. Salisbury Mills NY 12577 △전화: 845-497-2229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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