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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18, 2016

<제331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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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8일 금요일

오바마“힐러리 지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사실상 끝” “트럼프에 기회 주지않으려면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도널드 트럼 프에게 대선 본선에서 기회를 주지않으 클린턴에게로 지지 결집해야” 려면 클린턴 전 장관에게로 뭉쳐야 한다 고 촉구했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후원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주 민주당 들 일부가 전했다. 후원자들에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 이와 함께 워싱턴포스트(WP)도 오 관에게로 지지를 결집해줄 것을 요청했 바마 대통령이 민주당이 정권을 다시 연 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 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P는“오바 턴 전 장관이 압승한‘미니 슈퍼화요일’ 마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이 당 대선 경선이 열리기 전인 지난 11일 텍사스에 후보에 지명되면 그녀를 위해 선거 운동 서 열린 비공개 후원자 간담회에서 버니 에 나설 것” 이라며“지난 수십 년간 선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이 거 운동에 가장 적극적인 현직 대통령이 종착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당 되고자 한다” 고 전했다. 민주당 정권이 부했다고 전했다. 경선 레이스에서 시종 이어져야‘오바마 케어’ 와 총기규제 강 중립을 지켜온 오바마 대통령이 비록 비 화, 이민개혁, 이란 핵합의 등 각종‘오 공식이지만, 클린턴 전 장관의 손을 들 바마 업적’ 이 계승될 수 있다는 판단에 어준 것은 이례적이다. 서다. ▶ 관련 기사 B5(미국)면 NYT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후 제니퍼 프리드먼 백악관 부대변인도 원자들과의 문답 과정에서 클린턴 전 장 WP에“열심히 일하는 미국인 가정이 관이 신뢰 부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보상받는 정책을 계속 구축할지, 아니면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과장된 측면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지의 선택을 대통령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당 은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며“앞으로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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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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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민주당 후원자들에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로 지지를 결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달간 대통령은 미국인에게 이러한 문제 를 더욱 많이 제시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화당 대선 후보가 트럼프가 될 경우에 대비한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 사격은 이미 구상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 졌다. 그가 이틀 전 미국 의회에서 한 연

설에서“유세장에서 천박하고 분열적인 언사가 쏟아지는데 이는 미국의 위신과 관련한 문제이기도 하다” 고 지적한 것 도‘트럼프 때리기’ 의 신호탄이었다. 이 신문은“트럼프를 저지하기 위한 백악관 지원의 핵심은 오바마를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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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만들었던‘연합군’ 을 재구축하는 것” 이라며“흑인과 히스패닉, 젊은층, 여 성 유권자들이 바로 그들” 이라고 지적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연합군’ 의 열정 이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2008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게 오바마 대통 령이 우려하는 대목이라고 한다.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이 민주당 측에 훨씬 유리할 것으로 백악관 과 민주당이 판단하는 것도 이러한 까닭 에서다. WP는“트럼프가 공화당 후보 가 되면 연합군을 동원하는 문제가 더 쉽게 해결될 것” 이라며“트럼프의 이민 반대 입장과 여성·소수인종 등에 대한 논란이 되는 발언들이 대선 본선에서 민

日‘독도 도발’점점 거세진다 고교교과서 77%,“독도는 일본땅·한국이 불법 점거” 일본이 내년부터 사용할 고교 저학년 사회과 교과서 10권 중 8권에‘독도가 일 본땅’ 이라는 주장이 실린다. 이에 따라 일본의 초·중학교에 이어 대부분의 고 교에서도 독도가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 법 점거하고 있다는 식으로 교육이 이뤄 지게 됐다. ▶ 관련 기사 B6(국제)면 일본 정부가 초중고교 학생들을 상대 로 한 교육을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3월 19일(토) 최고 45도 최저 33도

대폭 강화하는 영토 도발에 나섬에 따라 발표했다. 이번 검정은 일본 정부가 2014 지난해 말 위안부 문제 합의로 개선 기 년 1월‘중고교 학습지도요령’ 과‘고교 미가 보이던 한일관계에 악영향이 예상 교과서 검정기준’ 을 통해 독도에 대해 된다.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등의 표현을 한국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 사용하고, 주요 역사적 사실 등에 대해 명을 통해 독도 도발에 강력히 항의하고 서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나 최고재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주한일본대사관 판소 판결을 기술하도록 한 이후 고교에 총괄공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기로 했 대해 처음으로 적용된 것이다. 다. 이런 기준에 따라 검정 심사를 통과 일본 문부과학 한 고교 사회과 교과서 35종 가운데 27종 성은 18일 교과용 (77.1%)에“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 도서검정조사심 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의 영토”, 의회를 열고 내년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 는 표현이 도부터 주로 고교 들어갔다. 2012년 검정한 2013학년도 사 1학년생 사용할 용분 고교 저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39종 교과서에 대한 검 가운데 21종(53.8%)에서 독도 영유권을 정 결과를 확정· 주장했던 만큼 일선 학교에서 독도 영유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시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지도.

권 주장 교육이 대폭 강화되게 된 것이 다. 시미즈(淸水)서원의 경우 고교 현대 사회 교과서 검정 신청본에서 독도 문제 에 대해 애초“한국과의 사이에는 시마 네(島根)현에 속한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다” 고만 서술했다. 이에 문부과학성은“생도들이 이해

하기 어려운 표현”등의 지적을 했고, 그 결과 검정을 통과한 수정본에는“(일본) 정부는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어 영유 권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수탁하는 등 방 법으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는 내용 이 추가됐다. 데이코쿠(帝國) 서원의 지리 교과서 에도“1952년부터 한국이 일방적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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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성폭 행범에 비유하거나 멕시코와의 접경에 장벽을 설치하자는 등 인종차별적 막말 을 서슴지않았기 때문에 히스패닉계 등 의 표심이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결집 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또 조지 소로스 등 클린턴 전 장관 지 지자들이 히스패닉과 흑인, 여성들을 상 대로 지원을 호소하고, 조 바이든 부통 령도 쇠락한 공업지대인 중부‘러스트 벨트(Rust Belt)’ 에서 백인과 노동자층 의 표심을 얻기 위한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케시마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해양 경비대를 배치하고 등대와 부두를 건설 하는 등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 는내 용이 실렸다. 과목별로는 역사 교과서 6 종에는 모두‘1905년 독도의 일본 영토 편입’ 이 기술돼 있었다. 도쿄서적은 종 전에 독도가 지도에만 표기돼 있으나 검 정 통과본에는‘1905년 시네마현에 편 입’ 이라고 기술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경우 이번 검 정 신청이 지난해 상반기에 이뤄져서 지 난해 말 한일간 합의 내용은 반영되지 않고 대체로 종전 수준으로 교과서에 기 술됐다. 검정 신청 역사 교과서 17종 가운데 11종, 현대 사회 10종 중 2종, 정치경제 2 종 중 2종에 위안부 내용이 들어가 있었 다. 대부분 군의 관여, 위안부 강제 모집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시미즈서원 은‘일본군에 연행돼’ 라는 표현을‘식민 지에서 모집된 여성들’ 이라는 표현으로, 도쿄서적은‘위안부로 끌려갔다’ 는것 을‘위안부로 전지(戰地)에 보내졌다’ 는 식으로 주체를 모호하게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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