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9, 2015
<제30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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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9일 수요일
“아베, 의회서 사죄하라” 한·미·중 시민단체 의사당 앞서 시위… WP에 전면광고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의회 상 ·하원 합동연설을 앞두고 일본의 침략 범죄 및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 니와 뉴욕·뉴저지, 워싱턴DC와 버지 니아, 메릴랜드 등 인근 지역의 한·미 ·중 시민단체는 아베 총리의 연설을 하 루 앞둔 28일 미 의사당 앞에 모여 아베 총리의 그릇된 역사관을 한목소리로 규 탄했다. ▶관련기사 A3·5·8면 ◆ 韓美中 시민들, 의사당 앞서 시위 = 이 자리에는 뉴욕·뉴저지의 시민참 여센터,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와 워 싱턴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등 한 인단체 회원들은 물론 미국의 반전단체 인‘앤써 콜리션’ 의 브라이언 베커 대 표, 아태지역 2차 세계대전 만행 희생자 추모회 제프리 천 회장, 대만참전용사워 싱턴협회 스탄 차이 부회장 등이 참석했 다. 또 새누리당 국제위원장인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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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어디 갔느냐’ ‘(일본이 , 침공한) 진주 만을 잊지 말자’ ,‘아베는 배상하라’ 는 등의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고 아베 총 리의 역사 직시 및 사과를 압박했다. ◆ 성노예 피해자 이용수 할모니, 피 눈물로 울부짖어 = 이용수 할머니는 200 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 연설에서“아베 는 계속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 간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내가 바로 15살 때 일본의 대만 가미카제 부대로 끌려간 ‘역사의 산증인’ 이다. 그런데도 계속 거 시민참여센터와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주최로 28일 미 의사당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한미중 시민단체 회원들이 아베 총 짓말을 하면 인간도 아니다” 면서“양심 리의 과거사 왜곡 및 부정을 규탄하면서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 및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아베는 지금 의원과 한국 참여연대 이태호 사무처장 이들은‘아베는 말장난을 중단하고 를’,‘과거를 부정하면 잘못된 역사는 이라도 공식 사과를 하고 법적으로 배상 고 말했다. 도 함께했다. 사과하라’,‘위안부 피해자에게 정의 되풀이된다’,‘HR121(위안부 결의안) 해야 한다”
볼티모어 흑인 폭동… 건물 15채·차량 144대 화염에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대응을 규탄 하는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27일 발 생한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소요사태로 약 20곳의 한인 업소가 약탈과 방화 등 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들은 이날 오후 소요가 일어나기 전 대부분 가게 문을 닫고 철수했으나 일부 상점 피해와 더불어 한인 수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총영 사관의 이준호 참사관은 28일“한인들은 주로 볼티모어 외곽에 거주하고 있는데 다 소요가 발생하기 전 업소 문을 닫고 대부분 철수해 피해가 크지는 않다” 면 서“다만 일부 상점이 약탈되고 한인도 일부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계속 피해 상황을 조사중” 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시가 봉쇄될 정도로 볼티모어 시내 현장의 폭동과 약탈이 심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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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20여곳 약탈·방화 피해… 수 명 부상 뉴저지주 경찰도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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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와 주류판매점 등 한인들이 운영 했으며 1천500여 명의 주방위군도 이 지 하는 업소 20곳 가량이 피해를 본 것으 역에 투입돼 시청과 경찰서 등 주요 관 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상점 약탈과 공서 주변을 에워쌌다. 인근 뉴저지주 함께 2∼3명이 한인이 부상한 것으로 안 경찰병력 150명도 이날 볼티모어시로 급 파된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다” 고 전했다. 62만명이 거주하는 볼티모어 시는 미 (공화)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메 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불과 64 릴랜드 주의 요청에 따라 경찰병력을 급 파해 72시간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떨어진 곳이다. 특히 시내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이날 한편, 경찰에 체포된 지 일주일 만에 척추 손상으로 사망한 흑인 프레디 그레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앞으로 일주일간 이(25)의 장례식이 거행되면서 그간 이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 어져 온 시위가 폭동으로 번진 폭력사태 금지도 실시됐다. CNN은 방화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로 28일 오전 현재 200여 명이 체포되고 15채의 건물과 144대의 차량이 방화의 미 재무부 산하 총기수사국(BATF) 요 피해를 본 것으로 볼티모어 시측은 집계 원들이 볼티모어 당국에 합류했다면서 했다. 또 경찰 15명이 폭동 진압 과정에 “이번 사태로 볼티모어가 생활하고 일 서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은 중상이 하는 장소에서 거의 전쟁터로 변모됐 라고 시 경찰 측이 밝혔다. 다” 고 보도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볼티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미중인 어 시에 비상사태와 통행금지령를 선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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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는 특히“내가 내일 의 사당에 직접 들어가 아베가 의회 연설에 서 무슨 말을 하는지 두 눈 뜨고 지켜볼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연설 끝에 수요집회 때마다 부르는 민중가요‘바위처럼’ 을 직접 불러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 모두가 아베 사과 촉구 = 시위 주 관자 중의 한 명인 함은선 정대위 이사 장은“아베 총리는 더 이상 거짓말로 역 사를 왜곡하지 말고 당당하게 인정하고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 해야 한다” 면서“내일 의회 연설에서 반 드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3면에 계속>
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오전 들어 폭동사태는 다 소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양상이다. 아 직 시내 곳곳의 잔해에서 연기가 피어오 르는 등 전날 약탈과 폭동의 긴장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현지 주민과 소방요 원들이 현장을 정리하며 도시를 정상화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미 언론은 주로 백인 경찰들이 흑인 용의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사망사건 이 발생해 양측이 충돌하는 이러한 종류 의 폭력사태 해결이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법무장관인 로레타 린치가 직면한 볼티모어 흑인 시위가 폭동으로 번져 28일 오전 현재 200여명이 체포되고 15채의 건물과 144대의 차 가장 큰 도전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린 량이 방화 피해를 당했다. 치 장관은 볼티모어 폭동에 대해 전날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방화와 약탈 일은 위기가 맞지만 새로운 것은 아니며 성명을 내“경찰관을 다치게 하고 볼티 에 가담한 자들에 대해“범죄자들이자 이것이 새로운 것처럼 굴어서는 안 된 모어의 평화를 깨뜨린 일부 시민의 무분 고 비판했다. 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난 별한 행동을 규탄한다” 폭도”라고 비난했다. 그는“내 마음은 다” 한편, 현재 흑인 그레이의 사망 사건 어젯밤 부상한 경찰들에 가있다. 어제 과 마약, 공공투자의 부족 등이 이 지역 우리가 목격한 폭력은 변명의 여지가 없 민과 경찰간의 신뢰를 침해해왔다면서 과 관련해서는 경찰 6명이 정직됐으며 다. 그것은 비생산적이었다” 며“그들은 “일부 경찰도, 일부 지역도, 미국도 어느 미 법무부가 인권침해와 관련한 조사를 항의나 주장을 한게 아니라 약탈한 것” 정도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벌이고 있다. 이라고 비판했다. 또 폭력시위가 볼티모 어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적법한 불 만을 표출한 평화로운 항의자들의 메시 지를 손상시켰다고 지적하면서“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