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15a

Page 1

Friday, February 6, 2015

<제298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5년 2월 6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아베 역사왜곡’ 에 美역사학자들 분노 “아베‘역사수정’압력에 경악”… 19명 집단성명 미국의 저명 역사학자들이 일본 아 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미국 역사교 과서 왜곡시도에 집단적으로 반기를 들 고 나섰다. 이에 따라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 은 올해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 드라이 브가 미국 내에서 심각한 역풍을 맞으면 서 양국 관계에 영향을 줄 외교적 사안 으로 부상할 소지가 있어 주목된다. 커네티컷 대학의 알렉시스 더든 교 수는 5일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에 미 국 역사협회(AHA) 소속 역사학자 19명 이 연대 서명한‘일본의 역사가들과 함 께 서서’ 라는 제목의 집단성명을 보내 왔다. 미국의 대학에서 역사학을 가르치 는 교수들이 이처럼 특정 이슈를 놓고 집단성명을 발표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 이다. 이들은 집단성명에서“우리는 최근 일본 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 국주의에 의한 성 착취의 야만적 시스템 하에서 고통을 겪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 해 일본과 다른 국가의 역사교과서 기술 을 억압하려는 최근의 시도에 경악을 금 치 못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우기 위해 역사를 가르치고, 또 만들어가고 있다” 며“국가나 특정 이익단체가 정치 적 목적 아래 출판사나 역사학자들에게 연구결과를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 을 반대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아베 총리가 미국 맥그로힐 출 판사의 역사교과서를 거론하며 위안부 관련 기술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데 대해 “우리는 출판사를 지지하고‘어떤 정부 도 역사를 검열할 권리가 없다’ 는 허버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과거사 왜곡 시도에 반대하는 집단성명을 주도한 커네티컷 대학의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역사란 취사선 택해 필요한 것만 기억하는게 아니다”라고 말 했다.

미국의 저명 역사학자들이 일본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서 왜곡시도에 집단 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미국역사협회 (AHA) 소속 학자 19명이 발표한 집단성명서.

“어떤 정부도 역사 검열할 권리 없다 역사는 편한대로 기억하는것 아니다” 트 지글러 하와이대 교수의 견해에 동의 한다” 고 강조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학자들은 더든 교수 외에 △프린스턴대학 제레미 아델 만 △커네티컷대학 젤라니 콥·마크 힐 리 △산타바바라대학 세이바인 프뤼스 틱 △컬럼비아대학 캐럴 글럭 △콜로라 도대학 미리엄 킹스버그 △조지아공과 대학 니콜라이 코포소프 △아메리칸대 학 피터 커즈닉 △피츠버그대학 패트릭 매닝 이다. 또 △보스턴칼리지 데빈 펜 다스·프란치스카 세라핌 △코넬 대학

마크 셀덴 △샌디에고 캘리포니대학 스 테판 다나카 △노트르담대학 줄리아 애 드니 토머스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 제프리 워서스트롬 △하와이대학 지글 러와 시어도어 윤주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미국 역사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기술과 관련해“일본 정부 문헌 을 통한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 일 본 주오(中央)대학 교수의 신중한 연구 와 생존자들의 증언은 국가가 후원한 성 노예 시스템의 본질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음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고 밝혔다.

이들은“많은 여성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징집됐으며 아무런 이동의 자유가 없는 최전선의 위안소로 끌려갔다”며 “생존자들은 장교들에게 강간을 당했고 탈출을 시도하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묘 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서명 교수들은 그러나“아베 정권은 애국적 교육을 고취하려는 목적의 일환 으로 위안부와 관련해 이미 확립된 역사 에 목소리를 높여 문제를 제기하고 학교 교과서에서 관련된 언급을 삭제할 것을 시도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일부 보수적인 정치인 들은 국가 차원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법적인 논쟁을 펴고 있는 반면 다른 정 치인들은 생존자들을 비방하고 있다” 며 “우익 극단주의자들은 위안부 문제를 기록으로 남기고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쓰는데 관여한 언론인들과 학자들을 위 협하고 겁주고 있다” 고 비난했다. 교수들은 그러나“우리는 2차대전 당 시의 다른 악행과 관련한 사실들에 빛을 가져오도록 일했던 일본과 다른 지역의 많은 역사가들과 함께 한다” 고 강조했 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 중의 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미국 맥그로 힐 출판사가 펴낸 교과서에‘일본군이 최대 20만 명에 달하는 14∼20세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 모집·징용했다’ 는 내용 이 담겨 있어 정말 깜짝 놀랐다” 며“정 정해야 할 것을 국제사회에서 바로 잡지 않아 이런 결과를 낳았다” 고 밝혔다. 이 집단성명은 3월호 미국역사협회 회보인‘역사의 관점’ 에 게재될 예정이 다.

“뉴욕한인회장 후보, 설퍼레이드 대회장 맡아도 되나” 퀸즈한인회, 선관위에 유권해석 요구 “2015 설날퍼레이드 및 우리설 대잔 치 행사의 대회장을 제34대 뉴욕한인회 장 선거 후보가 맡아도 되나?”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가 21일 열 리는‘2015 설날퍼레이드 및 우리설 대

5일 퀸즈한인회가 선관위에 보낸 질 의서에는‘뉴욕한인회장 후보가 대회장 을 맡을 수 있는가’ ‘후보가 본인의 꽃 잔치’한인 퍼레이드에 34대 뉴욕한인회 차를 참여시킬 수 있나’ 라는 유권해석 장 예비후보자들이‘대회장을 맡는 일’ 에 대한 질의가 들어있다. 과’ 꽃차 참여’ 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질의서에는 또‘아직 등록된 후보가 (위원장 이승렬)의 유권해석을 요구하 없으므로 언론사에만 공개한다’ 고 명시 는 질의서를 보냈다. 돼 있어 오는 9~13일 후보 등록기간 이

맑음

2월 6일(금) 최고 24도 최저 22도

2월 7일(토) 최고 38도 최저 30도

2월 8일(일) 최고 36도 최저 28도

2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088.20

1,107.24

1,069.16

1,098.80

1,077.60

1,101.25

1076.99

대북제재 강화법 발의… 해킹 제재 포함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하원은 5일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 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공화 ·캘리포니아, 사진)이 발의한 이 법안 은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제3국 기 업과 개인 등으로 제재 범위를 확대하 는 내용이 골자다. 아울러 사이버 해킹 에 대해서도 제재를 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과 거래 하는 미국 기업과 미국인을 제재하는데 치중해왔다. 의회는 최근 발생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이 북 한의 소행이라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결론 내림에 따라 강도 높은 제재안을 추진해 왔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란제재법’ 의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처럼 제3국 정부 등에 광범위하게 제재를 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기 업이나 개인이 북한과 의도적으로 거래 하는 것을 막고, 이를 위반할 경우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등의 제재를 가할

렬’ 과 관련해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할‘예비후보자들의 참가 여부’ 에 대한 준비위원들의‘열띤’토론이 있었 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에 개최되는‘2015 설날퍼레이드 및 2년전인 2013년 설 퍼레이드에는 당 우리설 대잔치’전 선결돼야 할 대회 조 시 33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 직위 구성이‘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인 민승기씨가‘대회장’ 을 맡았었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 는 퀸즈 당시는‘단독 출마’분위기였기 때문에 한인회 의 고심이 보여 선관위의 유권해 이의가 없었다. 당시 퍼레이드는 2월16 석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에 열렸고, 민승기씨는 2월19일에 후 퀸즈한인회는‘2015 설날퍼레이드’ 보 등록을 했다. <임창규 기자> 준비모임 과정에서‘대회장과 꽃차 행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조항이 들어 있다” 고 설명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비슷 한 내용의 대북 제재 강화 법안(H.R. 1771)을 발의해 하원 전체회의에서 통 과시켰으나 상원에서 심의되지 않아 자 동으로 폐기됐다. 새로 발의된 법안에는 외교위 민주 당 간사인 엘리엇 앵글(뉴욕) 의원과 맷 새먼(공화·애리조나), 테드 포(공화· 텍사스),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 아), 윌리엄 키팅(민주·매사추세츠) 의 원 등 양당에서 5명이 공동 발의자로 서 명했다. 미국 상원에서도 조만간 이와 유사한 내용의 대북 제재 법안이 발의 될 것으로 알려졌다.

퀸즈한인회, 10일 이사회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가 10일 (화) 오후 7시 퀸즈한인회 사무실(4507 162 St. 2층Flushing, NY 11358)에서 2015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 회에서는 21일 열릴 설 행사 퍼레이드, 공연 준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020615a by nyilb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