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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RCH 21, 2014

2014년 3월 21일 (금요일)

Economic Issue

대형 카드사 정보 유출 방지 안간힘 오바마정부 초과근무수당 개정안 알림 서비스 , IC 칩 이용, On & Off 애플리케이션 활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카드 이용자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연일 신용카 드를 비롯한 개인 정보 유출 사 고가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2차 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 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타겟의 고객 신용 카드 정보 유출을 비롯, 금 융 관련 정보가 새어나갈 경우 그 피해는 더욱 막대할 것으로 보인 다. 또한 온라인 구매가 활 성화 되면서 신용카드 번호를 도 용하는 등의 범죄도 날로 심각해 지 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뉴욕타임즈 가‘소비자는 카드사기에 무력하

지 않다’ 는 제목으로 신 용카드 사용자가 카드 범죄를 사전에 방 지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상세 히 보도했다. ▲거리 기준, 사용자 설정 기 반의 새로운 신용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 각 카드사마다 별도의 카 드 사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를 알고 사용하는 고객 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캐 피털 원(Capital One)사는 잔고가 고객이 설정한 금액을 넘어서 거 나 부족할 경우 이메일과 문자메 시지를 통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 한다. 체이스(Chase)사의 경우 고

객의 평소 구매 패턴을 분석, 도 용이 의심되는 결제가 발생할 경 우 즉시 알려주고 결 제를 막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사와 시티뱅크 (Citibank)사는 앞으로 온라인 쇼핑을 위한 일회성 카드 번호 생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 이 다. ▲기존의 마그네틱에 비해 카 드 복사가 어려운 IC칩 한국을 비롯하여 많은 나라에서 카드 복 사를 방지하기 위해 IC칩을 본격 적으로 도입하고 있지 만, 미국의 경우 여전히 마그네틱을 사용한

기존 카드 사용이 주류를 이룬다. 이로 인해 미국 의 카드 시장은 ‘사기에 친절하다(Fraud-Friend ly)’ 고 불릴 정도. 최근 들어 많은 금융사가 IC칩 카드를 도입에 나 섰지만, 가맹점에서 칩 카드 전용 단말기를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도입 완료까지 앞으로 많은 시간 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C칩 전용 카드는 번호를 입력하 여 결제하는 온라인 구매 사기에 는 무력해, 이가 본격적으로 도입 될 경우 온라인 사기가 급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구매 전후에 카드 사용을 끄고 켤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 케이션 카드 결제 이전에 휴대전 화로 카드 사용을 켜고 끌 수 있 는 기술이 등장하여 관련 전문가 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프트웨 어 전문 업체 Malauzai Software 는 카드 사기가 급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 이션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 다. 이에 대해 비자 카드사의 수 석 법률 법무 담당 엘렌 리체이 는 이에 대해“사용자들이 카 드 를 껐는지 쉽게 잊어버려 급하게 결제를 필요로 할 때 불편할 수 도 있다” 며 회의적인 입장 을 보 였다. <최지원 기자>

온라인 쇼핑몰‘아마존’연간 프라임 서비스료 인상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 마존(Amazon)이 연간 아마존 프 라임(Amazon Prime) 서비스비 와 스트리밍 비디오 사용료를 현 행 20달러에서 99달러로 인상한 다고 밝혔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사는 배송료 인상과 컨텐 츠 비용 등을 이유로 아마존 프

라임 서비스 시행 9년 만에 첫 인 상을 단행하게 되었다. 아마존은“이번 인상안은 오 는 20일부터 적용되며, 현재 프 라임으로 등록되어있는 회원은 계 약 갱신 시에 변경된 요금이 적용될 것” 이라 발표했다. 최근 빠른 배송을 위해 도심에 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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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를 짓고 1일 내 배송을 확장 하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아마존 사의 배송 비용이 29퍼센트 증가 한 것도 이번 인상에 주요 원인 으로 작용하였다. 지난 1월 아마존사는 프라임 서비스비를 기존 20달러에서 40 달러로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

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전문가들 은 이 같은 적은 인상폭이 고객 들의 원성을 줄이기 위한 전 략 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인상으로 2,000 만명의 프라임 고객 중 10퍼센트 이하만이 계정을 삭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분석가들은 프라

경제성장 가속화, 기대반 우려반

오바마 정부가 10년 만에 초 과 근무수당(Overtime Pay) 대상 자 관련 법규를 개정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많은 전문가가 경 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이 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지 부시 정권 당시 개정되 어 현재까지 시행중인 현행 초과 근무수당 관련 법규에 따르면 임 원, 전문직 등 주당 455달러 이상 급여를 받는 근로자들은 시간외 근무를 하더라도 수당을 받을 수 없다. 즉 연간 수입이 2만 5,000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근로자라 도 오버타임 수당을 받을 수 없

임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아마존사의 연간 수익 또한 1억 5000만 달러에 서 크게는 3억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사의 프 라임 서비스는 자체 연간 비용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가입한 고 객들의 구매 금액이 일반 고 객 보다 크기 때문에 수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는 것. 그러나 현재 이번 개정 안의 연봉 한계 인상액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새로운 초과 근무 수당 대 상자 또한 불분명한 상 태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새 로운 법이 이미 많은 곳에 영향 을 미치 고 있다” 며 새로운 초과 근무수당법이 경제 전반에 중대 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전 노 동부 임금 담당 타미 맥커 첸은“이번 새 법안은 비 현실적 이고 일자리를 없앨 것(jobkilling)” 이라 말하며 회의적인 입 장을 드러냈다. 초과 근무수당 대상자 법규가 마지막으 로 개정 될 당시 부시 정권에서 노동부를 이끌었던 그는“근로자에게 초과

근무수당을 지급할 정도로 자본 이 풍부한 기업은 물론 있겠지만 그들도 머지않아 근로자의 근무 시간을 제한하게 될 것” 이라 덧 붙였다. 또한 최근 단행된 최저 임금 인상과 더불어 초과 근무수 당 관련 법규가 개정될 경우 고 용주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 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 이로 인해 고 용주 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법안 개정을 통해 연 봉 한계액이 5만 달러로 조정될 경우 약 천 만 명의 근로자들 이 오버타임 수당의 혜택을 받을 것 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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