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3, 2016
<제335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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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3일 화요일
일본 우익, 위안부문제 지속적 왜곡시도 미국에서 교묘하게‘역사전쟁’ 으로 선전 일본계 美인류학자 지적 지난해 말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일본 군위안부 문제 해결방안에 합의했지만 일제의 군위안부 강제동원이라는 역사 적 사실을 외면하는 일본 우익들은 지속 적으로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 왜곡 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런 시도의 주무 대를 미국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는 지적 이 나왔다. 몬태나주립대의 야마구치 도모미 교 수는 2일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학에 서 열린 토론회에서 일본 우익들이 군위 안부 문제에 대해 왜곡된 역사관을 관철 시키는 자신들의 행위를“역사전쟁”이 2일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 세미나에 참석한 야마구치 도모미(맨 왼 라고 지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쪽) 교수와 보니 오(가운데) 교수 “일본 우익들이 미국을‘전장’ 으로 보기 시작했다” 고 지적한 야마구치 교 는 외국 언론인들이나 학자들에게 자신 일본 우익들은 미국에서 군위안부 수는 일본의 혐한단체나 군위안부를 부 들의 주장을 담은 홍보물과 이메일을 문제가 제기되면서 일본인들이 가혹행 정하는 우익단체들이 미국에서 활동하 “폭격”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를 당하고 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만
화로 만들어서 배포하거나, 일본 우익의 주장에 동조하는 극소수 미국인을 강사 로 내세워서 지난 3월 뉴욕에서 강연회 를 여는 등 군위안부 문제를 왜곡하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야마구 치 교수는 지적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지난해 5월 아베 신 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 는 성명을 냈던 역사학자 187명 중 한 명 이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 온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 아) 하원의원은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 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 보낸 성명에서“그들(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진실한 역사를 아직 많은 일본인이 모른 다는 점은 부끄러운 일” 이라며“이 문제 (군위안부 문제)를 사람들이 잊지 않도 록 하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 계속 활동하겠다” 고 다짐했다.
불교, 점차 미국에 퍼져간다 오바마,‘부처님 오신날’봉축 메시지 워싱턴 연화정사, 15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으로 미국 내 불자들에게 봉축 메시지를 보냈다. 2일‘백악관 베삭법회 추진 전미특별 불교위원회’ 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 위원회의 윌리엄 아이켄 사무총장 앞으로 봉축 메시지를 보내왔 다. 오바마 대통령은“베삭은 부처님의 탄생일과 성도일 그리고 열반일을 기념 하는 수백만 불자들에게 특별한 날” 이 라면서“이날 불자들은 전 세계 사찰에 서 기도를 올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지혜, 용기, 자비의 덕목을 반추한다” 고 밝혔다. 또“이런 겸손한 행위에 참여함으로 써 불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유지하는 남성과 여성, 아이들은 모두 보편적 인 간애를 규정한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한다” 고 평가했다.
남방 음력 체계로 5월15일인‘베삭 (Vesak)’ 은 동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나 머지 불교 국가에서 부처님 탄생일과 성 도일, 열반일을 한꺼번에 일컫는 최고의 성스러운 날로, 이 위원회는 그동안‘백 악관 법회’개최를 위한 청원 운동을 벌 여왔다. 이 청원 운동에는 한국과 티베트, 중 국, 일본, 스리랑카, 태국 등 미국에 거주 하는 각국의 불자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한국 대표로는 이 위원회의 집행위원이 자 코스탈 캐롤라이나 대학 교수인 성원 스님이 앞장서 왔다. 한편, 성원 스님이 주지로 있는 조계 종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인 연화정사는 15일 봉축법회와 더불어 국제학술대회 를 개최한다. 한국불교 전통 봉축법회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성원 스님의 봉축 법문에 이 어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세계 종교인들
미국속의 불교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뉴욕주 샐리스버리밀스에 있는 뉴욕원각사는 2015년 10월25일 신축 중인 대웅전의 상량식을 가졌다.
과의 대화의 장인 2부 학술세미나에서 는 각 종교 지도자들과 학자들이 패널로 참석해‘종교 간 대화와 협력’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B. N. 헤바 교수 가‘붓다의 생애’를 주제로, 버지니아
성모 마리아 축일교회의 돈 루니 신부가 천주교에 대해 각각 강연하는 것을 비롯 해 불교, 자이나교, 조로아스터교, 힌두 교, 기독교 정교회, 천주교, 개신교, 이슬 람교 등 세계 8대 종교에 대한 연설과 토 론이 진행된다.
5월 3일(화) 최고 60도 최저 5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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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수) 최고 57도 최저 50도
비
5월 5일(목) 최고 59도 최저 51도
5월 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7.50
1,157.40
1,117.60
1,148.60
1,126.40
1,151.15
1,125.68
“김정은 코너로 모는 것 위험 새 평화제의 시 美 검토해야” 뉴욕타임스 사설, 대북 제재·대화 병행 거듭 주장 뉴욕타임스(NYT)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제재와 대화가 병행돼 야 한다면서, 북한이 미국에‘평화제의’ 를 하는 상황을 가정해“만약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김정은과의 협상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미국 정부 는 재빠르고 창의적으로 그런 제안을 검토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2일‘북한의 뻔뻔한 핵 동향’ 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올 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후 유엔의 고 강도 제재가 적용되고 있지만, 북한의 핵 활동은 올해 오히려 증가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NYT는“김정은과 같이 경험이 없 고 난폭한 지도자를 코너로 모는 것은 위험할 뿐 아니라, 핵무기를 한국이나 일본으로 겨냥하는 등 더욱 위험한 반 응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면서“제재 가 중요하긴 하지만, 제재만으로는 이 런 위협을 완화하는데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사설은 이어“어느 시점에서, 미국은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와 함께 북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한 대화의 부활 을 모색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제재 와 대화의 병행은 앞서 NYT가 거듭 주 기사제보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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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논조이기도 하다. 사설은“(5월6일 개막하는) 북한의 제7차 노동당대회가 끝나면 대화를 진 행할 기회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고내 다봤다. 특히, 중앙정보국(CIA)과 국무 부에서 북한을 분석했던 로버트 칼린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 구원이‘이때쯤이면 김정은 북한 국방 위원회 제1위원장이 자국의 핵 능력을 확인하고 경제재건으로 시선을 돌리면 서 새로운 평화적 제안을 추진하려 할 수 있다’ 고 예상한 점을 주목했다. 이란에 대해‘제재+대화’ 의 접근법 을 성공시켰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관해서는 관심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을 짚으면서“이는 필연적으로 국제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로 이어지고, 한국에 미 사일을 배치하기 위한 한미 간의 논의 를 촉진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의 전방위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거 의 영향력이 없는 것 같다” 면서. 북한의 핵 활동 증가가 오히려 미국, 중국 등 주 요국의‘무력감’ 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