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4, 2015
<제301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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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4일 토요일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총회요구 불인정·역대회장단 해산”촉구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는 13일 뉴 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후의 혼란상을 수습 하기 위해‘비상대책위원회’ 를 구성, 활 동한다” 고 발표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민승기 회장을 의 장으로 하고 유창헌 현 이사장, 강석희, 박면구, 설정남, 윤영제, 윤정남, 이에스 터, 임마철, 임익환, 홍종학 씨 등 70여명 을 구성돼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 자진 해산을 요구” 하고“민경원 회칙위원장 에 대해 이사회에서 탄핵이 결정될 때까 지 직위를 정직시킨다” 고 발표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34대 뉴욕한인 회장 선거로 한인사회에 만연해 있는 유 언비어 및 논란을 척결하고 실추된 뉴욕 한인회의 권위를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한 다 △회칙을 무시한 불법 총회를 통해 회장 및 이사장 탄핵을 시도하는 것을 규탄하고 인정하지 않는다 △34대 선관 위의 권위를 인정하고 결정을 존중함이 마땅하고 (계류중인)법정소송이 종료될 때까지 비판과 (부당한)여론조성을 불 인정한다 △역대회장단협의회가 회칙
뉴욕한인회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왼쪽부터 설정남 호 남향우회 전 회장, 윤정남 민승기 후보 선대본부장, 유창헌 뉴욕한인회 이사장, 민승기 회장, 이영우 민승기 후보 선대부본부장.
45조에서 정의한 회관 매각과 재건축에 관한 사항을 제외한 (회장의)자문 및 조 언 기구임에도 뉴욕한인회의 권위에 심 각한 위협을 하고 뉴욕한인회의 존립을 문제시 되게 하는 월권행위에 대해 책임 을 지고 자진 해산할 것을 촉구한다 △ 민경원 회칙위원장의 (선관위 위법행위 등에 대한 유권해석과 선거무효 결정) 행위는 회장 및 이사회의 승인없이 한
것으로 자진 사임을 촉구하며 (차기 이 사회 개최 때까지)직위를 정직하며 위 원을 사칭한 인사들에 대한 해명을 할 것” 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명의로 작 성된 회견문에서 밝혔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비상대책위 원회 구성은 뉴욕한인회칙 제61조‘대책 위원회’ 에 명시된‘천재지변 등으로 인 한 위급한 상황에 처하거나 본회의 존립
또는 권위에 심각한 위협이나 도전 등에 직면했을 때 회장이 소집하는 기구로써 본회의 주요 임원과 본회 관할구역 내에 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단체의 임원들로 구성되며 본회 회장이 의장이 되어 상황 이 종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 다’ 는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원 회칙위원장의‘정직’ 결정에 대해서 민 회장은“회칙에 규정된 바는 없으나 본회의 존립에 심각한 영향을 주 고 있는 민 위원장을 비대위에서 ’ 정직’ 시키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역대회장단이 추진하고 있는‘회장 및 이사장 탄핵을 위한 총회개최’ 에대 해서 민회장은“(뉴욕한인회 정회원의) 총회 개최요구는 정당하다. 회칙에 의해 총회의 의장은 회장이 맡게 돼 있다. (회 장 탄핵의 경우)‘회칙 제82조 1항 (탄핵 사유가 있을 때) 이사 20명 이상 또는 정 회원 250명 이상의 서명으로 발의되고 이사회에서 이사 47명 이상의 출석과 출 석이사 2/3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되면 총회에서 출석회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된다’ 는 조항을 따르면 된다” 고밝 혔다. <3면에 계속·임창규 기자>
“31일 뉴욕한인회 임시총회 개최” 역대회장단협의회, 한인언론에 광고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안 수차례에 걸쳐서 선거를 비롯한 뉴욕 김석주)는 각 한인신문 14일자 지면 등 한인회의 행정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에‘동포여러분께 드리는 글’제하의 임 방향으로 원만하게 처리되도록 하기 위 시총회 소집 광고를 게재하고“31일(화) 하여 그릇된 점을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뉴욕 권고했다. 그러나 민승기 현 회장을 비 한인회 민승기 회장과 유창헌 이사장 탄 롯한 임원진은 지속적으로 파행과 상식 핵을 위한)‘임시총회’ 를 개최한다” 고 이 결여된 언행만을 일관해 왔다. 이에 발표했다. 공분을 느낀 963명의 동포들이 회원의 김석주 회장과 역대회장 13명의 명의 권리를 명시하고 있는 회칙 제9조 2항에 로 게재된 공고에는 개최일, 개최장소, 따라 29개 항의 회칙위반을 이유로 서명 참석대상, 지참물, 안건, 문의처, 기금협 으로써 임시총회 소집요구서를 역대회 조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장단협의회에 전달해 왔다”고 밝히고 고발 ‘동포 여러분께 드리는 글’제하의 “이에 따라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 광고는“역대회장단협의회는 그 동 표했다.
이 광고는 이어“역대회장단협의회 는 회장과 이사장이 탄핵 대상이 되어 있으며 회장 유고 시에 직무를 대행해야 할 수석부회장이 공석이므로 이 경우 총 회소집을 누가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회칙 제95조(부칙)에 따라 회칙위훤회 에 유권해석을 요청하였으며 관례에 따 라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소집을 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뉴욕한인회 임시총회를 소집하니 동포들은 부디 참석하여 뉴욕한인회를 붙들어 주고 지켜주기를 바란다” 고말 했다.[뉴욕일보 3월14일자 B7면 전면광 고 참조]
역대회장단협의회가 각 언론에‘동포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광고를 통해 임시총회 개최 를 알리고 있다.‘임시총회 공고’광고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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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민정신은 죽었나!?” 맥도날드 매장서 여고생 또래들에 집단구타 어른 손님들 구경하거나 휴대전화로 촬영만 브루클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15세 여고생이 방과 후 또래 여학생으로 보이는 5∼6명으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 했다. 매장에 있던 어른들은 싸움을 구 경하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할 뿐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경찰은 매장 직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뉴욕 경찰 대변인은 이틀 뒤 페이스북 동영상을 보고서 이 사건을 알았다고 밝혔다. 지 난 9일 오후 브루클린 플랫부시에서 발 생한 이 사건을 놓고 뉴욕이 들끓고 있 는 이유다. 15세로 인근 E고등학교의 학생으로 만 알려진 이 피해 학생은 2분30초간의 동영상에서 고개 한 번 제대로 들지 못 하고 상반신을 웅크린 채 얻어맞기만 했다. 친구들로 보이는 5∼6명은 그를 에워싸고 얼굴, 머리, 팔, 상반신을 손과 주먹으로 무자비하게 때렸다. 이들은 피해 학생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따라다 니며 쉴 새 없이 구타했다. 피해 학생이 바닥에 쓰러지자 발길 질이 시작됐다. 피해자가 두 팔로 머리 를 감싸도, 정신을 잃은 듯 움직이지 않 아도 발길질이 멈추지 않았다. 누군가 이때“죽었나 봐. 네가 죽인 거야” 라고 소리쳤지만 달려나오는 사람 은 없었다. 어른들은 동영상이 끝날 무 렵 이 학생을 일으켜 세우는 장면에서 야 움직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사건은 이틀 후인 11일 페이스북 계정에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뉴욕 경찰 대변인은“누군가 911에 신고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는 온라 인에 동영상이 게재됐을 때에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다” 고 말했다.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피해 학생은 입원한 병원에서 경찰에 진술을 꺼렸 다. 경찰은 이들이 당일‘작심하고’싸 우려고 맥도날드 매장으로 간 사실을 알았지만 싸운 이유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가해자 중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6 세의 한 여학생은 12일 경찰에 체포됐 다. 그는 지난 1월부터 피해 학생을‘따 라다녔다’ 면서 친한 친구에게 한 행동 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충격에 빠진 뉴요커들은 공분을 터 뜨리고 있다. 언론들은“군중들은 스포 츠 중계를 보듯 집단구타를 구경만 했 다” 고 비판했다. 윌리엄 브래튼 뉴욕 경찰국장은“이 런 종류의 행동은 어느 사회에서든 용 납이 안 된다. 뉴욕서도 용납 안 될 것” 이라고 했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은“어린 소녀가 이런 식으로 많은 다수 로부터 공격을 당했다니 충격적” 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운동가인 토니 허버 트는“폭력배식의 공격” 이라며“범죄에 는 처벌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 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