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0, 2016
<제331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6년 3월 10일 목요일
“감정없는 인공지능, 10년내 인류 앞선다 인간감정이 감정없는 인공지능에 휘둘려… 인류 대책 필요” ‘세기의 대국’ 두고 하라리 교수 인터뷰 “이세돌이 알파고처럼 감정이 없었 더라면 불계패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끝 까지 승부수를 찾아낼 수도 있었다.” 9일 이스라엘 메실랏 시온의 자택에 서 유발 노아 하라리(40) 히브리대 역사 학과 교수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 파고의 한판 승부를 두고 인류와 인공 지능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자신 의 의견을 피력했다. [뉴욕일보 3월9일 자 A1면-‘인류 최고수 인공지능에 졌다’ 제하 기사 참조] 하라리 교수는 인류 진화 관점에서 역사를 풀어쓴‘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의 저자로, 인간 존재와 방향성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 다. 그는 2시간 가까이 진행한 인터뷰에 서“이세돌이 이번 전체 대국에서 이길 지 패할 지 알 수 없다” 면서도“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세돌 9단이 끝내 이긴다 해도 인공 지능은 5∼10년 내로 인류를 앞서게 될 것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인 류가 지게 돼 있다” 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이번 대국은 머잖은 미래 에 인간 감정이 감정 없는 인공 지능에
9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메실랏 시온 자택 입구에서 걷고 있는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
휘둘리게 될 것을 시사한다” 라고 그 의 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는“다수의 컴퓨터 공학자들이 인공 지능과 인공 감 정을 착각하고 있다” 며 첫 판에서 이세 돌 9단을 이긴 알파고가 이번 승리에도 인간처럼 기뻐하지 않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인공 지능에 감정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려우며, 동시
에 감정 없는 컴퓨터가 인간 감정을 충 분히 조종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승부를 통해 본 그의 견해이다. ▶‘세기의 대 국’관련 기사 A3면(특집) 그는 알파고에게도 판세를 읽고 불 계패를 인정하는 능력이 있다는 기자의 설명에“인간은 감정적 판단으로 불계 패를 던질 수도 있다” 며“인공 지능은 감정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경우의 수
이공계 학위 외국인 근로자 체류기한 7개월 연장 ‘선택적 실무연수’프로그램 보완해‘3년 직업훈련’허용 미국 대학에서 이공계 학위를 받고 미국서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가 취업비 자(H-1B) 없이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연장된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미국 연방 정부의 새로운 외국인 근로자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10일 고시된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2008년부터‘선택적 실무 연수’ (OPT)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 다. 미 대학의 학부·대학원을 다닌 외 국인 근로자가 새로 취업비자를 받지 않 고 학생비자(F-1)만으로 구직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12개월 체류를
원칙으로 하되 과학·기술·공학·수 학(STEM) 분야에서는 최대 29개월 체 류가 허용돼왔다. 새 제도는 이 프로그램에서 체류 기 간을 7개월 늘리는 것이다. 분야는 4개 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미국 대학의 학 위를 받은 외국인 학생은 최대 3년(36개 월)까지 미국서 머물며 직업훈련을 받 을 수 있다. 인도에서 유학와 뉴욕대학(NYU)에 서 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뉴욕서 취업한 한 여성 근로자는“4월에 취업비자를 신 청할 계획인데 만약 거부되더라도 다른
선택지가 생겼다” 며“미국서 계속 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근로자는 기존의‘29개월 규정’ 을 따를 경우, 내년 10월 미국 체류 허용기간이 만료되는 상 황이었다. NYT는 H-1B 비자의 정원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도가 외국인 근로 자의 숨통을 다소나마 터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요구에도, H1B 비자의 연간 발급한도는 6만5천 건으 로 고정돼 있다. 고학력 학위 소지자에 게 발급이 추가로 허용되는 분량도 2만
분석에 따라 패배를 인정할 뿐” 이라고 그 차이를 설명했다. 불계패는 승패가 이미 한쪽으로 기 울어 억지로 바둑 경기를 마치지 않고 돌을 던지는 것으로 이날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 불계패했다. 하라리 교수는 또 인공지능과 인간 의 대결 외에도 과학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른 화두에 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 다. 그는 우선적으로“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새로운 세대에 무엇을 교 육할 지 국가들은 결정하지 못하고 있 다” 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대규모 IT 기업 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인간 자신보다 인간을 더 잘 파악하고 분석해“마치 부 모처럼 직업이나 배우자 선택에도 참견 하게 될 것” 이라며“인간은 이러한 발전 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저서 사피엔스에 밝힌대로 그는“그 간 인류는 인지·농업·과학 혁명을 이 미 겪었지만 인간 그 자체에 대한 변화 는 아직 겪지 않았다” 며“앞으로 인간은 50년∼100년내 마음, 뇌, 신체가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에 사피엔스 후속작으 로 과학 발전에 따라 무용해진 미래 인 류 위기에 대한 의제를 담은 영문판 저 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국문판 번역은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건이다. 그러나 지난해 이 비자를 받으 려는 신청건수는 발급 한도의 4배에 육 박했다. 다만, 이번 새 제도를 놓고서도“미국 인 근로자에 대한 공격은 여전히 계속되 는 것” ,“정부는 불법 이민자의 편” 이라 는 반대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지난해 미 정부가 이런 계획을 처음 공개했을 때 온라인에서는 5만500건의 댓글이 달렸다. 외국인 학생·근로자는 대체로 지지 했지만 실직 상태인 기술 분야 근로자, 미국인의 일자리 축소를 우려하는 시민 권자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새 규정은 이런 여론을 감안해 “STEM OPT 프로그램의 학생은 미국 인 근로자에 상응하는 급여를 받지만 미 국의 파트타임, 임시·상근직 근로자를 대체할 수 없다” 고 명시했다.
맑음
3월 10일(목) 최고 70도 최저 55도
맑음
3월 11일(금) 최고 62도 최저 43도
맑음
3월 12일(토) 최고 62도 최저 50도
3월 10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206.80
1,227.91
1,185.69
1,218.60
1,195.00
1,221.28
1,194.2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9일 홀로코스트센터 동북아역사정의인턴십 인턴들과 간담 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이용수 할머니, 홀로코스트센터 방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학생들에게“진상 널리 알려달라”당부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를 초청, 시민참여센터와 퀸즈보로커뮤 니티칼리지내 커퍼버그 홀로코스트센 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동아시아 역 사 정의 인턴십’인턴 학생들과 간담회 를 가졌다. 이날 이용수 할머니는“이렇게 젊은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 며,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지고 공식적으로 사 과를 하고 법적 배상을 한다면, 세계의 각종 성 범죄가 줄어들 것이다. 많은 사 람들 특히 젊은 학생들이 몇 명
남지 않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대신해 싸워 달라” 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날 학생들은“일본군 위안부 문제 에 대해 인턴십을 통해 배웠는데, 이렇 게 생존자 할머니를 만나 실제 증언을 듣게되니 나 자신도 그 아픔을 느낀다” 고 말했다. 또“위안부 문제를 일본 정 부가 부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하면 미국내에서 할머니를 돕고, 더 많은 사 람들에게 이 이슈에 대해 알릴 수 있을 지” 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