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40호> www.newyorkilbo.com
Saturday, April 18, 201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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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8일 토요일
美경제 나아지고 있다… 임금도 상승세 “낙관”전망 52%… 11년만에 최고치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국민 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4월9∼12일·1천15명) 결과 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 고 응답한 비율이 52%를 기록했다. 이 는 2004년 이후 최고 높은 수치다. 이 에 반해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 은 33%였다.
미국인들의 이 같은 반응은 꾸준한 일자리 창출과 평균 6% 미만의 낮은 실업률 등 경제지표 호조에 기반한 것 으로 분석된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난해보다 11% 포인트 높은 53%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으나, 공 화당 지지자들의 낙관 전망은 1% 포인 트 높은 3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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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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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중고차 값 올라 3월 소비자물가 0.2%↑ … 두달째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두 달째 상승 세를 유지했다. 노동부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한 달 전보다 0.2% 올랐다고 17일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율은 0.2∼0.3%였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한 CPI는 0.1%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 1월 CPI는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0.7%의 하락폭을 보였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빼고 산출하는 근원 CPI의 지난달 상 승폭은 0.2%로 지난 1월이나 2월과 같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국민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반응은 꾸준 한 일자리 창출과 평균 6% 미만의 낮은 실업률 등 경제지표 호조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 된다. 이에따라 중고차량 가격이 오르는 등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 다 0.2% 올랐다.
았다. 근원 CPI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 폭은 1.8%였다. 근원 CPI는 지난 8개
“상대국이‘됐다’고 할 때까지 사죄해야 침략은 사실… 사죄는 부끄러운 일 아냐” 日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의 과거사 문제’ 지적 일본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사진)는 “사죄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며과 거 일본의 침략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 국이 됐다고 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 고 밝혔다. 무라카미는 17일 보도된 교도통신 과의 인터뷰에서“자잘한 사실이 어쨌 건 간에 (일본이) 타국을 침략했다는 개 요는 사실”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라카미는 한중일 관계에 언급, “역사인식은 매우 중요하기에, 제대로 사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지적한 뒤“상대국이‘시원하게 한 것은 아니더라도 그 정도 사죄했으니 이제 됐다’ 고 할 때까지 사죄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고 지적했다. 이는 오는 8월로 예정된 전후 70주
년 담화 발표와 관련, 식민지배와 침략 에 대한 사죄 문구를 넣을지 말지 망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역사 인식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라카미는“동아시아 문화권에는 아주 큰 가능성이 있다” 며“시장으로 서도 매우 큰 양질의 시장에 될 것” 이 라고 강조한 뒤“서로 으르렁대서는 좋 을 일이 전혀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한·중 사이의 갈등에 대해“지금 동아시아에서는 큰 지각변 동이 일어나고 있다” 며“일본이 경제 대국이고, 중국과 한국이 개발도상국 이던 시대에는 여러 문제가 억제돼 왔 지만 중국, 한국의 국력이 상승해 그 구 조가 무너지면서 봉인됐던 문제가 분 출하고 있다” 고 진단했다. 이어“상대적으로 힘이 저하해온 일
본에는 자신감 상실 같은 것이 있어서 좀처럼 그런 전개(한국과 중국의 부상) 를 솔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며“(3국 관계가) 진정될 때까지 분명
월간 0.1~0.2%의 월간 상승폭을 유지 해 왔다. <A3면에 계속>
파란이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또 무라카미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사고 이후 15만명이 피난 생활을 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아베 정권의 원 전 재가동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오 랜 기간 살던 땅을 돌연 떠난다는 것은 인간의 혼이 부분적으로 살해되는 것 과 같다” 며“그런 사람을 15만명이나 만들었다는 것은 국가 존재의 근간과 관련된 일”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구조적인 위험성을 가진 채로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하는 것은 국가의 도덕(모럴) 차원에서 봐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이어 통상‘원자력 발전소’ 라고 부르는 영 어 단어‘뉴클리어 플랜트’(nuclear plant)는 직역하면‘핵 발전소’ 라는 점 을 상기시킨 뒤 평화적 이미지를 주는 ‘원자력 발전소’대신‘핵 발전소’ 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근년 들어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무라카미는 냉전 종결 이후 포스트모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상 실감과 허무를 담백한 필체로 그려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에서도 폭 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인기 작가다.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가 주관, 다시 진행되는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김민선 전 한인회 이사장이 공식 출마했다. 17일 김민선 전 이사장이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이 헌진 선관위원장으로부터 후보자 등록이 완료됐음을 증명하는 등록 필증을 받고 있다.
‘정상위’ 주관 새 뉴욕한인회장선거
김민선 전 이사장, 후보 등록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가주 관, 다시 실시되는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김민선 전 한인회 이사장이 공 식 출마했다. ‘정상위’ 가 주관의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헌진)는 17 일 선관위 사무실에서 김민선 전 이사 장이 제출한 입후보자 등록 서류를 검 토한 결과 선관위가 정한 입후보자 등 록 구비서류가 빠짐없이 제출돼 입후 보자 등록이 문제없이 끝났음을 확인 했다. 이날 김민선 전 이사장은 등록 신 청서와 선거비용 분담금 7만 달러 수 표 등 입후보자 등록 구비서류를 제출 했고, 이후 이헌진 선관위원장으로부
터 후보자 등록이 완료 됐음을 증명하 는 등록필증을 교부 받았다. 김민선 후보는 후보자 등록 후 기 자회견을 통해“불의를 보고 분개하는 한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인사회의 희망과 밝은 미래를 보게 됐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내는 많은 한인들이 있기에 지금은 비록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를 계기로 더 욱 성숙한 동포사회가 될 것으로 믿는 다” 고 말하고“한인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산출해 내는 미래 지향적인 한인회,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한인회를 세우겠다. 꼭 약속을 지키는 엄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출 마의 변을 밝혔다. <A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