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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6, 2015

<제303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5년 4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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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뉴욕한인회장 2명’등장 26일 선거 전에 이 사태 막아야 한다” 조병창씨 등 전 회장들, 민승기회장·김석주위원장에‘결단’촉구 “이대로 놔두면 또 하나의 뉴욕한인 회장 선거가 실시되는 4월26일 후면 제 34대 뉴욕한인회 회장이 2명이 됩니다. 이들은 서로 자기가‘공식적인 회장’ 이 라고 다툴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뉴욕 한인사회 전체의 망신입니다. 우리 뉴 욕 한인들은 힘과 지혜를 합쳐 이 혼란 만큼은 반드시 사전에 막아야 합니다.” 2명의 뉴욕한인회장의 등장이 확실 시 되는 가운데 뉴욕한인사회에서 이 불상사만큼은 어떻게하든 막아야 한다 는 운동이 이번 주들어 구체적으로 나 타나고 있다.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 회(회장 이승렬)는 3월8일 민승기 후보 를 당선자로 공고하고 당선증을 교부 함으로써 34대 뉴욕한인회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실질적인 34대 회장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고, 이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선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들 은‘뉴욕한인회 임시총회’ 를 소집하여 민승기 회장의 탄핵을 가결한 후‘뉴욕 한인회 정상화위원회’ 를 구성하고 4월 26일 새로운 34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 다고 발표했는데, 김민선 후보만이 단 독 출마함으로써 이날 김민선 후보의 당선을 공고할 것이 예상된다. 이들은 서로 자신이 공식적이고 법 적인 회장이라고 주장할 것이기 때문 에 뉴욕한인사회의 큰 혼란이 올 것이 분명하다. 이에 앞서 김민선 후보측은 선관위 가 민승기 후보의 당선을 공고하자 뉴 욕주법원에‘당선무효소송’ 을 제기 했 는데 29일 이에 대한 판결이 나올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조병 창 전회장(19대)은 지난 주말 민승기 후 보 선거대책본부장 윤정남씨 등과 만 나‘해결 방안’ 을 논의 한 후‘두 회장 사태’ 만는 막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당사자인 민승기 회장과 또 하나의 선 거를 진행시키고 있는 김석주‘뉴욕한 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조병창 전회장은 14일‘뉴욕한인회

정상화 공개제안’ 을 발표하고 이 내용 을 김재택(22대), 이정화(24대), 이세목 (30대), 하용화(31대) 전 회장 등과 최재 흥 전 청과협회장 등 각계 원로과 협의, 동의를 얻어 그 실행을 추진하고 있다. 조병창 전회장은‘공개제안의 글’ 을 통해“뉴욕한인회는 200개가 넘는 해외 각 지역한인회 가운데 가장 모범 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50만 뉴욕 동포들의 자긍심이 되어왔다. 그런 뉴 욕한인회는 출범 55년만에 한인회장이 2명이 되는 사상 초유의 매우 불행하고 해괴한 일이 발생할 위기를 맞고 있다. 34대 회장선거와 관련하여 지금 벌어 지고 있는 사태는 여태까지 쌓아온 명 예와 자긍심을 송두리째 망가뜨리고 있다” 고 지적했다. 조병창 전회장 등은‘한인회장 2명 사태’ 를 피하기 위해 민승기 회장과 김

석주 정성화 위원장에게“①민승기 회 장은 법원판결이 있을 때까지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취임을 유보하고 어떠한 직무도 하지 않는다 ②김석주 정상화 위 위원장은 법원 판결이 있을 때까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선거 업무를 중지 한다. ③현재 계류중인 소송과 관련 법 원판결이 나오면 이를 수용하고 이 사 안과 관련된 도 다른 법정다툼은 하지 않는다 ④민승기 회장과 김석주 위원 장은 합의사항을 적법한 공증 절차를 거쳐 50만 동포 앞에서 엄숙히 선언한 다. ⑤기타 세부적인 사항이 필요하면 양축이 협의하여 부속 서류를 작성한 다” 는 5개항을 제시하고 대화를 나누 고 있다. 그러나 이 제안을 받은 민승기 회장 과 김석주 위원장은 이를 수용을 않고 있다.

민승기 회장은 ①항의‘어떠한 직무 도 수행하지 않는다’ 는 문구를‘법원판 결 전까지 회장자리를 공석으로 남겨 둔다’ 고 바꾸자고 주장하며“원안대로 는 수용할 수 없다” 고 말하고 있다. 김 석주 위원장은“뉴욕한인회를 걱정하 는 충심은 이해 하지만, 양측이 이 조건 을 수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시기적 으로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이들의 부정적 반응을 본 조병창 전 회장은“이대로 가면 2명의 회장이 등 장할 것이 불보듯 뻔하지 않느냐. 몇몇 극소수의 욕심 때문에 뉴욕한인 전체 가 욕을 먹어서는 결코 안 된다. 민회장 과 김위원장이 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 다” 고 대승적 자세를 촉구했다. 조병창 회장은“동포들도 민승기 회 장측과 김석주 위원장측이 이 사항을 수용, 조속히 실행하여 추락한 누욕한

구름 많음

4월 16일(목) 최고 60도 최저 50도

맑음

4월 18일(토) 최고 74도 최저 52도

4월 1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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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회의 위상을 회복하고 한인사회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 을 모아 주기 바란다” 고 당부한다. 이에 앞서 조병창 전회장은“ ‘뉴욕 한인회 정성화위원회’ 가 발족함으로써 이번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와 관련 된 역대회장단협의회의 역할은 끝났 다. 앞으로의 일은 역대회장단협의회 명의가 아니라 정상화위원회의 명의로 진행되는 것” 이라고 말하고 김석주 의 장이 정상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니 역대회장단협의회 회장직은 사퇴했으 면 좋겠다” 고 제의 했으나, 김 의장은 이를 거부, 두 직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조병창 전 의장은“공개제안에 대해

“사원임금 인상은 사장의 도덕적 의무” 중소기업 사장, 자신의 연봉 90% 삭감 “직원 최저연봉 7만달러로” 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가 120명의 전 직원에게 앞으로 3년 안에 최소 7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자신의 급여를 스스로 90% 깎기로 했다. 시애틀에 있는 신용카드 결제시스 템 기업인 그래비티페이먼츠의 댄 프 라이스 CEO가 13일 새로운 임금 방침 을 발표했을 때, 직원들은 순간적으로 얼어붙었으나 이내 환호성과 하이파이 브가 터져나왔다고 주요 언론이 15일 전했다. 프라이스가 19살 때인 2004년 설립 한 이 회사는 연간 200만 달러가 넘는

4월 17일(금) 최고 68도 최저 54도

수익을 내고 있지만, 그렇다고‘잘 나 격차 문제를 건드리는 이야기라고 보 여가 7만달러에 못 미치는 계층에서는 이 삶의 질을 바꾸는 데 큰 역 가는’기업도 아니다. 직원들의 평균 도했다. 연봉이 16% 오르게 된 이 회 ‘가욋돈’ 연봉이 4만8천달러다. 이번 조치로 70 사의 한 영업 직원은“모두들 사장의 할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면 프라이스가 미혼인데다, 이 회사의 명의 직원의 임금이 오르게 됐다. 특히 말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경비원, 전화상담원, 판매직 등 하위직 서“부인에게 제일 먼저 전화했더니 주주가 프라이스와 그의 형뿐이어서 ‘믿을 수 없다’ 고 하더라” 고 말했다. 실천이 쉬웠던 면도 있었다. 프라이스 30명의 연봉은 거의 2배 인상된다. 입사 4개월인 25세의 여직원은 푸 는“형은 신중한 반응이었지만 반대하 프라이스는 이를 위해 현재 100만 고 말했다. 달러에 가까운 자신의 연봉을 직원들 에르토리코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지도 않았다” 그는 자신과 직원 간 임금격차가 커 과 같은 수준인 7만 달러로 끌어내리기 뒤 홈리스 생활을 하는 등 어렵게 살았 로 했다. 또 올해 기대 수익 220만달러 는데, 이제 자신의 연봉이 부모의 연봉 서는 안 된다면서 임금인상은‘도덕적 가운데 75~80%를 인건비로 돌릴 예정 을 합친 것보다 많아지게 됐다고 말했 다. 이다. 행복에 관한 한 기사가 프라이스의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경제 핫 이슈의 하나인 CEO와 직원 간의 임금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연간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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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논의 를 계속 중이다. 그 결과 현재까지 역대 회장 중 김석주·이경로 전 회장만 반 대를 하고 있을 뿐 다른 회장들은 거의 가 찬성하고 있다. 다만 역대 회장들 중 에는 이 일이 사실과 다르게 역대회장 단협의회의 의견이 갈라지는 것으로 보일 우려가 있으니, 조심스럽게 추진 해 나가자는 의견이 있다” 고 전했다. 언론을 통해 조병창 전회장 등의 제 안을 접한 한인들은“모두가 힘과 지혜 를 합쳐 2명의 뉴욕한인회장 등장만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 한인들 모두가 양식을 갖고 부끄러운 역사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며 한인사회의 화합과 단 <송의용 기자> 결을 희망하고 있다.

의무’ 라고 CNN머니에 말했다. 또“나 의 목표는 2~3년 내에 예전 수준의 수 익을 내는 것” 이라면서 그때까지는 자 신의 급여를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프라이스에게 이메 일과 문자 메시지로 공감을 표시한 CEO는 1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 다. <관련기사 A3면>

뉴저지 밀알선교단 18일 장애인의 날 행사 뉴저지 밀알선교단이 4월 장애인 의 달을 맞아 18일(토) 오전 11시~오 후 3시 뉴저지 참빛교회(55 Hillside Ave. Teaneck, NJ 07666)에서‘밀알 장애인의 날’행사를 연다. △문의: 201-530-0355 △웹사이트: www.mijumil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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