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818a

Page 1

Thursday, January 18, 2018

<제38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1월 18일 목요일

‘평창’ 앞에서 남북은 통했다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입장·女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금강산서 문화행사·南참석자 금강산 육로 방북”

남북은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며,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 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금강산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 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 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측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한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평화의집’ 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 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이런 내 용을 포함한 11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 택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 관은 회담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 리핑에서 공동입장 및 단일팀 구성과 관 련,“남북 간에 의견을 같이 했다는 것” 이라며“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해 당 경기연맹 등의 최종적인 합의와 승인 이 있어야 확정되는 부분” 이라고 설명 했다. 남북은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며,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는 당일 일정으 로 열리며, 남측 참가 인원은 금강산 육 동훈련은“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참가 시범 공연을 하기로 했다. 북측은 아울 원단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다. 조선총련 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라고 천 차관은 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러 230여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며 응원단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전했다. 북측은 이날 회의에서 30여명의 태권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을 진행한다. 때도 441명이 입국한 바 있다. 천 차관은 또 마식령스키장에서의 공 도 시범단을 파견하며, 평창과 서울에서 남북은 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

“한반도기 찬성”40.5%,“태극기-인공기 각각 들자”49.4%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합 의한 가운데 우리 국민의 40%가량만 ‘남북 선수단이 모두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 로 17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 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4.4%포인트)에 따르면‘평창올림픽 개 ·폐회식 때 남북 선수단이 모두 한반도 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는 응답은 40.5%로 나왔다고 18일 밝혔 다. ‘남한 선수단 은 태극기를, 북한 선수단은 인공기 를 각각 들고 입장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응답은 49.4%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적일수록 태극기·인공기를 각각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다. 보수층의 68.5%, 중도층 의 54.8%가 태극기·인공기를 각각 드 는 게 좋다고 했고, 진보층에서는 한반 도기를 드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 (56.1%)이‘태극기·인공기 각각’의견 (32.2%)을 크게 앞섰다. 연령대 별로는 60대 이상(62.2%), 30 대(50.7%), 50대(48.3%), 20대(44.0%) 순 으로‘태극기·인공기 각각’응답이 높 았지만 40대의 경우 남북 모두 한반도기 를 들어야 한다는 의견(52.1%)이‘태극 기·인공기 각각’의견(38.8%)보다 많 았다.

맑음

1월 18일(목) 최고 33도 최저 24도

맑음

맑음

1월 20일(토) 최고 48도 최저 34도

1월 18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70.60

1,089.33

1,051.87

1,081.00

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경 의선 육로를 이용한다. 경의선 육로는 평양에서 개성,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파주로 이어지는 도로로, 개성공단 입· 출경에도 사용됐다. 북측 선수단은 2월 1일에, 민족올림 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 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남측으로 이동 한다. 북측은 경기장을 비롯한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 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 등을 위해 25∼27일 선발대를 파견한다. 북측 대표 단은 남측의 안내에 따르며, 남측은 북 측 대표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북측은 아울러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 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명 규모로 파견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는 계속 협의 해 나가기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 수단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는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와 양측 국가올림픽

확정된 北방문단만 벌써 400명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예 술단 140여명에 이어 응원단 230여명을 파견하기로 하면서 북측이 파견할 대표 단의 구체적인 면면이 상당부분 드러났 다. 남북은 17일 판문점 남측지역‘평화 의집’에서 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에서 230 여명 규모의 북한 응원단 파 견에 합의했다. 앞서 남북이 15일 실무접촉에서 합의했던 북한 예술단 140여명을 더하 면 370명이 넘는 것이다. 여기 에 북한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남측에 파견할 태권도 시범단

1월 19일(금) 최고 38도 최저 31도

규모를 30여명으로 정해 확정된 북측 방 문단만 벌써 400명을 넘겼다. 이번 실무회담 공동보도문에 규모가 적시되지 않았으나 지난 9일 고위급회 담에서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고위급 대 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기자 단을 합치면 규모는 훨씬 더 많아질 것

1,060.20

1,083.44

1,059.19

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남북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및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선발대 파견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 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 다. 한편 이번 공동보도문에 북한의 고위 급 대표단과 관련된 사항은 담기지 않았 다. 천 차관은“저희가 논의를 시도했지 만 북측에서 추후에 논의하자라는 입장 을 보였다” 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전체회의 1번, 수석대표 접촉 6번, 대표 접촉 2번, 종결회의 1번 등 총 10번에 걸쳐 만났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천해성 통 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 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 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 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나섰다. 북측 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 장을 대표단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로 참석했다.

이란 관측이 나온다. 10∼20명 정도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북한의 선수단도 20 일 국제올림픽위원회 및 남북의 회의를 통해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북한이 남쪽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행 사에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했던 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으로, 선수단 362 명과 응원단 288명 등 총 650명에 달했 다. 이번에 북측 대표단 규모는 이보다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011818a by nyilbo - Issuu