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5, 2015
<제30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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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5일 수요일
독일여객기 알프스 추락… 150명 전원사망 해발 1천500m 지점서 잔해 발견… 한국인 탑승객 없는듯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가 24일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탑 승객 150명이 모두 숨졌다. 프랑스 뉴스전문채널인 BFMTV는 저먼윙스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이 날 오전 11시께 니스에서 100㎞ 북쪽에 있는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의 알 프스 산맥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오전 9시55분 스페인 바르셀로 나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알프스 산악 지대에 떨어졌 다. 독일과 미국 당국은 사고 원인이 테 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 신 시스템 고장이나 조종사 과실 등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 련기사 A10면 저먼윙스는 사고 후 기자회견에서 “오전 10시53분 6천 피트(1천800m) 고도 에 있던 여객기와 프랑스 관제탑 사이의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이후 추락했다” 고 밝혔다. 저먼윙스는 사고기가 이륙 약 50분 후인 오전 10시45분 3만8천 피트(약 1만1 천600m)의 순항 고도에 도달한 직후 급 강하하기 시작했다며 이후 8분 동안 고 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해발 1천500m 높이 의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 사고기 잔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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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을 포함한 독일인이 67명, 스페인인이 45명 탄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면서 탑승객 유족을 위로했다. 메르켈, 라호이 총리는 25일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작년 즉위 후 이날 프랑스를 처음으 로 공식 방문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은 자국민이 숨진 참사가 발생하면서 방 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수백 명의 경찰과 소방관 등은 사고 현장인 알프스의 메올랭 르벨에서 수습 작업에 나섰으나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고 산에서 사고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 24일 오전 독일 저가항공사‘저먼윙스’여객기가 추락한 프랑스 남부 세인 레 잘프스 부근 해발 1천500m 높이의 알프스 산악에 비행기 잔해가 흩어져 있다. 다. 경찰 관계자는“시신 수습에 며칠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수습팀 며, 터키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 예상했다. 사고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항공 이 사고 현장에 헬기를 타고 가서 확인 졌다. 한국인의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 사고 수습 지휘를 위해 현장을 찾은 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승객 144명, 조종 한 결과 생존자가 없었다” 고 확인했다. 되지 않았다. ▶ 한국정부 발표 A9면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사와 승무원 6명 등 모두 150명이 탑승했 탑승객 상당수는 독일인과 스페인인이 독일 한 마을의 고교생 16명과 교사 2 “사고기 블랙박스를 발견했다” 면서“블
“명백한 일제침략·식민지배 놓고 어떻게 논쟁이 가능한가. 한국과의 관계 회복을 원한다고 말하면서 역사학자들을 대변인으로 내세워 위안부 피해자들을 창녀라고 강변한다면 누가 아베 정부에 진정성이 있다고 믿을 수 있겠느냐”
넬슨리포트, 일본 아베 정권 호되게 비판 일본 정부가 최근‘식민지 지배 및 침 략의 정의는 여러 가지 논의가 있어 대 답하는 것은 곤란하다’ 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미국 내에서 비 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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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외교 관련 정보지인‘넬 슨 리포트’ 는 24일“아사히 신문의 지적 처럼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냉혹한 역 사적 현실을 다루는 마당에 일본 정부가 무슨 생각으로‘침략’ 과‘식민지배’ 의
정의에 대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 는 것인지 모르겠다” 면서“역사적으로 명백한 침략행위나 식민지배의 정의에 대해 답변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냐” 고 비판했다.
이어“1931년을 기점으로 수십만 명 의 일본군이 중국으로 건너가 15년간 전 쟁을 치렀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초대한 것도, 중국 인민들이 환영한 것도 아니 었다” 면서“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를 놓고 어떻게 논쟁이 가 능한지 모르겠다” 고 지적했다. 또“중국에 대해‘과거에 침략을 당 하지 않았다’ 고 설득하는 것은 원천적 으로 불가능하다” 면서“일본 정부의 이 같은 사고는 일본 정부가 중국을 전혀 배려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 라고 주장 했다. 아울러“과거 제국주의 일본이 한반 도와 만주, 동남아 국가들을 상대로 행 사했던 통치권의 법적 성격에 대해 의문 을 제기하는 것은 어려울 것” 이라면서 “일제 식민지가 아니었다면 도대체 이 를 무엇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 이 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한국 국민이‘인제 와서 생각해 보니 일본에 37년간 식민지배를 당했던 것은 아니었다’ 고 나올 리도 만 무하다” 고 덧붙였다. 넬슨리포트는“침략이나 식민지배의 정의와 관련한 토론이 일본의 전략적 국 가이익에 어떻게 부합한다는 것인지 도 무지 알 수 없다” 고도 했다. 넬슨리포트는 이와 함께 일본 외무성 이 위안부 문제 전문가로 추천했다는 일 본대학의 이쿠히코 하타 교수가 역사교 과서의 위안부 기술에 이의를 제기하면 서“창녀는 인류역사상 존재해 왔으며 위안부 여성도 특별한 부류로 생각되지 않는다” 고 언급했다는 지난 17일 워싱턴 포스트(WP) 기사와 관련해서도“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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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박스를 조사하면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은 알프스의 유 명 스키 리조트인 프라 루에서 멀지 않 은 곳이다. 사고 현장 부근의 한 캠프장 주인은 AP통신에“여객기가 추락하기 전에 큰 소리가 잇달아 들렸다” 고 말했 다. 사고기 기령은 24년이며 1991년 루프 트한자에 인도됐다. 이번에 사고를 낸 A320은 에어버스가 중·단거리용으로 개발한 항공기로, 보잉 727과 737에 맞서 제작됐다. A320 계통 기종은 연료 효율이 뛰어 나 유럽 저가 항공사들이 많이 이용한 다. 사고기 조종사는 저먼윙스와 루프트 한자에서 10년 비행경력을 보유하고 있 다. 프랑스에서 여객기 추락사고가 나기 는 2000년 7월 파리 콩코드기 사고 이후 15년 만이다.
할 정도로 말이 안 통하는 언급”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아베 정부가 미국·독일 교과 서 출판사에 대해 공격적으로‘사실관 계 정정’캠페인을 계속 밀어붙인다면, 그리고 극우 매체를 동원해 저명한 미국 학자들에 대해 계속 반박한다면 이는 전 쟁 중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범해진 수 많은 악독한 행위들 때문에 생긴 상처를 다시 덧나게 하려고 구걸하는 것과 다름 없는 것” 이라고 일갈했다. 또“한국과의 관계 회복을 원한다고 말하면서 역사학자들을 대변인으로 내 세워 위안부 피해자들을 창녀라고 강변 한다면 누가 아베 정부에 진정성이 있다 고 믿을 수 있겠느냐”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