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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0, 2016

<제328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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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0일 수요일

샌더스·트럼프 압승…‘아웃사이더’재돌풍 [80% 개표 현재] 샌더스 22%P 앞서… 힐러리 2위 추락‘힘겨운 장기전’직면 트럼프 18%P 우위, 아이오와 패배 극복… 케이식‘깜짝 2위’떠올라, 3위는 혼선 뉴햄프셔 경선 11월 대선을 앞두고 두번 째로 치러 진 9일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 거)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 원의원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압도 적 승리를 거뒀다. 아이오와 코커스와 함께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이번 프라이 머리에서 그동안 주춤했던‘아웃사이더 돌풍’ 이 거세게 부활함에 따라 경선전 은 앞으로 흥미진진한 장기전이 될 공산 이 커졌다. ▶ 관련기사 A5면 이날 오후 11시45분 현재 개표가 80% 진행된 민주당 예비선거의 경우 샌더스 의원이 60%를 얻어 38%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를 22% 포인트의 격 차로 눌렀다. 역시 80%의 개표가 이뤄진 공화당은 트럼프가 34%를 획득해 16%의 존 케이 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큰 표차로 따돌리 며 승자가 됐다. 이어 3위 자리를 놓고 8일 전 아이오

9일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압도적 승 리를 거뒀다.

2월 10일(수) 최고 40도 최저 25도

구름많음

2월 11일(목) 최고 30도 최저 17도

맑음

2월 12일(금) 최고 29도 최저 19도

2월 10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197.50

1,218.45

1,176.55

1,209.20

1,185.80

1,211.87

1,185.05

더욱이 아이오와 승자인 크루즈 의원 을 3위로 멀찍이 따돌리고 아이오와 코 커스의‘강한 3위’ 로 부각됐던 루비오 의원도 큰 폭으로 누름에 따라 향후 레 이스에서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마저 나왔다.

현대 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적은 단 어들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지문이 소설 ‘에단 프롬’ ‘모비딕’ , 이나 존 로크의 정 치사상서에서 발췌되는 식이어서 높은 수준의 단어들과 사고력을 요구하게 된 다. 수학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와 수학 모두에 지문이 늘어나기 때문에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된 여성 대 이미 히스패닉이 많은 학군에서는 학 이런 점을 구분하기 어려워질 것 같다” 퇴골에 대한 인류학자들의 연구’ 로시 생들이 SAT의 경쟁시험인 ACT로 전환 고 말했다. 작되는 수학 문제를 읽은 한 학생은“불 하거나, 교사들이 이를 권하는 등 혼란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영어 필요한 단어들을 너무 많이 집어넣었다 이 커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읽기에 사용되는 단어 수가 기존 SAT 는 느낌을 받았다” 고 불평을 터뜨렸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들의 점수 에는 3천300단어, 새 SAT는 3천250단어 한 입시 관계자는“새 SAT 수학의 변화를 보고 새 SAT에 대한 평가를 내 로 큰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수학에서 50%는 읽기와 이해” 라면서“학생들은 리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도 30%로 거의 똑 모든 언어들을 헤집고 나와서 수학을 추 새로운 형태의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시행을 대형 입시준비 프로그램인‘케플란’ 같다고 말하고 있다. 출하는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고말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의 리 위스 부회장은“새 SAT는 좋은 칼리지보드 관계자는“읽기 부담을 했다. 새 SAT는 영어는 물론 수학에서도‘읽기 부담’ 결과를 얻는 학생을 바꿔놓을 것” 이라 유념하고 있다” 며“그것을 낮은 수준에 새 SAT와 지능지수(IQ) 테스트의 이 크게 늘어났다. 고 전망했다. 서 유지하려 한다. 학생들은 (새 시험을) 상호 연관성은 옛 SAT에 비해 상대적 위스 부회장은“지금까지 영어가 제1 좀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느낄 것” 이라 휘력 등을 측정하기 위한 단문형 문제들 으로 덜할 것으로 보이나, 이 입시 관계 언어가 아닌 가정의 학생은 사실상 수학 고 말했다. 이 사라지고, 읽기 지문이 길어진 것이 자는“더 어려워진 읽기 시험 때문에 잘 에 집중했다. 그러나 새 SAT에는 영어 영어 읽기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어 다. 하는 학생이 더 잘하는 결과가 올 가능

성이 있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입시 전문가는 새 SAT의 지 문이 기존에 비해 평균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측정하기도 했다. 혼란이 커지면서, 미국 동·서부 해 안지대의 대학들보다는 주로 중서부 지 역의 대학들이 받아들였던 ACT 시험으 로 돌아서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히스패닉 학생들이 많은 고교에서 그런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이 있는 문제가 전했다. ACT는‘함정’ 적은 대신, 과학 시험이 포함되고 SAT 에 비해 더 많은 문제에 시간은 더 적게 준다는 특징이 있었다.

새 SAT, 읽기 부담 커져… 이민자·저소득층 학생 고전 일선 학교서 혼란 가중… 영어 비모국어 학생들 ACT로 전환도 오는 3월부터 실시되는 새로운 형태 의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시행을 앞 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 전했 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과정과 좀 더 가깝게 한다는 취지로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SAT를 손질했으나, 실제로는 영어는 물론 수학에서도‘읽기 부담’ 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선 교사와 대학 당국자 사이에서는 ‘더 길고 어려워진’지문 때문에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학생, 이민자나 저 소득층처럼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외국 어를 사용하는 학생이 고전할 것이라는

구름많음

들 앞에서는“모든 주에서 모든 표를 얻 기위해 싸울 것” 이라고 공언했다. 공화당의 트럼프는 아이오와 코커스 에서 크루즈 의원에게 당했던 일격을 단 번에 만회하며 다시 돌풍을 점화하는 계 기를 마련했다.

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11.5%),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11.2%), 마 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10.5%)이 막판 접전 중이다. 다음으로 크리스 크리스티(7%), 칼리 피오리나

(4%), 벤 카슨(2%)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지난 1일 아이오 와 코커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선전을 펼치며 석패했던 샌더스 의원은 앞으로의 향후 경선 과정 에서 더욱 거센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샌더스 의원은 승리가 확정된 뒤 지 지자들 앞에 서서“이번 승리는 유권자 들이 진짜 변화를 갈망함을 보여주었 다” 며“이곳 사람들은 낡은 기성정치권 과 기성 경제계에 미국을 맡기기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반면, 클린턴 장관은 전국적 지지율 우위에 터잡은 대세론이 타격을 입으면 서 향후 경선 과정이 험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득표율 격차가 20%포인 트 이상 벌어져 클린턴 후보의 전국적 지지율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가능성 이 제기된다. 특히 네바다 코커스(20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7일), 12개 주 가 동시에 실시하는‘슈퍼화요일’ (3월1 일) 경선을 거치며 압승을 거둬 주도권 을 되찾아야 할 절박한 처지에 직면했다 는 지적이 나온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오후 9시께 패배 를 공식 인정하며 샌더스 의원에게“승 리를 축하한다” 고 밝혔다.이어 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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