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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4, 2016

<제32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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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4일 목요일

폭설·잔설로 고통받은 마음, 개스값이 풀어 준다

버겐카운티 1달러40센트대 진입 개스값이 팍팍한 생활에 우울해 있 는 서민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주고 있 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내에서 개스값이 싸기로 유명한 조지워싱턴 브리지 인근 루트 4와 루트 46 일대의 주유소들은 이 번 주 들어 현찰 레귤러 개스값을 갤런 당 1.40 달러 대로 낮추었다.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건너 루트 4 서 쪽 방향으로 진입하면 제일 먼저 만나는 쉘 주유소의 현찰 레귤러 개스값이 갤런 당 1.49달러를 받고 있다. 연이어 있는 두 번째 엑손에서는 1.53 달러, 세 번째 델타에서는 1.45 달러 이다. 거기서 서쪽 으로 1.5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퓨엘4에 서도 1.49 달러로 낮추었다. 뉴저지에서 뉴욕에 자동차로 출퇴근 하는 서민들은“무서운‘스노질라’폭설 과 아직은 거리 곳곳에 남아 있는 그 잔 설로 생활도 불편하고 마음도 무거웠는 데, 고맙게도 개스값이 내려 마음이 좀 풀린다” 며 활짝 웃는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서북쪽인 와이코 프에서 플러싱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S

구름많음

구름많음

2월 5일(금) 최고 42도 최저 30도

맑음

2월 6일(토) 최고 45도 최저 34도

2월 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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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는“내차는 낡아서 몇 달 전만해도 20 달러어치를 넣으면 2일 밖에 못 갔는데 작년 하반기 들어 개스값이 내려 3일을

버텨 고마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20달러 어치씩 넣던 개스를 17달러어치씩만 넣 어도 3일을 간다. 개스값이 내리니 새해

“폭력보다 외교 통해 분쟁해결 노력” 반기문 총장, 英 케임브리지대서 명예박사 학위 받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일 영국 명 문 케임브리지대에서 법학 명예박사 학 위를 받았다. 케임브리지대는“국제사회가 빈곤과 굶주림, 제노사이드(인종학살), 기후변 화 등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모든 국가의 안전을 위해 힘써온 반 총장의 공로에 감사를 표한다” 며 명예박사 학 위 수여 배경을 밝혔다. 케임브리지대는 유엔 사무총장의 임 무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면서 일각의 비난이 있을 수도 있지만 폭력보 다는 외교를 통한 분쟁 해결을 한결같이 촉구해온 반 총장의 접근을 높이 평가한 다고 했다. 일년에 8명을 넘지 않는 케임브리지 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특정 분야 또 는 전반에 걸쳐 각별한 공로를 쌓은 사

2월 4일(목) 최고 53도 최저 37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일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법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람에게만 부여된다. 한국인 중에는 김대 중 전 대통령이 2001년 받은 바 있다.

반 총장은 연설에서“거의 10년 전 유 엔 사무총장직을 맡은 이래 취약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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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봉급이 오른 기분이다” 며 즐거워 한다. <송의용 기자>

들을 지지하려 노력해왔다” 면서“평화 와 발전, 인권들 사이의 점들을 연결하 려 해왔다” 며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 하면서 지닌 소신을 말했다. 그는“우리 는 지금 국가와 국제사회 간 차이점들이 사그라드는 시대에 살고 있다” 면서“지 도자는 마치 세계가 각국 국경들에서 멈 춰서거나 나라 안 문제들이 경계를 넘어 서지 않을 것처럼 운영할 수 없다” 며지 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글로벌 비전이 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여기 학생 여러분이 자신 의 지역과 나라를 넘어서 바라볼 것을 요청한다” 면서“국제사회에는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과 연 대를 지닌 글로벌 시민들이 필요하다” 고 호소했다. 그는“분열의 힘들이 요란 한 시기에 인권은 우리를 함께 해줄 수 있는 끈”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 총장은 이날 유엔전문기구 국제해사기구(IMO)를 방문한데 이어 4 일 런던에서 유엔과 영국, 독일, 쿠웨이 트, 노르웨이 등과 공동주최하는‘시리 아 공여 국제회의’ 에 참석할 예정이다.

4일 입춘… 가슴마다 봄을 부른다 4일은 입춘(立春). 봄이 시작 되는 날이다. 이날 한국에서는‘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이라는 입춘방(立春榜)을 써서 대문이나 집안 대들보에 붙이며 가슴에 봄을 부른다.‘입춘대길’ 과‘건 양다경’ 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다. 입춘은 24절기 중의 하나로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 양력으로 2월4일 또는 2월5일이다. 대한 과 우수 사이에 있다. 대개 이 때를 즈음해서‘설’ 이 온다. 올해의 설은 8일(월) 이다.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동풍이 불고, 얼음이 풀리며, 동면하던 벌레들이 깨어난다고 했다. 재미한인들은 비록 입춘방을 써 붙이지는 않아도 마음에는 모두가 겨울을 깨고 봄을 부르고 있다. 입 춘을 맞아 한인들은 서로“오늘이 입춘입니다. 힘 냅시다” 고 인사하며“일년 내내 좋은 일만 계속 되기 를 빕니다”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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