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5, 2016
<제33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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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5일 금요일
“한국 미래는‘인공지능’ 에 달렸다 창의성 교육 강화… 다른 나라보다 선제 대처해야” ‘인간 vs 기계’ 펴낸 김대식 교수 인터뷰 “인공지능의 등장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산업은 나라의 미래 를 좌우합니다. 10년 뒤면 우리 한국이 작지만 부유한 네덜란드가 될지 아니면 선진국 문턱까지 갔다가 미끄러진 아르 헨티나가 될지 결정될 겁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로‘인공 지능’이 주목받는 가운데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은 인류의 대처 방안을 담은 책‘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를 쓴 김대 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과 교수는 14 일“우리는 1차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 화를 눈앞에 뒀다” 며 이렇게 말했다. ‘김대식의 빅퀘스천’ ,‘이상한 나라 의 뇌과학’등의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무한한 능력을 이야기한 김 교수의 새 책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전이 벌 어지기 전에 이미‘인공지능’ 을 주제로 개최한 대중 강연을 엮은 것이다. 김 교수는“인간은 지난 4만~5만 년 동안 지구에서 주인 역할을 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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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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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교수.
“1차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 눈앞에 왔다 기존에 있던 직업 중 80~90%가 사라질 것” 가 지적 능력을 앞세워 지구 상에서 가 장 큰 힘을 행사했기에 가능한 일” 이라 며“그러나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 과 같거나 또는 인간보다 우월한 능력을 갖춘 존재가 등장했다. 더 뛰어난 존재 의 출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 고 주장 했다. 이어“바둑을 잘 두는 김대식 교수 저‘인간 vs 기계’ . 기계가 생겼다는 것은 곧 인간을 뛰어넘는 기계의 출현이 가능 가 지구를 지배하는 인류 역사를 돌아볼 하다는 의미” 라며“가장 능력 있는 존재 때 인공지능의 출현은 오늘날 우리에게
“힘모아 뉴욕한인회관 지키자” 85만달러 기금 모금운동 시작 뉴욕한인회관 살리기 기금 모금 운동 이 14일부터 공식 시작됐다.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가 발 족시킨 회관살리기위원회 변종덕 회장 과 뉴욕한인회 임원진은 14일 뉴욕한인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상황 에 처한 뉴욕한인회관 지키기에 한인들 이 힘을 적극 모아줄 것을 희망했다. 전 뉴욕한인회장인 변종덕 회관살리 기위원회장은“이미 여러 한인 언론들 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50만 한인동 포들의 재산인 뉴욕한인회관이 뉴욕시 재산세 체납 등으로 인해 차압 위기에 내몰릴 만큼 현 한인회의 재정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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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관 살리기 기금 모금 운동이 14일부터 공식 시작됐다. 회관살리기위원회 변종덕 회장과 뉴 욕한인회 임원진이 이날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이 동참을 희망하고 있다. 왼쪽에 서 두 번째 변종덕 회장, 세 번째 김민선 회장.
매우 안 좋다” 며,“우리들의 집을 지키 는 일이다. 동포들이 합심해 이번 사태
를 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 고 말했 다.
이날 회관살리기위원회 발표에 따르 면 지금 뉴욕한인회 필요한 재정은 지난 긴급이사회에서 제시된 것과 같이 5월11 일까지 내야 하는 회관 재산세 체납액 30여만 달러와 올해 전반기 재산세 13만 달러, 한인회관 수리견적 8만 달러, 변호 사비, 회계비용, 은행 클로징 비용 등 60 만 달러, 이에 더해 민승기 전 회장이 99 년 장기리스에 사인하면서 받은 돈 25만 달러를 합쳐 총 85만 달러에 달한다. 뉴욕한인회는“민 전 회장이 받은 돈 25만 달러 등 한인회 공금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진상조사위원 회를 통해 철저히 규명, 반드시 민 전 회 장으로부터 받아내고 필요하다면 대가 도 치르게 하겠다” 고 강조했다. 뉴욕한인회관 살리기 모금 운동은 △ 역대회장단과 뉴욕한인회 △한인사회 단체 △은행 융자 △지상사 △한인동포 대상 등으로 나눠 전개되며, 역대회장단 과 뉴욕한인회는 각 5만 달러씩 10만 달 러를 모금 계획을 세웠고, 변종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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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18세 기 동양이 서양 문물을 처음 접했을 때 에 비유했다. 그러면서“한국과 중국, 일 본 세 나라는 서양 문물에 서로 다르게 대처했다. 가장 먼저 문을 연 일본이 결 국 주도권을 쥐고 한국과 중국을 장악했 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고 역설했 다. 당시 서양 문물을 수용한 일본이 동 아시아에서 선두 역할을 한 것처럼 우리 도 인공지능 시대에 선제로 대처해야 한 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당황해서도 안 되지만 피 해서도 안 될 문제” 라며“대한민국처럼 작은 나라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지금까 지 나온 기술을 가장 먼저 활용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알파고 대국이 우리 한
국에서 열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알파고와의 싸움에서 고전하는 이 세돌 9단을 목격한 만큼 먼저 경각심을 갖게 됐다는 관점에서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를 볼 때 산업 전반을 점령할 때까지 10년 가량의 시간이 남아있을 것으로 내다봤 다. 그는‘약한 인공지능’ 을 뜻하는‘인 지자동화’ 는 이미 시작됐다며 10년 뒤면 공상과학으로 생각하던 인공지능이 인 간의 지적 생산활동까지 대체하는 시기 가 도래한다고 전망했다. 이때가 되면 반도체 설계, 코딩, 심지어 드라마 대본 쓰기까지 기계가 인간보다 더 빨리, 정 확하게, 효율적으로 해낼 것이란 게 그 의 견해다. 이는 결국 대부분 직업군이 멸종한다는 의미다. <2면에 계속>
이 1만 달러, 김민선 회장 1만 달러, 김기 철, 하용화 전 회장이 각각 5,000달러씩 기부한다. 단체 모금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 의회 등 교협과 단체장을 중심으로 진행 하고, 한국에서 파견 나온 지상사에 대 한 도움도 적극 요청해 나간다. 30만 달러의 은행융자는 한인계 은행 3군데와 외국계 은행 1군데 등에 추진 중이며, 동포대상 모금은 1,000달러 이상 을 기부할 경우 한인회관 입구에 명패를 걸어 보존하고, 5,000달러~1만 달러를 기 부할 경우 회관 앞 블록에 핸드프린팅 등을 새겨 넣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김민선 회장 은“회관을 지키 기 위한 50만 동 포의 정성이 너 무나 절실한 상 황” 이라며,“10달 러, 20달러 참여 도 좋다. 회관을
살리는데 한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뉴욕한인회관 살리기 운동에 동참 방 법은 뉴욕한인회로 수표를 보내면 된다. 수표 지급처는 뉴욕한인회의 영문 이니 셜인 KAGNY로 적고, 뉴욕한인회 주 소인 149 West. 24 St. #6FL, NY, NY 10011로 보내면 된다. 뉴욕한인회 기부는 개인이나 사업체 모두 세금 공제가 되며, 기부자들은 이 름과 주소를 기입하면 이를 위한 세금공 제를 위한 W9 서류를 보내준다. △문의: 뉴욕한인회(212-255-6969)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