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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7, 2014

<제27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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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7일 수요일

동해법안 뉴욕주 상원전체회의 59 대 1로 통과 아직 하원 통과→주지사 서명 남아…한인들,“끝까지 한마음 추진” [알바니 뉴욕주 상원 본회의 현장에 서 본사 심중표 기자] 동해병기법안이 6 일 뉴욕주상원 전체회의를 찬성 59, 반 대 1표, 압도적 표차로 통과했다. 토니 아벨라 독립민주컨퍼런스(민주 당 탈당의원 모임) 의원이 제출한 이 법 안은 2016년 7월부터 뉴욕주에서 발행되 는 모든 인증 교과서에‘일본해’단독으 로 포기돼 있던 것을 명칭을‘동해’ 와 함께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 이다. 당초 이 법안은‘동해 단독 표기’ 와‘위안부 관련 교육’ 을 주내용으로 했 으나 동해 단독 표기가 시기상조라는 한 인 사회의 설득으로 수정됐다. 또 동해 병기 노력에 집중한다는 차원에서 위안 부 관련 교육 내용도 막판에 빠졌다. 법안이 정식 발효되기 위해서는 주하 원 본회의 통과와 주지사 서명이 남았 다. 한인사회는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법안 통과에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법안이 주하원의회를 통과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 59대 1, 압도적 표차이로 통과 = 이날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알바니 에 있는 뉴욕주의회 청사에 도착한 한인 40여명은 표결 결과를 숨죽이며 기다리 고 있었다. 잠시 후 59대 1이라는 압도적 인 결과로 법안이 통과되자 현장에 있던 모든 한인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와 함께 박수를 쳤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 은 공화당 소속 젤든 리 의원이다. 토니 아벨라 의원에 앞서 동해병기법 을 주상원의회에 이미 발의한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도 이날“뉴욕시에도 병기를 하고 있는 여러 지명이 있다” 는 논리로 아벨라 의원을 지지했다.

법안이 통과되자 알바니 의회로 원정간 뉴욕한인들이 법안을 발의한 토니 아벨라 의원을 둘러싸고 기 념촬영 했다.

법안이 통과된 후 한인들과 가진 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만약 올해 담회에서 토니 아벨라 의원은“동해병 하원에서 통과에 실패하더라도 내년이 기법안은 버지니아주에서 이미 통과가 나 내후년에는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킬 되었지만,‘엠파이어스테이트’ 라고 불 것이다"며 법안 통과에 대한 강한 의지 리는 뉴욕주에서 동해법이 통과되는 것 를 나타냈다. 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면 ◆ 한인들 “지나친 흥분은 자제, 모 서“이 법안이 미주 전체에서 하나의 예 두가 단합해 함께 가야” = 한인들은 법 시가 될 수 있는 만큼 법안이 하원을 통 안 통과에‘경사’ 를 불렀지만 지나친 흥 과해 주지사 서명을 받고 발효되기까지 분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날 동해병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법이 큰 표차이로 통과하자 한인들은 그는 법안의 통과가 한국과 일본간 “뉴욕주 공립학교 교과서 표기를 동해 외교적 마찰로 번질 수 있다는데 우려를 병기로 바꾸기 위한 과정의 첫 고개를 표하며“이런 종류의 입법은 통과 과정 넘은 역사적인 날” 이라고 환호했다. 에서 매우 힘든 과정을 겪는다” 면서도 2008년부터 동해병기법안을 통과시 “2017년 예정된 국제수로기구(IHO) 총 키기 위해 힘써온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법안을 통과시킬 최윤희 공동회장은“처음에는 계란으로

환율 장중 달러당 1,030원선 무너져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030 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7일 서울 외환시 장에서 원화는 개장과 동시에 전 거래일 (지난 2일) 종가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02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47분 현재 원화는 달러당 1,026.6원에 거 래됐다. 환율이 장중 1,02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8월11일(장중 1,029.0원) 이 후 5년9개월 만이다. 이런‘원고(元高·원화 강세)’행진 은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 화 유입과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사회에 대한 아벨라 의원의 전적인 믿음 과, 이를 통한 적극적인 추진력이 (법안 을 통과시키는)가장 큰 계기가 되었다고 바위를 치는 것만큼 힘든 과정이었다” 생각한다” 고 말했다. 며“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오랜 기간 동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법안이 발 안 노력한 끝에 법안이 상원 전체회의를 효되기까지 모두가 단합하여 한인커뮤 통과했고, 발효되기까지 한발 더 다가섰 니티가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 다” 고 말했다. 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최윤희 회장은“표결 전 토니 아벨라 추진위원회는 이날 통과된 아벨라 의 의원이 모두발언을 한 뒤 동료의원들의 원의 법안을 서둘러 하원에 제출하거나, 분위기가 미묘했지만, 표결 과정을 지켜 지난 2월 별도로 제출된 동해 병기 법안 보기 위해 참석한 한인들이 소개된 뒤에 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는 의회 내 분위기가 법안 통과에 매우 별도로 제출된 법안은 민주당 소속인 토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면서“이는 한인 비 앤 스타비스키 상원의원과 에드워드 들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성과 브라운스타인 하원의원이 힘을 합해 만 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든 법률안으로 상·하원 모두에 제출돼 그는 동해병기법안을 먼저 발의했던 있다.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보다 법안이 먼 ◆ 하원 통과· 발효까지 난항 예상 저 통과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한인 = 그러나 관계자들은 이날 압도적인 결

6일 알바니 뉴욕주상원의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표결에서 동해병기법이 59대 1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하자 의원들과 한인 방청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매도) 거래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경상수지는 지난 3월까지 2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27개월째 흑자 기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 금융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달러화가 약세(원화의 상대적 강 세) 흐름을 이어가는 것도 원인으로 지 목된다. 이날 환율은 연휴 사이 역외 환율의 움직임을 반영해 1,020원대로 내려왔지

만, 이후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 문가들은 예상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 이라며“환율 하락으로 유입 되는 결제 수요도 떠받칠 것” 이라고 말

했다. 환율 하락에 따라 국내 수출 기업 들의 채산성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과의 경합 관계로 환율 하락을 그 대로 수출제품 가격 인상에 반영하지 못 하는 기업은 채산성이 나빠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환 당국이 시장 쏠림현상에 대한 구두 개입이나‘스무 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으로 환율 하 락 속도를 제어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 래일 종가보다 3.00원 내린 100엔당 1,010.13원을 기록했다.

과에도 불구,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기까 진 적지 않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토니 아벨라 의원은“가장 우 려되는 점은 하원이 예산을 빌미로 법안 통과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는 점” 이라고 말했다. 그는“교과서 내 용을 수정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정 작업을 지 시하는데 대해 반발하는 일부 의원들이 있을 수 있다” 며“앞으로 이러한 점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것” 이라고 말했 다. 또한 하원 내 법안 통과를‘화끈하 게’밀고 나갈 의원이 없다는 것도 고민 거리다. 아벨라 의원은“당초 하원에서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내게 약속했던 팰 릭스 오티즈 주하원의원이 돌연 태도를 바꿔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이 발 의한 동해병기법언의 스폰서로 돌아섰 다” 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뉴욕주의회, 세월호참사 애도 결의 채택 뉴욕주 상원에서‘동해병기 법안’ 이 통과에 앞서‘세월호 참사’ 애도 결의안 을 채택됐다. 결의안은 세월호 참사의 발생 경과, 희생자 규모 등의 사실 관계를 적은 뒤

다소 흐림

5월 7일(수) 최고 68도 최저 52도

한때 소나기

한국민과 한국 정부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내용이다. 뉴욕주 상원은 이 결의안을 손세주 뉴욕총영사를 통해 한국 정부에 전달하 기로 했다.

5월 8일(목) 최고 58도 최저 54도

구름많음

5월 9일(금) 최고 62도 최저 59도

5월 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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